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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첩 응제 春帖應製 상서로운 해 떠올라 빛을 토해내려 하니구중궁궐 금빛 편액에 새벽빛 희미하네요 임금 뜰의 남쪽 물가에서 명협을 보고54)순 임금 전각 앞에서 곤룡포에 절하네55)백옥반에 새로운 풀 담아 올리고황금잔은 -원문 3자 결락-56)모든 관원이 함께 임금님 은혜 입었으니봄 도성에서 패옥 울리며 한껏 취해 돌아가네 瑞旭曈曈欲吐暉九門金額曉依微堯庭南畔看蓂莢舜殿前頭拜袞衣白玉盤將新菜薦黃金盃向【三字缺】千官共沐恩波裏鳴佩春城盡醉歸 요……보고 당대 궁궐을 요 임금의 궐에 비유하여 성조(聖朝)임을 칭송한 것이다. 명협(蓂莢)은 요 임금 때 섬돌 사이에 났던 상서로운 풀로, 이에 왕자(王者)가 이 풀로 역수(曆數)를 점쳤으며 성덕(盛德)을 지닌 임금에게만 응하여 났다고 한다. 《帝王世紀 第2 五帝》 순……절하네 당대 임금을 순 임금에 비유하여 성군(聖君)임을 칭송한 것이다. 곤룡포는 제왕이 입는 옷으로 순 임금이 처음 제정했다고 한다. 《書經 益稷》 원문 3자 결락 원문은 '向【三字缺】'이다. '向'은 원문의 문제로 번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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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룡서당 판상 시에 차운하다 신임 次燭龍堂板上韻【申銋】 북방의 충의 ­원문 1자 결락­ 명성 밝으니유묘의 빛나는 모습 이 명성에 걸맞네지사들은 영원히 감개한 마음 일으키지만몇이나 뛰어난 공렬 드러내 시성 빛내나 北方忠義□英名遺廟華顔愜此聲志士千秋興感慨幾彰雄烈耀詩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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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에서 밤에 묵으며 山家夜宿 산새는 하늘에 뜬 달에 놀라 깼는데 山鳥驚栖月上天강남의 외로운 객은 좋은 경치27)에도 잠자네 江南孤客宿風烟앞산은 고요하여 뼈 속까지 한기가 사무치거늘 前峰寂寂寒生骨솔잎에 맺힌 이슬 소리 없이 가만히 샘에 떨어지네 松露無聲暗滴泉 山鳥驚栖月上天, 江南孤客宿風烟.前峰寂寂寒生骨, 松露無聲暗滴泉. 좋은 경치 원문의 '풍연(風煙)'은 바람과 안개로, 좋은 경치를 말한다. 백거이(白居易)의 〈화죽가(畫竹歌)〉에 "아리따워라 균분의 자태를 잃지 않고, 삽상해라 풍연의 정취를 얻었고녀.〔嬋娟不失粉態, 蕭颯盡得風煙情.〕"라는 구절이 나온다. 《白樂天詩集 卷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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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여 읊다 醉吟 복희씨가 태어나 깊은 술통에 있으니 伏羲生在深樽裡사람 머리 뱀 몸으로 나와 만나 이야기했네 人首蛇身見我言가소롭도다 굴원28)은 어떤 사람인가 可笑屈原何許者홀로 강가에서 술이 깨어 황혼29)을 읊조리네 獨醒江畔賦黃昏 伏羲生在深樽裡, 人首蛇身見我言.可笑屈原何許者, 獨醒江畔賦黃昏. 굴원 기원전 340~기원전 278. 본명은 굴평(屈平), 자는 원(原)이다. 초 회왕(楚懷王)의 신임을 얻어 삼려대부(三閭大夫)가 되었으나, 참소와 비방으로 양왕(襄王)때에 강남(江南)으로 추방되었고 결국 멱라수(汨羅水)에 스스로 빠져 죽었다. 그가 지은 〈이소경(離騷經)〉은 초사(楚辞)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황혼 〈이소경(離騷經)〉 "'황혼으로 약속으로 정한다.'하더니〔曰黃昏以爲期兮〕"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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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상 세 절구시는 빗소리를 들으며 지은 것이다.】 又 【以上三絶聽雨】 비 지나간 봄 산에 풀이 절로 돋지만 雨過春山草自生남은 꽃 한들한들 떨어져 나비 날아오지 않네 殘花飄落蝶無情그 모습 눈에 들어오니 온갖 정감 생기는데 森森入眼渾成感차디찬 처마에 방울방울 물소리 들리도다 滴滴寒簷更有聲 雨過春山草自生, 殘花飄落蝶無情.森森入眼渾成感, 滴滴寒簷更有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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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又 이 밤 달빛이 매우 밝고 此夜蟾光十分明이웃집 피리소리 정겹기도 해라 數聲隣笛更多情두보가 맑은 밤에 섰던 일 아득히 생각하니 遙思杜老淸宵立예나 지금이나 달빛 아래 걷는 마음은 매 한가지69) 今古心同步月行 此夜蟾光十分明, 數聲隣笛更多情.遙思杜老淸宵立, 今古心同步月行. 두보가 …… 한가지 아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한별(恨別)〉에, "고향 집 생각하며 달 아래 거닐다 맑은 밤에 서 있고, 아우를 그리워하며 구름 보다가 한낮에 꾸벅꾸벅.〔思家步月淸宵立 憶弟看雲白日眠〕"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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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객관의 방회연에서 정제독【인귀】의 시에 차운하여 동년들에게 보이며 화답을 구하다 錦城館榜會宴席次鄭提督【仁貴】韻示諸同年索和 을묘년 사람이 원우 때 사람75)과 같으니 乙卯人同元祐人담담한 사귐은 곳곳마다 신묘하지 않은 곳 없다네 淡交無處不爲神벽오헌 밖에 많고 많은 대나무여 碧梧軒外千竿竹당시의 좋은 모임을 다시 기억하시게 更記當年此錦茵 乙卯人同元祐人, 淡交無處不爲神.碧梧軒外千竿竹, 更記當年此錦茵. 원우 때 사람 원우(元祐)는 송나라 철종(哲宗)의 연호이며, 당시 왕안석(王安石)의 신당(新黨)에 격렬하게 반대했던 사마광(司馬光), 정이(程頤), 소식(蘇軾), 유지(劉摯) 등이 바로 원우 때의 사람들이다. 여기에서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의미 정도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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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 부윤이 천추사 서장관을 증별하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義尹贈別千秋書狀韻 그대에게 먹인 술을 내가 어찌 사양하랴술자리 떠나자 곧바로 길 갈라지네갈림길에서 이별하는 서글픔 표현할 수 없으니술 깬 뒤에 시 읊는 것이 어찌 취하여 시 없는 것만 하랴 飮君之酒我何辭離却樽前便路岐岐路別愁摸不得醒吟爭似醉無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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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에서 천추사의 시에 차운하고, 먼저 떠나는 이들을 송별하다 遼東 次千秋韻 先行送別 객이었다가 다시 객의 행렬 전송하게 되었으니이별함이 그 누가 서쪽으로 가는 나만 하랴이 뒤에 만난 날 알고자 한다면북경에서 한양으로 돌아갈 때이리라 作客翻成送客行別離誰似我西征欲知此後相逢處待到燕京返漢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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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서 사람을 만나다 그 아버지가 요동 유격(遼東遊擊)이다. 逢峽西人【其親爲遼東遊擊】 그대는 산 서쪽 지방의 제일가는 명사요나는 저 멀리 해동 구성 사람이라오요양성 밖에서 마찬가지로 객살이 하니하늘 끝 양쪽 땅의 근심을 나누어 가졌구나 君是山西第一流儂家遙隔海東陬遼陽城外同爲客分占天涯兩地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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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앵도 하얀 앵도 2수 紅白櫻桃【二首】 흰 쟁반 붉은 소매 있다가 도로 사라지니각자 뛰어난 자태 겨루는 형세 막상막하네괜스럽게 홍문연에서 옥 술잔 깨뜨렸고319)또 어찌하여 금곡원에서 산호를 부쉈나320)붉은 것은 국색이라 가장 요염한 자태요흰 것은 천진난만하니 또한 기특하구나양쪽에서 승부를 가리려 하지 말라모두 조화옹 솜씨로 잘 만들었으니 氷盤紅袖有還無各鬪奇姿勢不俱多事鴻門撞玉斗更何金谷擊珊瑚紅爲國色最妖姿白是天眞亦一奇莫向兩邊分勝負巧成均自化工施 홍문연에서……깨뜨렸고 홍문(鴻門)의 연회에서 범증이 항우(項羽)에게 유방(劉邦)을 죽일 것을 간하였으나 항우가 이를 듣지 않자, 연회가 끝난 뒤 범증이 화가 나서 항우에게 받은 옥 술잔을 부수었다. 《史記 項羽本紀》 금곡원에서 산호를 부쉈나 금곡원은 진(晉)나라의 부호 석숭(石崇)의 별장으로 그는 여기에서 빈객을 불러들여 술을 즐기면서 호화롭게 살았다. 어느 날 진 무제(晉武帝)에게 두어 자쯤 되는 산호수(珊瑚樹)를 하사받은 왕개(王愷)가 석숭에게 이를 자랑하자, 석숭이 그 산호수를 부수고는 자기 집에 있는 산호수를 자랑하였다고 한다. 《晉書 石崇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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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서 옛일에 감회가 일다 2수 靑鶴洞感舊【二首】 뜨락 가득 홰나무 살구나무 녹음 짙고울긋불긋한 벼랑에 골짜기 깊숙하네예전 사람 술 마시며 시 읊던 일 아련히 떠오르니지는 꽃과 우는 새 모두 마음게 하는구나젊어서 와 노닐던 곳 이제야 비로소 돌아오니당시의 옛 자취 공연히 머리 들어 바라보네푸른 홰나무 뜨락에 석 자 높이 자랐으니모두 우리가 떠난 후에 심은 것이네 滿庭槐杏綠陰陰翠壁丹崖洞府深遙憶昔人觴詠事落花啼鳥摠傷心少小來遊今始回當時陳跡首空擡綠槐庭畔高三尺盡是吾人去後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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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에게 주다 종길이 남원 부사를 지낼 때이다. 贈宗人【宗吉宰南原時】 수양356)의 명문 벌족이요 시중의 후손이니지파가 갈라졌어도 조상은 한 근원이라오묵은 이파리 아직도 남산 아래 남아있으니그대 늙어서 남원에 객지살이 하는 것 가련쿠나 首陽名族侍中孫支派分離祖一源舊葉猶在南山下憐君潦倒客南原 수양(首陽) 해주(海州)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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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문을 건너 송별하다〉 시에 차운하다 次渡荊門送別韻 천지에 집 없는 나그네변방에서 검 하나 차고 떠도네뜬구름은 모두 북쪽으로 가고강물은 절로 동쪽으로 흘러가네꽃 떨어지는 새벽에 봄 생각나고달 밝은 누각 아래에서 고향 그리워하네꿈속 일인 듯 아득하니한강에서 배 타고 피리 불었었지 天地無家客關河一釰遊浮雲俱北去逝水自東流春思落花曉鄕心明月樓悠悠夢中事笙笛漢江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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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수 失題【二首】 -원문 4구 결락-부절 멈추어 교화를 널리 펼치고군영에 주둔하여 위난에 대비하네군대 다스리고 백성 다스리는 것 모두 내 일이니모름지기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하네온갖 물줄기 합쳐져 흘러가고층층 봉우리 함께 산을 감싸네변경 방비에 만전을 기하니사방에서 몰려들어 살펴보네평상시에 하는 일은 쉬우나외적은 막는 공은 얼마나 어려운가감당과 세류의 일30)은천년에 한 번 볼 수 있네 【四句缺】駐節宣風化屯營備急難兵民俱我事須作一般看百派同流水重巒合抱山關防萬全地輻輳四方觀事在居中易功何捍外難甘棠細柳事千載一時看 감당과 세류의 일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 군무(軍務) 처리를 모두 훌륭하는 것을 말한다. 감당(甘棠)은 《시경》 편명으로, 지방관의 어진 정사를 형용하는 말로 쓰인다. 세류(細柳)는 세류영(細柳營)으로, 한 문제(漢文帝) 때 흉노족이 크게 침범하자 주아부(周亞夫)에게 세류영을 잘 지키도록 했는데 이곳을 순시하던 문제가 군기가 삼엄한 것을 보고 극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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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에서 나극지의 시에 차운하고 이어 증별하다 永興 次羅克之韻 因贈別 한 번 만나봄에 뜻이 맞아 이미 마음 쏠렸으니서로 옥 같은 얼굴로 포위된 성에 있었네털을 불어 도처에서 남들이 허물을 찾으니136)화살 꽂히니 어찌하여 돌이 정성에 감응했단 말인가137)귀밑머리엔 삼천 길 백발138)에 놀라고가슴속엔 십만 신병에 의지했네나라 중흥한 뒤로 이몸에 병 많으니전원에 돌아가 누워서 이번 길을 부러워하리 一見知心蓋已傾相將玉貌在圍城吹毛到處人求過沒羽如何石感誠鬢上三千驚白髮胸中十萬仗神兵自中興後身多病歸臥林園羨此行 털을……찾으니 남의 사소한 잘못도 샅샅이 찾아 드러냄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비자》 〈대체(大體)〉에 "옛적에 대체를 온전히 하는 자는……털을 불어가며 작은 허물을 찾아내지 않는다.[古之全大體者……不吹毛而求小疵]"라고 하였다. 화살……말인가 연이어 화살을 쏘면 돌에 화살이 꽂힌다는 말로, 여기서는 남들이 연이어 공격하여 공격이 적중했다는 의미인 듯하다. 당나라 이백(李白)의 〈예장행(豫章行)〉 시에 "그 정성에 감동하여 돌에 화살 꽂히니, 험난한 것을 어찌 꺼리랴.[精感石沒羽, 豈云憚險艱?]"라고 하였다. 삼천 길 백발 깊은 시름 때문에 자라난 백발을 뜻한다. 당나라 이백의 〈추포음(秋浦吟)〉 시에 "백발이 삼천 길이나 된 것은, 시름 때문에 이처럼 길어졌다네.[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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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노첨에게 장난삼아 주다 戲崔魯詹 열두 구슬 누대 상제의 궁궐아득한 푸른 구름 어찌 하면 올라갈 수 있을까요지의 천도복숭아 천년 푸르고233)옥정의 연꽃은 열 길로 붉구나234)선녀는 높은 하늘 위에서 절로 한가롭고속세 사람은 비단 안에서 부질없이 늙어가네만약 다시 삼생의 약속을 지키려한다면나를 금문의 대은옹235)에게 데려다 주게나 十二瓊樓上帝宮綠雲超遞思何窮瑤池桃實千年碧玉井蓮花十丈紅仙女自閒霄漢上世人虛老綺羅中若爲更踐三生約邀我金門大隱翁 요지의……푸르고 곤륜산(崑崙山) 위에 있는 요지(瑤池)라는 연못은 선녀(仙女)인 서왕모(西王母)가 사는 곳이다. 서왕모가 키우는 반도(蟠桃)라는 복숭아는 3천 년에 한 번 꽃이 피고 3천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데, 이 복숭아 열매를 먹으면 불로장생한다고 한다. 《太平廣記 卷3》 옥정의……붉구나 옥정(玉井)은 여산 꼭대기에 있는 못 이름이다. 〈화산기(華山記)〉에서 "산꼭대기에 못이 있고 잎이 천 개 달린 연꽃이 피는데, 그것을 입으면 날개가 돋는다.[山頂有池, 生千葉蓮, 服之羽化.]"라고 하였다. 금문의 대은옹 금마문(金馬門)은 한대(漢代)의 궁문으로 학사(學士)들이 대조(待詔)하던 곳인데 궁문 옆에 동마(銅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한 무제(漢武帝) 때 낭관(郞官)으로 있던 동방삭(東方朔)이 술이 거나할 때면 "속세에 숨어도 지내고, 금마문에서 세상을 피하기도 하네. 궁전 안에서도 세상 피하고 몸을 온전히 할 수 있는데, 왜 굳이 깊은 산속의 띳집 아래에 숨어 살겠는가?[陸沈於俗, 避世金馬門. 宮殿中可以避世全身, 何必深山之中蒿廬之下?]"라고 노래하였다고 한다. 《史記 卷126 滑稽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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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의 춘첩에 다시 차운하다 再次客堂春帖韻 정월하고도 십이일이니새벽에 새로워진 풍경 보고 깜짝 놀랐네안개 낀 아름다운 거리엔 버들꽃 아름답고양지 바른 언덕에 눈 녹아 풀빛이 고르네삼춘에 좋은 술 백 동이 마시고한 해에 높은 벼슬에 아홉 번 옮겨가리57)당에서 취중에 한 말 술 깬 뒤 어찌 두러워하랴풍류 있는 어진 주인이라 부르네 正月正當十二日曉來驚見物色新烟籠綺陌楊花嫩雪盡陽坡草色均美酒三春百壺飮高官一歲九遷頻堂中醉語醒何怕呼作風流賢主人 한……옮겨가리 임금의 은총을 받아 쾌속 승진하는 것을 말한다. 당나라 한유(韓愈)의 〈장복야에게 올리는 편지[上張僕射書]〉에 "하루에 천금의 은사를 받고 1년에 아홉 번 관직이 올라갔다.[日受千金之賜 一歲九遷其官]"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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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길이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朴季吉見贈韻 예로부터 별과 산악에 신령한 정기 내리니153)153) 별과……내리니 : 별과 산악의 정기가 모여 훌륭한 인물이 태어난다는 뜻이다. 《시경》 〈대아(大雅) 숭고(崧高)〉에 "높고 높은 산악이 치솟아 하늘에 이르도다. 산악이 신을 내려 보와 신을 낳았도다.[崧高維嶽, 駿極于天. 維嶽降神, 生甫及申.]"라고 하였다.높이 청운에 오를 날 있을 줄 알겠네명월주 특이한 광채에 사람들 모두 놀라고양춘곡 새로운 소리에 뉘라서 다시 화답할거나154)삼 천리 떨어진 외진 변방에서 객지살이 하니청명한 시대의 제일가는 명류를 저버렸네육안155)이라 늦게 알게 된 것 스스로 부끄러우니이제부턴 세한의 맹세156) 길이 맺으리 由來星岳降神精高步靑雲認有程明月人皆驚異彩陽春誰復和新聲羈遊絶塞三千里孤負淸時第一名肉眼自慚相識晩從今永結歲寒盟 양춘곡은……화답할거나 박계길의 훌륭한 시에 화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양춘곡은 고아한 시문을 비유하는 말로, 여기서는 박계길의 원시를 뜻한다. 초나라 서울 영(郢)에서 노래를 잘하는 어떤 사람이 처음에 통 유행가인 〈하리파인(下里巴人)〉을 부르자 그 소리를 알아듣고 화답하는 사람이 수천 명이었는데, 나중에 〈양춘백설(陽春白雪)〉이라는 수준 높은 노래를 부르자 화답하는 사람이 수십 명으로 줄었다고 한다. 《文選 卷28 對楚王問》 육안(肉眼) 불가에서 말하는 오안(五眼) 중 하나로, 지혜의 안목이 없는 범부의 눈이란 뜻이다. 자신의 눈 또는 안목에 대한 겸사로 쓰인다. 세한의 맹세 어지러운 세상에도 절조를 잃지 않겠다는 맹세를 말한다. 《논어》 〈자한(子罕)〉에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송백(松柏)이 나중에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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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에 선영을 바라보며 생각하다 中秋望 憶先壠 중추 보름날은 한식과 같으니나라 풍속에 집집마다 묘에 제사하러 돌아간다네해마다 소나무 산 언덕에서 눈물 흘리니연경의 객은 갑접은 더 눈물로 옷 적시누나 中秋望日如寒食國俗家家祭墓歸歲歲松山壠上淚燕京爲客倍沾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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