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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보유 【경신년 추가 간행】 附錄補遺 【庚申追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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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에서 나극지의 시에 차운하여 증별하다 【정문부】 永興次羅克之韻因贈別 한 번 만나 마음을 알고 일산도 이미 기울였으니10) 一見知心蓋已傾재상과 장군 같은 귀한 모습이 온 성에 가득하네 相將玉貌在圍城털을 불어 도처에서 사람들은 잘못을 찾지만11) 吹毛到處人求過화살이 바위를 뚫음에 어찌 감복하지 않을까12) 沒羽如何石感誠삼천의 귀밑머리는 백발 되어 깜짝 놀라나 鬂上三千驚白髮십만의 가슴은 귀신같은 병술에 의지하네13) 胸中十萬杖神兵중흥한 이후로부터는 몸에 병이 많아 自中興後身多病돌아와 임원에 누웠자니 이런 품행 괜찮을까 歸臥林園羨此行【소포공(嘯浦公)이 애초부터 정문부(鄭文孚), 서성(徐渻), 한백겸(韓百謙) 등과 거사하여 전장을 오간 것이 전후로 거의 2년이나 되었다. 박공의 《의려록(義旅錄)》과 정공의 증별시를 보니 그의 대략을 알 수 있다. 당시 일을 도운 것이 바야흐로 소략하여 전할 만한 사람들이 있었을 터이나 세월이 오래되어 증거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전쟁에서 사망한 이붕수(李鵬壽)과 이희당(李希唐)의 애사(哀詞)와 함께 이 시의 원시는 잃어버려 기록할 수 없다.】 【鄭文孚, 嘯浦公始與鄭公文孚 徐公渻 韓公百謙等, 起事出入兵間, 首尾幾二載. 觀朴公義旅錄及鄭公贈別詩, 可知其梗槪. 其時, 協贊方略, 宜有可傳者, 而久遠無徵. 戰亡人李鵬壽 李希唐哀詞幷, 此詩原韻逸不錄.】一見知心蓋已傾, 相將玉貌在圍城.吹毛到處人求過, 沒羽如何石感誠.鬂上三千驚白髮, 胸中十萬杖神兵.自中興後身多病, 歸臥林園羨此行. 일산도 …… 기울였으니 원문 '개경(蓋傾)'은 타고 가던 수레의 일산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길을 가다가 벗을 만난 기쁨을 말한다. 《史記 卷83 鄒陽列傳》 털을 …… 찾지만 원문 '취모(吹毛)'는 '터럭을 불어 헤쳐서 흉터를 찾아낸다.〔吹毛求庛〕'의 준말로, 즉 남의 사소한 허물까지 각박하게 들춰내는 것을 말한다. 《漢書 卷53 景十三王傳》 따라서 여기서는 사람들이 공을 비난함을 뜻한다. 화살이 …… 않을까 원문 '몰우(沒羽)'는 화살을 말한다. 한대(漢代)의 명장 이광(李廣)은 본디 용력(勇力)이 매우 뛰어나, 일찍이 자기가 사는 고을에 호랑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호랑이를 쏘아 잡았고, 또 북평 태수(北平太守)로 있을 적에도 손수 호랑이를 쏘아 잡았으며, 한번은 사냥을 나갔다가 풀 속에 엎드려 있는 돌〔石〕을 보고는 잘못 호랑이로 알고 활을 쏘았더니, 화살이 돌에 꽂혀 파묻혀 버렸는데, 자세히 보니 돌이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십만의 …… 의지하네 가슴속으로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말이다. 위(魏)의 최호(崔浩)와 송(宋)의 범중엄(范仲淹)의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통 "胸中十萬兵", "胸中甲兵"의 숙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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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王追崇上尊號宗廟親祭時永寧殿遣大臣別祭祭文 一室】 明明我祖垂裕後昆逯予小子偏受皇恩封章一奏國誣快雪追崇昭考式彰餘烈顧茲稱慶列聖陰騭替薦泂酌庶歆芬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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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室 厚誣旣雪邦家之光顯親歸美式擧彝章茲由列祖默佑於天利用享祀於薦豆籩禮雖遣攝洋洋如在庶幾無射介以繁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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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室 烝哉烈祖克昌厥後嗟予小子洪基嗣受迨茲大慶快伸至冤上號寧考聿昭皇恩攝薦明禋有飶其香庶幾昭格惠我無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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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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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의 시축에 차운하다 次僧軸韻 산에 사는 산승이 시축에 시 쓰니청려장 짚고 찾아갈 고생할 필요 없네앉아서 선경을 전부 볼 수 있으니절반은 봉우리요 절반은 계곡이라 山在山僧軸上題不須辛苦費携藜坐來收得仙區盡一半峰巒一半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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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에 쓰다 16수 題畵帖【十六首】 외기러기 무리 부를 제 달은 지려 하고갈꽃에 바람 살랑이니 밤 추위가 감도네우리들 강호의 약속 오랫동안 저버렸으니서글픈 마음에 하릴없이 그림 속 모습 보네산 밖에선 속진에서 두 영웅이 다투고308)산속에서는 네 늙은이 한가한 세월 보내네누가 알았으랴 진한이 흥망성쇠한 일이미 바둑판 위에서 볼 수 있었음을309)우연히 다리 가에 여울 소리 들으니동자가 거문고 들고 일찍 돌아오리라본래 아양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법310)거문고 곡으로 옮겨와 연주할 필요 없다오갈대 속 외기러기 울며 날아가지 않으니가을 다 가도록 아직 돌아가지 않네옛 짝들은 행렬 지어 잘 날아갔으니지금은 응당 먹이 차지하여 살졌겠지못 속의 백로 푸른 연잎 곁에 있으니잎 아래 물고기가 눈처럼 흰 백로에 놀라네세상에 누군들 배불리 먹으려 하지 않으랴마는어옹은 너와 함께하며 잊으려 하네한 사람은 피리 불고 한 사람은 들으니소리마다 귀에 맑게 들릴 줄 알겠구나시냇물과 솔바람 소리 흥취 더해주고푸른 하늘에 또 보름달이 휘영청 밝아라본디 물고기를 보려고 못에 내려갔는데어찌하여 돌아보며 오랫동안 서 있는가가을 오자 매서워진 서풍 점점 느껴지니시든 연 건드리고 백로 머리 깃 손상할까 두려워라여기는 응당 맑은 위수일 터이니저 늙은이 바로 강태공 아니면 누구랴대나무 낚싯대 드리워 대인을 낚았고삼략 같은 병서로 왕자의 스승 되었지311)우리 집 어디 있는가 푸른 산 속이라나귀 타니 떠나려 한다 동자가 말하네버들 그늘은 짙고 시골길은 아득하니고개 돌려보아도 돌아올 길 모르겠구나이미 산속에 와서 잠 깊이 들지 못하니또한 꿈속에 속진의 모습 되지 않으리장난삼아 나비 따라 멀리 간 줄도 모르니중도에 소나무에 바람 불게 하지 말라이미 동자에게 술동이 지키게 하고는홀로 비파를 타니 흥취 가눌 수 없네우스워라, 심양강 어귀에서 밤중에천 번 만 번 부르자 다른 사람 나오네312)왕손의 붓끝에 거센 바람 일어나소상강313) 언덕마다 가을을 만들어 내네천 줄기 반죽에 외로운 달 비추니외로운 학이 울 제 몹시도 시름겨워라그리운 이 만나지 못해 그리움 하염없는데그림 보니 어이하여 눈이 번쩍 뜨이는가끝없이 펼쳐진 강산 부슬비 내리는 곳에학이 배회하는 죽림을 오직 좋아해서지시냇가에 낚시터 있으니 낚시터 바위에누가 이끼 낀 바위에 높이 걸터앉았나아이는 송주를 가져올 줄은 알면서도낚싯대 함께 가져오는 건 잊어버렸구나연밥 맺힐 제 연잎 시드니게와 가재 참으로 술안주에 제격이지취중이라 그림 속에 본 것인 줄 모르고오른손으로 잔 들고 왼손으로 집는구나이별하는 포구 가을 풍광에 서리 막 내리니시든 연잎 마른 갈대 날로 스산해지네아가씨는 여기 당도하여 애간장 끊어지고창자 없는 공자314)는 그만 못하여 한스럽네 孤鴈呼群月欲殘荻花風細夜生寒吾人久負江湖約惆悵虛從畵裏看山外風塵兩雄鬪山中日月四翁閒誰知秦漢興亡事已向圍碁局上看偶來橋畔聽鳴湍童子將琴合早還自是峨洋心與會不須移向曲中彈蘆中一鴈不鳴飛送盡秋風尙未歸舊侶好爲行陣去只今應占稻粱肥池中鷺傍靑蓮葉葉底魚驚白雪衣在世孰非求一飽漁翁肯與爾忘機一人吹笛一人聽知有聲聲入耳淸澗水松風添意趣靑天又是月輪明本欲窺魚下塘水若爲回首立多時秋來漸覺西風緊怕觸衰荷損頂絲此地只應淸渭是彼翁非卽太公誰一竿竹作大人釣三略書爲王者師我家何在碧山中驢背行將童子語楊柳陰濃村逕迷回頭不識歸來處已向山中睡未濃也應無夢作塵容戲隨蝴蝶不知遠中道莫敎風入松已敎童子護尊罍獨抱琵琶興未裁笑殺潯陽江上夜千呼萬喚別人來王孫筆下長風起幻出瀟湘岸岸秋千竿班竹孤輪月獨鶴鳴時分外愁懷人不見思悠哉見畵如何眼忽開無限江山煙雨處竹林惟愛鶴徘徊溪上有磯磯上石何人高距石頭苔兒童解取松醪至忘却漁竿共把來蓮子成時蓮葉衰蠏鰲眞與酒相宜醉中不覺圖中見右手持杯左手持別浦秋光霜露初敗荷枯荻日蕭疎女娘到此腸應斷公子無腸恨不如 산……다투고 초나라 항우(項羽)와 한나라 유방(劉邦)이 천하를 다투었던 것을 가리킨다. 진한의……있었음을 상산사호(商山四皓)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상산사호는 진(秦)나라 말기에 학정을 피해 상산(商山)에 들어가 은거했던 네 늙은이, 즉 동원공(東園公), 기리계(綺里季), 하황공(夏黃公), 녹리(甪里) 선생으로, 바둑을 두며 소일을 하며 지냈는데 이 모습을 그린 〈사호위기도(四皓圍棋圖)〉가 전한다. 상산사호는 세상에 나오지 않다가, 한 고조(漢高祖)가 태자 유영(劉盈)을 폐위하려 할 때 여후(呂后)가 장량(張良)의 계책을 써서 이들을 부르고자 고조가 연회를 베푸는 자리에 나와서, 태자를 폐위하려던 한 고조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다. 《史記 留侯世家》 아양(峨洋)은……법 백아(伯牙)가 아양곡(峨洋曲)이라는 금곡(琴曲)을 탄 고사가 있는데, 벗끼리 마음이 통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춘추 시대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서 고산(高山)에 뜻을 두면 지음(知音)인 종자기(鍾子期)가 "높고 높기가 마치 태산과 같도다[峨峨兮若泰山]" 하고, 또 유수(流水)에 뜻을 두면 "넓고 넓기가 마치 강하와 같도다[洋洋兮若江河]"라고 하였다. 《列子 湯問》 대나무……되었지 강태공(姜太公) 여상(呂尙)이 위수(渭水) 가에서 낚시질을 하며 지내다가 주나라 문왕(文王)을 만나 사부(師傅)로 추대되었고, 뒤에 문왕의 아들인 무왕(武王)을 도와서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평정했다. 《史記 齊太公世家》 강태공이 《육도(六韜)》라는 병서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심양강……나오네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비파행(琵琶行)〉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백거이가 강주 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었을 때 어느 날 분강(湓江) 포구의 배 안에서 비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고 누가 연주했는지 물었는데, 연주한 사람은 바로 장안(長安)의 창녀(娼女)로서 젊은 시절 호화롭게 지내다가 늙어서 용모가 쇠하여 장사꾼의 아내가 된 여인이었다. 백거이가 그 여인에게 몇 곡조를 청하여 들은 뒤 지은 〈비파행〉에 "심양 강어귀에서 밤에 객을 전송하니 단풍잎과 억새꽃 가을바람에 소슬하네.…… 천 번 만 번 부르자 비로소 나오는데, 비파를 안은 채로 얼굴 반쯤 가렸네.[潯陽江頭夜送客 楓葉荻花秋瑟瑟 千呼萬喚始出來 猶抱琵琶半遮面]"라고 하였다. 소강상(瀟湘江) 중국 호남성(湖南省) 동정호(洞庭湖)의 근처에 있는 강으로, 소상강 일대에는 자줏빛 반점이 있는 대나무가 많이 자란다. 요 임금의 두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순임금의 왕비가 되어 순임금 죽은 뒤 상강에서 슬피 울다가 물에 빠져 죽었는데, 이때 흘린 눈물이 대나무에 얼룩져서 반죽(斑竹)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博物志 卷8》 창자 없는 공자 게를 비유한 말이다. 게의 별칭이 무장공자(無腸公子)이다. 《抱朴子 登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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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321)의 시에 차운하다 10수 次仁叟韻【十首】 돈 없이 술 얻길 청해도 늘 허락받으니객과 통성명 함에 명함 따위 필요 없네질그릇에 흙 평상 가난해도 즐거우니유유자적 태평한 시대에 일개 범부로다322)하늘 높이 나는 기러기 누가 잡을 수 있으며화산으로 돌아가는 말323) 누가 재갈 물리랴그저 머물다 사람과 이별하기 때문이요깃털324)이 애초 세속을 벗어나려 해서만은 아니라오여기서 그대의 집으로 돛단배 타고 가니무엇하러 수레에 기름칠하며 말에 재갈 물리랴문 위에 봉 자 쓰는 것 오히려 괜스러우니조과 범으로 굳이 파자할 필요가 없다오325)강 머리에서 곧바로 돛 내리지 말라또한 어찌 문밖에 억지로 명함을 넣는가한가하게 오가는 것이 고아한 사람의 일인데흥 다하여도 그대로 머무니 도리어 범부로다삼경을 왕래하며 지팡이 하나 -원문 1자 결락-소는 수레 메지 않고 말은 재갈 물리지 않네객은 와서 당세의 일 따위는 논하지 마오농사일 말하기 좋아하는 평범한 야인이오기린은 들이받지 않거늘 머리에 어찌하여 뿔이 있는가천마는 오랫동안 한가로워 입에 재갈 물지 않네태평 시대에 무능함이 참으로 맛이 있으니은자가 어찌 문왕을 기다리는 범인이리오326)분국에 인원 채우는 건 오늘날 사업이요한 지방의 수령 지낸 건 옛날 명함이지327)평소 의식주 오히려 만족할 줄 아노니우리들 벼슬살이 또한 범속하지 않네기나긴 밤 무슨 수로 그대 만류할거나동복은 걸음 재촉하고 말은 재갈 무네이별의 길 굳이 채찍질로 재촉할 것 없으니도성에서 내일이면 범부와 신선으로 나뉘겠지농사꾼은 기르는 소 야위어 짜증 내고나그네는 재갈 물린 말 지쳐 반갑지 않네가축 늙으면 본디 근력 쇠퇴하는 법인데억지로 분주히 부리고 노둔하다 꾸짖누나백옥으로 안장 만들어 –원문 1자 결락- 상관 않고무엇 하러 황금으로 재갈 만들었는가천리마는 덕을 일컬음이요 힘 일컫는 게 아니니사나운 말은 재주 있어도 평범한 말과 마찬가지네 無錢得酒常容乞有客通名不用銜瓦釜土床貧亦樂漫然淸世一夫凡雲路冥鴻誰可弋華山歸馬孰能銜只緣居與人相別毛羽初非獨脫凡此去君家風一帆車何脂轄馬何銜門題一鳳猶多事不必分爲鳥與凡莫向江頭便落帆亦何門外强投銜閒來閒去高人事興盡仍留却是凡往來三逕一笻【缺】牛不巾車馬不銜客到莫論當世事農談好是野人凡祥麟不觸頭何角天馬長閑口不銜淸世無能眞有味逸民寧是待文凡分局備員今事業專城作宰舊名銜平生喫着知猶足吾輩爲官也不凡留君永夕何由得僮僕催行馬嚼銜別路不須鞭太促洛城明日隔仙凡生憎耕者羸牛牿不喜行人倦馬銜畜老自是筋力退强將奔走責駑凡不關白玉爲鞍【缺】何用黃金作勒銜驥稱其德非稱力泛駕雖才等是凡 인수(仁叟) 송영구(宋英耈, 1556~1620)의 자이다. 본관은 진천(鎭川), 호는 표옹(瓢翁)·모귀(暮歸)·일표(一瓢)·백련거사(白蓮居士)이다.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질그릇……범부로다 송나라 장재(張載)의 〈토상(土床)〉 시에 "흙 침상에 연화 족하고 명주 이불 따뜻하며, 질그릇 솥에 물맛 좋고 팥죽도 끓여 먹네. 등 따뜻하고 배불리 먹는 외엔 아무 생각 없나니, 맑은 세상에 유유자적 지내는 한 명의 한가한 사람일세.[土牀煙足紬衾暖 瓦釜泉乾豆粥新 萬事不思溫飽外 漫然淸世一閑人]"라고 하였다. 화산으로 돌아가는 말 본래 전쟁이 끝나고 돌아가는 말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범속함을 떠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서경》 〈주서(周書) 무성(武成)〉에 주나라 무왕(武王)이 은나라를 정벌하고 돌아오는 대목에 "말을 화산의 남쪽에 돌려보내고 소를 도림의 들판에 풀어놓아, 천하에 무력을 쓰지 않을 것임을 보였다.[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 示天下弗服]"라고 하였다. 깃털 선인(仙人)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람이 득도(得道)를 하면 몸에 모우(毛羽)가 돋아난다는 전설이, 굴원(屈原)의 〈원유(遠游)〉 주(註)에 소개되어 있다. 문……없다오 '제봉재문(題鳳在門)'의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 진(晉)나라 여안(呂安)이 천 리 길을 달려 혜강(嵇康)의 집을 찾아갔는데 혜강이 마침 외출 중이어서 만나지 못하자, 여안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 문 위에 '봉(鳳)'이라는 글자를 써 놓고 그냥 갔다. 나중에 혜강이 돌아온 뒤, 혜강의 형이 혜강에게 '봉'자의 의미를 묻자, 혜강이 "봉은 평범한 새[凡鳥]이다."라고 하였다. '봉(鳳)'을 파자(破字)하면 '범(凡)'과 '조(鳥)'가 되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世說新語 簡傲》 은자가……범인이리오 《맹자》 〈진심 상(盡心上)〉에 "문왕 같은 성군이 나와서 인도하기를 기다린 뒤에 분발하는 자는 평범한 백성이고, 만약 호걸스러운 사람이라면 비록 문왕이 없어도 분발한다.[待文王而後興者 凡民也 若夫豪傑之士 雖無文王猶興]"라고 하였다. 분국에……명함이지 송영구는 1607년(선조40)에 성주 목사를 지내고 1616년(광해군8) 분병조 참판(分兵曹參判)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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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총328) 5수 靑塚【五首】 한나라 그리는 심사 봄풀만이 알아주니오랑캐에 시집간 신세 천명이니 어찌하랴밝은 천자와의 얕은 인천 본래 끊겼으니못난 재주의 천한 화공 어찌 원망하랴329)황금은 평생의 신세 그르칠 수 있고청총에는 부질없이 한 조각 봄 머무르네꽃다운 마음은 이미 한나라 풀 되었을 것이요향긋한 유골은 오랑캐 먼지 되지 않으리여인의 죽음이 풀조차 슬픔 느끼게 하였으니세간 소인배들 행여 그 풍모 들었으려나이릉은 해 향하는 해바라기 배우지 않고백골로 하얀 무덤 속에서 수치를 견디네330)백골이 북쪽 변방 끝에서 진토 되었으니천추에 한나라와의 인연 어찌 회복하랴꽃다운 마음은 향긋한 풀 되었을 것이요밝은 달은 무슨 마음으로 거울처럼 둥근가식물이 미물인데도 또한 감통하니여인은 기질 치우쳤다는 말 공정치 않네숫양에 젖 안 나와도 한나라로 생환했으니소무의 화상은 화공을 부끄럽게 하는구나331) 思漢心惟春草知嫁胡身奈老天爲薄緣自絶明天子拙筆何尤賤畵師黃金解誤百年身靑塚空留一片春已是芳心爲漢草未應香骨化胡塵女死能令草感衷世間髥婦儻聞風李陵不學葵傾日枯骨堪羞白塚中白骨成塵紫塞邊千秋那復漢宮緣芳心可是爲芳草明月何心鏡樣圓植物雖微亦感通婦人偏塞語非公羝羊未乳生還漢蘇武圖形愧畵工 청총(靑塚) 왕소군(王昭君)의 무덤이다. 흉노 땅에 시집간 왕소군은 고국을 그리워하다가 결국 자결하였다. 흉노 땅은 본래 백초(白草)가 많은데 유독 왕소군의 무덤에만 청초(靑草)가 자랐으므로 그녀의 무덤을 청총(靑塚)이라 불렀다. 《西京雜記 卷2》 밝은……원망하랴 한나라 원제(元帝)는 후궁이 매우 많아서 그림을 보고 궁녀를 골랐다. 왕소군은 뇌물을 바치지 않아 화공 모연수(毛延壽)가 초상화를 제대로 그려 주지 않았으므로 원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흉노의 선우(單于)에게 시집보낼 이로 뽑혔다. 왕소군이 떠날 때, 원제는 왕소군이 절세미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뇌물을 받은 모연수 등의 화공을 기시형(棄市刑)에 처했다. 《漢書 匈奴傳下》 이릉(李陵)은……견디네 한나라에 대한 절조를 지킨 왕소군과 달리 이릉은 두 임금을 섬겼다는 뜻이다. 이릉은 한 무제(漢武帝) 때 흉노와의 전쟁에 기도위(騎都尉)로 출전하여 전쟁을 치르다가, 전세가 기울고 무기와 식량이 떨어지자 결국 흉노에게 투항했다. 이후 이릉은 흉노 선우의 딸과 결혼하고 우교왕(右校王)에 봉해져, 선우의 군사·정치의 고문으로 활약하다 몽골고원에서 병사하였다. 《漢書 李陵傳》 흉노 지역은 백초가 많으므로 백총(白塚)이라 한 것이다. 숫양에……하는구나 한 무제 때 소무(蘇武)가 중랑장(中郞將)으로 흉노에게 사신으로 갔는데, 항복하라는 흉노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아 흉노 땅에 구금되었다. 흉노 선우가 소문에게 양을 기르게 하고 "숫양[羝羊]한테 젖이 나와야 돌려보내 주겠다."라고 하였는데, 소무는 흉노 땅에서 고생하다가 19년만에 한나라로 돌아왔다. 《漢書 蘇武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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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實 谷城縣治之東南五里許天德山下錦溪上對蛟龍而有祠坊名曰梧枝揭額曰德陽卽高麗三重大匡太師開國壯節公姓申氏諱崇謙妥侑之所蓋公岳降此鄕故也萬曆己丑年間縣監申侯沃與觀察使李公洸及道內鄕中內外雲仍相與合謀刱建越四年丁酉亂學宮齋舍盡爲灰燼惟祠宇位版獨全人皆謂壯節公英靈所禁呵也癸卯西平韓公浚謙按節本道聞而異之重修廟宇而新之象村申公欽爲之記但學舍未復齋宿無所丁巳年間縣監崔侯皥感夢而起又皆重設棟宇纔立塗墍未旣東平申公景裕亦節度於湖扶給財力以畢其役後斯五十餘載講舍欹傾每患風雨之不蔽何幸汾涯申公晸主節南道計工經財棟字惟新規模依舊平川申公琓撰上樑文【卽壬子年也】肅宗乙亥因谷城士林疏請宣恩額賜卜戶三結遣禮官致祭正宗辛亥講舍經火改建云丙辰年間縣監李侯潤明與鄕中子姓外裔同謀鳩財始立別庫憲宗甲午年間長興府使申公在翼乃與多士及本孫立訟而掘犯園之塚鳩財而葺將顚之齋田土之有券無地者一一還推翠微申公在植記其顚末而使其時觀察使金公興根書焉全州營將申錫祐殫誠山訟助力焉己亥兵使申公性浩修葺祠宇而記焉甲辰石琴申公觀浩以右水使助力修補神門哲宗甲寅卽韋史申公錫禧宰順天時也與石琴同謀設契以輔別庫之不足豫備院宇之修繕宗契之名於斯始矣戊午任實縣監申公錫年移文而掘偸塚圖形而定園林卽其時講堂修理辛酉改建神門三間壬戌復焚香之禮癸亥立鄕飮之儀講修之設始于此公之薦享湖南谷城岳降妥靈之地而有德陽之祠【萬曆己丑建肅廟乙亥賜額獨享】嶺南大邱殉節致命之所而有表忠之祠【賜額高麗左相金樂樂齋徐思遠配享】公山桐藪智妙之寺冥佑之刹而有影幀之堂海西平山受貫食菜之地而有東陽之院【賜額牧隱李穡配享】太白山城範鎔之所而有紀功之祠【正廟丙辰賜額五太師配享】關東春川賜葬封竁之地而有道浦之院【本孫衆村欽司諫金敬直配享】昭陽悲方之洞永山之所而傍有影幀之堂畿內麻田崇義之殿麗太祖崇奉之廟而配享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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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庫事例 主管院宇修繕及本孫供饋京有司一員【宗有司例兼】有司二員【一以宗禊員望定一以鄕有司例兼】典穀一人【儒生中擇定】庫子一名【院奴中擇差】畓五十八斗落只每年收稅應用稍存剩餘納于宗禊以備修繕之資審院本孫及有司支供每一床錢七分上下有司歲饌【代錢一兩】節扇五柄【代錢一兩五戔】革鞋一雙【代感二兩】路資一兩【春秋分納】修理有司革鞋一雙【代錢二兩重修時行】院長院貳講長禮幣壯紙一朿白紙一束【新請時行】本孫年準八十居本邑者歲饌【代錢五戔】磨勘使路資錢五兩【舊下記行】簡周紙錢一兩【納于鄕有司】本孫及院奴來往京鄕關係院事者路資臨時變通曾經有司身喪賻儀錢文二兩【時任則四喪】院奴婢身死則棺價二兩墻垣役事梧枝大里擧行庭砌道路役事院底民擧行搬運之役臨時稟官作定有司庫子出入與文書磨勘以春享爲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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講修廳事例 主管禮賓及講會講長一員【居道內山長或道內守令】直講一員【以靑衿員中右文名碩望定】直月二員【以靑衿員輪行一月相遞爲掌議則不爲】典穀一人【元庫典穀例兼】西齋直月二人【以儒生輪行一月相遞】庫子一名【元庫子例兼】每歲四月十月擇日會搢紳耆老靑衿于院中行宴飮禮每月朔望直月行焚香禮或行會講講需錢從底民所願分給每兩頭每朔三分取殖以應宴飮焚香之費【壬戌劃宗錢百兩以爲講需錢】新定養山祠宇不見處松楸待茁長間年斫賣以保講需宴飮時酒肴點心支供外不得上下焚香時當朝及前夕兩時支供外亦不得上下而每一床錢六分式黃燭價二錢式每月上下經書諸史及先賢文集隨財剩買得凡干書冊勿出院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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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禊事例 策應院宇修繕京有司一員【以宗禊員有官爵者爲之】鄕有司一員【以宗禊員中居鄕有物望者爲之】庫子一名【別庫子例兼】禊員書于案已行有司者懸註於原案名下禊員禮錢備納【稱家出力而少不下五兩】別庫歲納錢二十兩【隨其所剩亦爲加納】禊錢取殖以三利隨卽買畓收禾以備院宇修繕及禊員相問之資院宇修繕時所費本禊該當而事役浩大則鄕有司母自擅便往復京有司而施行禊員遭故則曾經有司及助禊二十兩以上員賻助四喪【父母己妻】其餘只論己喪賻助母過五兩曾經有司時任有司及助禊二十兩以上員每歲扇子五柄記問一年應入與用下文簿春享後鄕有司修正着銜磨勘於京有司磨勘使路費別庫上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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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目 建學所以敎人也敎人之道莫先於勸賢是故有學必祀先賢豈其非慕先賢而勸後賢者耶嗚呼申太師壯節公斯鄕之人也而基麗朝五百年之王業啓東土千百代之綱常谷之士師公則不期賢而自歸賢人之域矣故祀公於學本院之所由建也師公者何如人也孝弟於內忠信於外者是也擇其孝弟忠信之士藏於院時擧養老之儀而節目之詳如左院之儒各自勉族則興孝興弟之化不獨美於谷而壯節公遺風餘烈復光於世矣豈不美哉美哉一宰相之有德望者爲院長道內鄕大夫之賢者爲院貳講長鄕士之有識者一人爲掌議志學敦行者二人爲有司本孫之謹敏者一人爲別有司院長非有故則不遞院貳講長非遷他道則不遞掌議有司則一年相遞別有司二年相遞一置三籍院長院貳講長記于一籍爲搢紳案曾經院任年六十以上者記于一籍爲耆老案自今爲始爲掌議有司別有司記于一籍爲靑衿案【備二十員】一選士之法院老各薦鄕士及本孫之可以爲掌議者一人有司者二人作長望受多士圈點擇定別有司則必以宗禊員擇定若違越規例挾勢圖差則勿許靑襟案年雖六十亦勿許耆老案一每歲四月十月擇日會搢紳耆老靑衿於院中宴飮講論而院貳爲主人【院貳有故則講長代之講長亦有故則直講代之】耆老中年長者爲上賓豆實從古禮九十者六豆八十者五豆七十者四豆六十者三豆五十以下二豆酬酌從便而主人豆數視上賓一凡宴會時主人位於堂東北南向講長掌議有司別有司在主人之東不盡則坐於東壁西向而皆不屬坐上賓位於堂西北南向而衆賓以齒序坐於上賓之西不盡則西壁東向一曾經搢紳院任入耆老案而不得參宴飮者歲一問朿脩一春秋祭享及宴會時無故不參者黜座有故則必具單子告其由一春秋祭享時致膰肉於院長院貳講長及居鄕耆老靑襟一每月朔望院任具巾袍詣廟開中門焚香再拜一院中書冊錢穀什物奴隷有司掌之書冊母得出院門錢穀歛散母得愆期奴隷使喚母至煩瑣遞任時按簿相傳違則有司論過一院錢從底民所願分給取殖以每兩每朔三分以應焚香及宴飮之費一寄名院籍或有失身毁行玷辱儒風者僉議削籍壬戌十月日縣監徐侯箕輔成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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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題枕流堂次海峰韻 平章洞裡古溪頭携酒何時作勝遊黃菊未衰當一訪與君憑檻聽寒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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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津贈林進士㙐 少年爲客此江濆夜宿寒山哭白雲今日見君仍把酒雪窓相對惜離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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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次振衣令公韻 嚴程逢雨滯遼城快馬何時到帝京欹枕夢爲蝴蝶去故園遙路片時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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盤山鋪聞曉角 野戍秋晴畫角哀曉星猶在宿雲開征夫枕上驚蝴蝶萬里家山半道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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