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由來奴婢 故婢者斤連二所生婢厚辰甲戌生三所生奴時同甲申生四所生婢正月丙戌生故婢訓任伊二所生婢今暹辛卯生婢三所生夢實辛丑生厚辰一所生婢斤禮戊戌生二所生奴尙祿壬寅生三所生奴夫作己酉生婢順暹丁未生一所生婢分壬己巳生分壬一所生婢奉今丁酉生二所生奴判石壬寅生三所生奴乭介壬子生奉今一所生婢古邑暹己未生二所生婢古邑辰辛酉生故婢業丹二所生婢若暹甲寅生若暹一所生婢芿德壬午生二所生奴芿翠丁亥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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列聖敎書 文宗大王二年壬申下敎曰壯節公申崇謙爲君代死之大忠大節雖在麗朝五百年之功德實啓東土千百代之綱常不可以異代臣而泯沒令其子孫勿論支庶勿侵定雜役事昭載國乘是白有亦敎旨成宗大王十三年壬寅壯節公申崇謙子孫勿侵軍役事亦有傳敎宣祖大王二十九年丙申十二月二十三日引見八侍時黃海監司李廷馣啓曰壯節公申崇謙死於節義高麗太祖嘉其代死之節爲設鐵像以祭之今者臨亂死節之人自上亦已褒嘗而其妻子或未免飢寒壯節公後裔亦未免軍保云極爲怜惻各別旌表亦使子孫勿定賤役以示勸奬之意何如上曰有司察爲之事傳敎是白有亦死節之人妻與子京則漢城府外則各道一一訪問啓聞後令該量施恤典爲稱壯節後裔亦勿侵軍保之役何如八啓依前敎施行爲良是白有亦敎旨肅宗大王二年丙辰下敎曰壯節公後裔勿侵軍役事自先王朝特命啓下是白有亦去乙卯版籍遺策壯節公後裔雖殘孫賤庶幷只勿定軍役明有受敎先賢子孫勿侵軍役東西班敍用事該曹入啓旣蒙聖允列聖朝褒功賞賢之德至大至重自今以後敬奉聖旨太師開國底定功臣壯節公後裔雖戶牌之時不入講列任身役幷皆勿侵事依受敎施行爲如良敎旨英宗大王臨御十六年庚申秋省松都殿坐南門樓追思前朝名臣下敎曰壯節公後裔之散在入道者勿論支庶賤孽七般之役全不擧論事啓下是白有亦軍保納米等雜役切勿侵責事依前敎奉審施行爲如良爾敎旨正宗大王二十年丙辰八月初四日傳曰勝國陵寢祭閣改建松留以告成馳啓矣贊成統合三韓之功者壯節公申崇謙忠節公庾黔弼武恭公卜智謙也因此起想取考古蹟平山府太白山城有範鎔之像立祠以祀之重建之擧在我朝而祠額尙今未宣宗伯旣帶文任撰進祠號卜吉揭號之日遣承旨致祭而曾經武將爲壯節公子孫人進去祭文當親撰祭品用斗酒生彘仍以笳鼓侑之事分付事下禮曹判書閔鍾顯撰進祠號曰紀功自上改以三太師祠禮曺判書曺允亨奉敎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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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陽書院賜額祭文【肅廟朝】 維年月日國王遣臣禮曺佐郞李昌諭祭于平山府高麗壯節公申崇謙麗末韓山伯李穡之靈尙節褒賢王政攸宜建祠表額歷代美規粵在麗朝有臣太師忠義之性精悍其姿勇冠萬夫技絶穿楊濟以詩書蔚然有光赫居政衰萱裔倔強遂倡大義翊扶麗王專政水陸莫我敢當委寄斯隆倚若長城賊兵猖獗王乃親征桐藪失利天步方窘公泣其血益勵忠憤計出誰楚身豈殫殃元歸敵營骨委沙場王用愴悼嘉乃悃誠像形以葬生死哀榮澤流後裔功配廟庭曰若侍中奮起麗季以一心微涵千古秘立朝啓沃爲國蓍龜倡明正學型範一時群賢嚮風多士薰德頹波再激絶絃復續逮膺賀价爰聘皇京天子賜顔華人慕名聖祖龍興王業克昌志堅辭周屛居驪陽如玉不磷貞操彌彰猗歟兩賢異世齊芳跡由事殊心以道同赫赫餘光烈烈遺風偉哉樹立卓乎相埒維此西邑幷存軌躅高山景仰百世矜式桑梓起敬瞻依如昨載營楝宇腏享多年廟額尙闕輿議歉然玆循舊典肇錫嘉名庸勸士林益聳瞻聆仍遣禮官敬祭英靈不昧者存庶歆芳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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御製三太師祠致祭文【正廟二十年丙辰八月十六日】 國王遣近侍臣行左承旨申大顯致祭于高麗國太師壯節申公忠節庾公武恭卜公之靈緬惟麗肇厥有三傑翼翼元勳孰與壯節公山之野桐藪漂血京索榮陽紀焚之烈曰庾太師虎奮于鶻經之湖南種種者髮陽井有夢逋寇是剟猗卜武恭盟維第一爰炳其幾蠢玆宣吉三重大匡亦峻乃秩肅淸遺像有範其鐵邑人士女歲時香飶鉅鹿之思頗牧同列賁以華扁侑以肥腯簫鼓在庭星輪交掣福我民社禾稼如栗具求報祀維億日月若裴太師帷扆密勿額額泰城中夜以抉一騎之師居然旄鉞【此六句裴太師追享祭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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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당에 쓰다 【당은 복암에 있다.】 題留仙堂 【堂在伏巖】 가을날 칠월 십육일 秋七月旣望손님이 강가의 집에 왔는데 客來江上家주인은 달빛 비추는 모래사장에 누웠고 主人臥沙月잠자는 백로는 갈대꽃 곁에 있구나 宿鷺傍蘆花팽택 동산 가운데 버드나무 같고50) 彭澤園中柳고산 눈 속51)51) 고산 눈 속 : 고산(孤山)은 송(宋)나라 임포(林逋)가 은거하던 곳으로, 그는 이곳에 매화를 많이 심고 학을 길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처학자(梅妻鶴子)라고 불렀다. '고산의 눈'은 고산에 핀 눈처럼 흰 매화를 말한다.의 매화나무 같네 孤山雪裡槎내일 아침 다시 머리를 돌려 明朝更回首서쪽 적성의 노을52)을 보리라 西見赤城霞 秋七月旣望, 客來江上家.主人臥沙月, 宿鷺傍蘆花.彭澤園中柳, 孤山雪裡槎.明朝更回首, 西見赤城霞. 팽택 …… 같고 은자적 삶의 모습을 읊은 것이다. 팽택(彭澤)은 도잠(陶潛)을 가리킨다. 도잠은 집 앞에 버드나무 다섯 그루를 심었기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晉書 卷94 陶潛列傳》 적성의 노을 적성은 중국 천태산(天台山) 남쪽에 있는 산 이름으로, 토석의 색깔이 붉어 항상 노을이 낀 것 같으며, 산의 모양이 성첩과 같이 생겼으므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진(晉)나라 손작(孫綽)의 〈천태산부(天台山賦)〉에 "적성에 붉은 노을이 일어 표치를 세우고, 폭포는 날아 흘러서 길을 나누었도다.[赤城霞起而建標, 瀑布飛流以界道.]"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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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명으로 목백 임윤신53)의 시에 대신 차운하다 以嚴君命代次牧伯任公允臣韻 수령54)이 금각55)을 떠나 鳧舃辭琴閣표연하게 산수의 사이에 있네 飄然水石間안개와 노을 낀 기다란 길 고요하고 煙霞脩逕靜술동이 있는 작은 집 한가롭네 樽酒小齋閑하늘의 밝은 태양 얼마나 아득한가 白日天何逈들녘의 푸르른 모가 스스로 위로하네 靑秧野自寬쇠약한 백성들은 흰 머리 흩날리며 殘民揚素髮두 손으로 빛나는 안장에 절을 하네 雙手拜華鞍 鳧舃辭琴閣, 飄然水石間.煙霞脩逕靜, 樽酒小齋閑.白日天何逈, 靑秧野自寬.殘民揚素髮, 雙手拜華鞍. 임윤신 1529~1588. 본관은 풍천(豐川), 자는 경룡(景龍)이다. 1559년 기미년 정시문과(庭試文科)에 병과(丙科)에 급제하고 부제학, 동래부사를 지내다가 1587년 나주목사를 역임하였다. 수령 원문의 '부석(鳧舃)'은 신선들이 신는 신발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지방의 수령들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였다. 《후한서(後漢書)》 〈방술열전 상(方術列傳上) 왕교전(王喬傳)〉에 "왕교는 하동(河東) 사람인데 현종(顯宗) 때 섭현 영(葉縣令)이 되었다. 왕교는 신술(神術)이 있어서 매달 삭망(朔望)에 대(臺)에 나와 조회하였다. 황제가 그가 자주 오는데도 수레가 보이지 않는 것을 괴이하게 여겨 태사(太史)로 하여금 몰래 엿보게 하니, 태사가 그가 올 때에는 두 마리의 오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온다고 하였다. 이에 오리가 오는 것을 보고 그물을 펴서 잡으니, 단지 신발 한 짝만 있었다. 상방(尙方)에 명하여 자세히 살펴보게 하니 전에 상서원(尙書院)의 관속들에게 하사한 신발이었다." 하였다. 금각 수령이 정사하는 곳을 말하는데 금당(琴堂)이라고도 한다. 옛날 복자천(宓子賤)이라는 어진 수령이 선보(單父)라는 고을을 다스릴 때 거문고를 타면서 마루 아래에 내려온 일이 없었으나 선보현은 잘 다스려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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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의 신녀192)를 그린 그림 巫山神女圖 비 되고 구름 되어 본모습 잃었으니꿈속에서 만난 사람 꿈속의 신녀로다눈앞에서도 분명히 보이지 않는데붓끝에서 참모습 그려낸 이 누구인가 爲雨爲雲失本身夢中人遇夢中神眼前未必分明見筆下誰模面目眞 무산의 신녀 초 회왕(懷王)이 고당(高唐)에서 노닐며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무산(巫山)의 신녀(神女)를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이튿날 신녀가 떠나면서 말하기를, "첩은 무산의 남쪽 높은 구릉의 험준한 곳에 사는데, 매일 아침이면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비가 되어 아침저녁으로 양대 아래로 내려옵니다.[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라고 하였다. 《文選 卷19 高唐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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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1593, 선조26) 가을에 영흥243)에서 최노첨을 그리워하다 癸巳秋在永興 懷魯詹 벗이 서쪽으로 변경에 들어갔는데부용꽃 다 지도록 돌아오지 않누나돌아오면 진정 양대의 이별 하리니열두 봉우리 앞에서 비가 흠뻑 옷 적시리244) 故人西入秦關去落盡芙蓉花未歸歸時定作陽臺別十二峰前雨滿衣 영흥(永興) 함경북도에 있는 부(府) 이름으로, 정문부가 1593년(선조26) 4월에 영흥 부사(永興府使)에 제수되었다. 돌아오면……적시리 벗과 만났다 헤어지는 것을 초 회왕의 고사에 빗댄 것이다. 양대는 본래 남녀가 정을 나누는 곳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벗과 만났다가 헤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초나라 회왕(懷王)이 고당(高唐)에서 노닐며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무산(巫山)의 신녀(神女)를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이튿날 신녀가 떠나면서 말하기를, "첩은 무산의 남쪽 높은 구릉의 험준한 곳에 사는데, 매일 아침이면 구름이 되고 저녁이면 비가 되어 아침저녁으로 양대 아래로 내려옵니다.[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라고 하였다. 《文選 卷19 高唐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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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1595, 선조28) 8월 6일에 금성에서 달을 보고, 고을 원님 최노첨에게 주다 3수 乙未八月初六日 金城見月 贈州倅魯詹【三首】 금성에 가서 초승달을 보니용흥강 위에 보름달 떠오르길 기다리네가련하다 이별한 뒤에 달 밝은들 무슨 보탬이랴남은 등잔불 벗삼은 객 잠들도록 내버려 두네홀연 수레바퀴인 듯 홀연 활시위인 듯항상 이지러지지도 항상 둥글지도 않도다백 년 동안 달이 차고 기우는 것 어떠한가맑은 밤은 노닐기에 알맞으니 낮에 자리라우습구나 갈고리 같음이 우습구나 활시위 같음이누가 네모반듯하고 누가 둥근가세상의 영욕245) 참으로 꿈과 같으니모두 술 앞에 맡겨두고 취해 잠드노라 金城行見月初弦待到龍興江上圓可憐別後明何益一任殘燈伴客眠忽似車輪忽似弦不常爲缺不常圓百年圓缺知何許淸夜宜遊白日眠笑矣如鉤笑矣弦孰爲方正孰爲圓世間營辱眞如夢都付樽前一醉眠 영욕 대본에는 '營辱'으로 되어 있는데, 문맥에 의거하여 '榮辱'으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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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사이에서 거문고를 타는 그림 山水彈琴圖 고요하면 깊은 못되고 울면 여울 되니거문고를 안은 사람 이 안에 앉아 있네이미 마음으로 소리 없음의 오묘함 깨달았으니아양 곡조193)를 탈 것 없다네 靜作深潭鳴作湍抱琴人坐此中間已將心會無聲妙莫把峨洋絃上彈 아양 곡조 아양곡(峨洋曲)은 백아(伯牙)가 탔던 금곡(琴曲)을 말한다. 옛날에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타고 그의 친구 종자기(鍾子期)는 그 소리를 잘 알아들었는데, 백아가 높은 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좋다, 높다란 것이 마치 태산과 같구나.[善哉, 峨峨兮若泰山!]"라고 하였고, 또 백아가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또 말하기를 "좋다, 광대한 것이 마치 강하와 같구나.[善哉, 洋洋兮若江河!]"라고 하였다. 종자기가 죽은 뒤로는 백아가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들을 사람이 없다 하여 마침내 거문고를 부숴 버리고 종신토록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列子 湯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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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를 타고 다리를 건너가는 그림194) 騎驢過橋圖 산을 벗어나자마자 다시 냇물 건너니저녁에 위태로운 다리에서 나귀 가는 대로 건너가네아이종아 나귀에게 서두르자 재촉말라좋은 시구 가슴 속에서 아직 반도 이루지 못하였으니 纔出山來又涉川危橋落日信歸鞭僕童且莫催驢急好句胸中半未圓 나귀를……그림 당나라 시인 맹호연(孟浩然)이 좋은 시를 지으려고 고심하다가 나귀 등에 타고서 눈발이 휘날리는 파교(灞橋) 위를 지나갈 때 그럴듯한 시상이 떠오른 고사를 말한다. 《蘇東坡詩集 卷12 贈寫眞何充秀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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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노첨이 물고기를 보내준 것에 사례하다 謝魯詹送魚 솔과 구름 속에 한가로이 누워 물고기 얻었으니어부인 벗이 이웃인 줄 알겠네고사리순이 아이손처럼 나오길 기다려내 청산의 봄 반쪽을 나누어 주리라 高臥松雲得海麟故人漁父認爲隣待看薇蕨兒拳作分我靑山一半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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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오250) 인길에게 용편 시를 지어 주다 贈柳葵塢寅吉龍鞭韻 황제가 용을 타고 옛날에 선계에 올랐는데유독 정호 가에 활과 칼 남겨 두었네251)그 당시에 단지 하늘로 올라간다 말했으니동쪽으로 가서 옥 채찍 떨어뜨린 줄252) 누가 알랴 黄帝乘龍昔上仙獨留弓釰鼎湖邊當時只道升天去誰識東遊落玉鞭 유규오 유인길(柳寅吉, 1554~1602)로, 본관은 문화(文化), 자는 경휴(景休), 호는 규오(葵塢)이다. 황제가……남겨두었네 정호(鼎湖)는 하남성(河南省) 형산(荊山) 아래에 있는 지명이다. 황제(黃帝)가 일찍이 형산 아래에서 동(銅)으로 솥을 주조하고는 용을 타고 승천할 적에 황제의 활과 검을 떨어뜨렸는데, 백성들이 활을 안고 통곡하였으므로, 그 지역을 '정호(鼎湖)'라고 부르게 되었다. 《史記 封禪書》 동쪽으로……줄 동명왕이 기린마를 타고 다닐 때 옥 채찍을 사용했는데, 하늘에 조회러 올라가면서 옥 채찍을 남겨두고는 다시 돌아오지 않자, 태자가 옥 채찍을 용산(龍山)에 묻고 장례를 지냈다고 한다. 《東史綱目 附錄 上卷中 怪說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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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장286) 2수 萬柳莊【二首】 주인집의 연못가 누각에 석양 비칠 제삼대의 부귀영화 백 년도 못 되는구려아직도 빗돌에 새긴 글 썩지 않고 남았건만287)-원문 1자 결락288)- 꽃과 나무는 평천장289)의 모습 잃었네하늘 무너지고 땅 꺼지듯 한 끝이 없으니죽음은 그래도 견디겠으나 백년 세업 어찌하나다행히도 사당 안에 진영(眞影)이 있어저승에 있는 사람인 줄 모르겠네 主家池館夕陽邊三世繁華未百年尙有珉鐫存不朽滕【缺】花木失平泉天摧地裂恨無邊一死猶堪奈百年賴有堂中眞面目不知人在九重泉 만류장(萬柳莊) 광록시 감사(光祿寺監事) 이완(李浣)의 별장이다. 비수(肥水) 북쪽에 있는데, 문 앞에 버드나무 만 그루가 있으므로 만류장이라 하였다. 《국역 연행록선집 노가재연행일기 권8 계사년 2월 22일》 아직도……남았건만 이완의 처 한씨(韓氏)가 남편의 삼년상을 마친 뒤에, 별장 뒤에 사당을 세워 이완과 이완의 조(祖)·부(父) 3대의 화상을 모셔놓고 제사를 정성스레 올렸으므로, 마을 사람들이 한씨의 덕행을 관부에 알려 정문을 세우고 비문을 세웠다고 한다. 《국역 연행록선집 노가재연행일기 권8 계사년 2월 22일》 원문 1자 결락 원문은 '滕【缺】'이다. '滕'은 원문의 문제로 번역하지 않았다. 평천장(平泉莊) 당나라 때의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장으로 기이한 화초와 수석이 많았다고 한다. 여기서는 이완이 생전에 가꾼 정원의 모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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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정공353) 구에 대한 만사 2수 輓寒岡鄭公逑【二首】 일찍이 욕실에서 처음 옷자락 치켜들 제354)일면식에 마음 열고 곧장 기심 잊었노라세상에서 길 잃은 나는 스스로 우스운데공은 지금 조화옹과 함께 돌아가는구나연전에 깨끗이 씻고 티끌 묻은 옷 털었으니바로 오늘 아침 세상 떠나려 한 것이구나장례 치르는 것 또 봄옷 입는 계절이니또한 구천 가는 길 시 읊조리며 돌아가시겠지355) 曾於浴室始摳衣一面開心便息機在世迷塗吾自笑公今造化與同歸年前濯潔振塵衣正欲今朝脫世機襄事又當春服節也應泉路咏而歸 한강 정공 정구(鄭逑, 1543~1620)로,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옷자락 치켜들 제 공경을 표한다는 뜻이다. 《예기》 〈곡례 상(曲禮上)〉의 "어른이 계신 방 안으로 들어갈 때에는 옷자락을 공손히 치켜들[摳衣趨隅] 실내 구석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가서 자리에 앉은 다음에 응대를 반드시 조심성 있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장례……가시겠지 정구가 저승으로 가는 것을 증점(曾點)의 고사에 비긴 것이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자신의 포부를 말해 보라고 하자, 증점이 "늦은 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관을 쓴 벗 대여섯 명, 동자 예닐곱 명과 함께 기수(沂水)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쐬고 노래하며 돌아오겠습니다[咏而歸]."라고 하자, 공자가 그 기상에 감탄하며 "나는 점을 허여하노라."라고 허여하였다. 《論語 先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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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촌 흠 의 원운296)을 부기하다 附申象村 欽 元韻 세상사 분분하여 몹시 쉬지 못했는데중양절에 입직하니 더욱 시름겨워라사람에게 풍계동을 다시 생각나게 하니단풍잎 국화로 가을빛 가득할테지 世事紛紛苦未休重陽滯直更堪愁令人却憶楓溪洞赤葉黃花滿意秋 상촌 신흠의 원운 《상촌고(象村稿)》 권19에 〈중양절에 입직하면서 김상헌에게 부치다[重陽滯直寄仙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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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승려의 시축에 차운하다 2수 次金剛僧軸韻【二首】 꿈속에서 금강산 몇 번째 봉우리 갔는가깨고 보니 진경이 별안간 허상이 되었네세상에 그 무엇이 실체가 있다 하랴묘하게 깨닫는 것은 오직 선가와 취옹이라흰 구름 일 많아 기이한 봉우리 만드니본디 비어있는 선심에는 미치지 못하네구하는 바 없다면서 시구 다급히 구하니나는 농포이지 어찌 시 짓는 늙은이랴 夢到金剛第幾峰覺來眞境忽成空世間何物能爲有妙悟惟禪又醉翁白雲多事作奇峰不及禪心本自空可是無求求句急我爲農圃豈詩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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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응제 迎祥應製 새벽 대궐에 자욱하게 아침 이내 깔려 있는데인풍이 화창하여 옷깃에 퍼지네태평성대 문명의 교화 알고자 하면태사의 신년 점괘에 규성에 모일 조짐362) 있다네 曉闕葱葱曉靄迷仁風條暢播襟黎欲知昭代文明化太史新年占聚奎 규성에 모일 조짐 북송(北宋) 5년에 금(金), 목(木), 수(水), 화(火), 토(土)의 오성이 규성(奎星)에 모이는[五星聚奎] 길조가 있었다. 오성이 문창성(文昌星)인 규성(奎星)에 모이면 문운(文運)이 크게 번창한다고 한다. 《宋史 卷1 太祖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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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첩 응제 春帖應製 궁전에 구름 걷히자 어좌에 앉으시니햇빛이 이제 막 만년지363)에 비치는구나임금의 은혜 본래 만물을 소생시키니끊임없이 낳고 낳는 조화옹의 묘한 공 뿐만이 아니네 金殿雲開寶座移日光初暎萬年枝王恩自是蘇羣物不獨生生造化奇 만년지 동청수(冬靑樹) 즉 사철나무다. 흔히 제왕의 만수무강이나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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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와 함께 밤에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同仲瑞夜飮子新宅 창 너머 솔바람 밤 추위를 일으키는데촛불 앞 금 술잔 흥은 가라앉지 않네이불 덮고 나란히 잠드는 것 마다하지 않으니산 밖에 돌아가는 길 눈 온 뒤라 가기 어렵겠네 隔窓松籟夜生寒銀燭金樽興未闌不辭携被連床宿山外歸程雪後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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