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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으로 검색된 결과 1172건입니다.
魯祭之僭用王禮不但有程朱之明訓也天下之所共知也夫子之所不諱也三家之僭雍由於是也季氏之八佾由於是也已爲萬古不可改之說而夫何何許陋儒乃以春秋書雩書禘書郊於桓閔僖三公之世反謂魯之僭禮始於三君而不始於成王伯禽至以閟宮詩所言爲始郊之證明堂位之所說爲陋儒之記噫噫甚矣異說之朋起也豈非執一而廢百者乎夫當春秋之世周天子號令雖未大行而猶以齊晋之强大未聞僭用天子禮樂者矣桓公始設百燎而當時譏之況魯在其時爲弱國其所以能維持於齊晋楚强國之中者只以秉周禮之國也若使初無成王之賜而如桓閔僖削弱之君敢用天子之禮樂而初爲郊禘之祭則齊晋問罪之兵不曰而入魯都矣無可濟之理況春秋桓五年之書雩者因旱而書也閔二年之書禘者未終喪而行吉禮也僖三十一年之書郊者卜郊牛而不從故書其變也然則皆非始僭也不過因其失禮及變禮而謹記者則彼所謂始於桓閔僖三君之說皆未詳察而爲落空之言也況閟宮詩卽因僖公新修閟宮而詩人寓其頌禱之詞則節節違戾而俱爲無稽之言矣且有一事可明者其初成王賜王者禮樂只賜周公一廟而已非及於後世之廟因襲而皆用於伯禽以下之廟者此爲魯之尤爲僭禮也噫儀文制度自有名分大夫不得祖諸候於私家諸候不得祖天子於公廟而魯以文王爲所出之帝而得祖於閟宮遂及皇祖后稷以禘而灌以雍而徹魯之僭禮其來已久先儒之論斥更無餘地此可爲後世之鑑戒也
維正德庚辰夏予以大罪特蒙天恩減厥刑還配于咸鏡道之穩城府囚以籬圍使不通人物盖其安置人之衆別其制以示其重也旣而朝廷慮罪人任意出入不所居令諸道監司不時伺察以馳啓惟穩之府最遠於京師越冬之季月始受都事來檢籬之高下屋之小大量尺較寸錄列備悉旣去也府相與議曰昔在廢朝法網至密迫制罪人無敢措手足寬而不嚴厥邑有罪今朝廷別命官檢察其意將俾之極于困以不寧也守令而不克承守令之辜也是囚也籬雖高固而不極嚴壯屋雖蔽漏而不至隘塞將無奈咎責之及于府乎無若改舊以新易疎以密又有竢於後日也乃集城下胡人伐長株巨椽發邑內車轂運荊叢棘薄遠近聯路呼號相聞溢以街巷積若邱山擇小屋於府東北隅撤其廐去其垣畫于地正厥方位植以高株環以厚籬築以雜棘外內牙角相叉固不動髪密無容針周可五十尺高無慮四五丈距屋之簷纔數尺或咫而出其上三之二有強由是日光不入看天如在井裏雖白晝黃昏焉籬之南孔小穴以開飲食之路外而四面結小幕以置守直之所制度之嚴悉無虧漏視前圍不啻倍簁望之鬱然一林莽之峻山殊不測其中之有人居也豈俚言所謂生冢者乎家之制肖南人砧杵之屋而差大焉厥地窪湫厥材佶屈構以交柯以亂索塗以糞土被以荒蒿房無重闥門不限閾窓壁戶庭鋪陳器什之具務盡醜陋誠非人之所堪處卽功之告訖而移囚之實其月之望也其始也如入重泉之下仰無天俯無地曛黝晻黑而視不見物充欝蒸塞而息不通氣拘繋甚於桎梏蒙蔽過於蔀沛心身喪厥常矣自意朝夕必盡撥棄萬念唯待死日而飢寒相迫漸思食飮獲延餘生以迄于今亦苦矣嘗識周官司圜收敎罷民能改者上罪三年而舍其不能改而岀圜土者殺狂愚無狀負罪實深尙全首領靦然於天地之間宜乎歲月已久而陷益深人事屢變而困愈甚也坎之上六曰係用徽墨置于叢棘三歲不得凶凶之上六曰困于葛藟于臲卼曰動悔有悔征吉今旣不岀而又無所征則當盡其在我而竢之已力所不容吾如彼何古之志士不憂身之困而憂道之不亨不慮生之重而慮死乙或輕故樂天知命綽綽然有餘裕者也致命遂志無可奈何而安之者也其視禍福榮辱若浮雲之於太虛也豈區區言語之所及哉雖然事有蓋棺而後定旣往勿追來者固無窮苟能革愆改過遷善徙義克新乃心以順其終則所事畢矣尙復何恨然則斯籬也非困汝也將玉汝矣吁其勉哉
辭大司憲仍請勿改衣制疏【甲申六月十九日】 伏以臣蟄伏窮鄕漠與時阻不聞外事久矣近因褫傳伏聞去月有憲長之命乍聞驚惑不覺蹶起病席繼以惶懔跼蹙靡容臣之不稱難強曾前已暴實狀豈意誠淺辭拙不能仰感宸聽又有此萬萬意外之誤恩耶其間爲日已久倘或已爲鐫改否乎而私心惶恧迨不能自已伏乞特垂恩諒毋使天職久曠微分獲安焉竊伏念下鄕疎賤兼以病癈凡干恩命之關逼身上者亦不能以時及聞每致此惶蹙境界況其他朝廷施措得失尤何由得聞設有傳聞亦何敢妄有論說重犯不韙之罪哉第其綦繫極重國命人紀之所關又不敢一向泯默負聖恩而便己私玆不免大聲疾呼一暴衷激伏乞垂覽焉伏聞近日以衣制變改事有成命節目已定伏未知殿下何爲而有此咈人心駭人聽千萬不意之過擧也臣不敢多言蓋觀帝王爲治沿革損益時或有之而皆有曲折或以古變今或用夏變夷或昭眎等威或節省冗費如斯而已今玆之擧於斯四者果有所當乎大凡治國有大經焉有要道焉有定規焉有急務焉修人紀崇道術監成憲厚民生數者是已至於衣章物采之末雖繫善變者非明王之所汲汲況不善變者乎且衣章物采雖云末節亦有關繫於國朝典憲則甚重且大殿下其或念及於此耶噫我國公私衣制雖未必擧合三古而實是皇朝一王之制則豈不是先王之法服乎顧今率土左袵而惟此一隅偏壤遺物僅存本國之見重於天下者此也有辭於來世者此也今乃無端變改怪詭不經其於從周思漢之義果何如也嗚呼曆數邅變涒灘重回風泉悲感小大同情而乃於此時幷與其儀物之僅存者而弁髦之得不有乖於天理民彝之常耶言之及此臣不勝痛泣焉且伏聞新制節目大類彼人之所服竊怪夫殿下奚所取於彼也廣袖之衣厲垂之帶其寬碩儼偉比彼之氋氃便儇瞻視不啻霄壤況貴賤尊攘義存乎其中乎念昔麗朝世子還自元京國人見辮髮左袵有流涕者可見人情之無古今目今彼人之來住者莠秕乎大都衣裳之叢國人固已惡之況取樣彼服強之以億萬人所不欲則臣恐匹夫之志必有不能奪者而伊川之歎已迫目前矣嗚呼殿下未之思也豈有是哉惟皇天若祖宗必陰相而啓牖之中天薄蝕不經時而復矣臣竊顒竢焉臣自聞此報食不知味寢不貼席有時獨語殆若譫囈若此令終未收回則入山蹈海不知置身何地而終不能具此詭異對聖賢之書入先祖之廟自齒生人之數矣臣之情私其亦慽矣衷赤沸熱言不知裁狂妄僭越自分鑕鑊伏地待勘不任激切惶恐之至
列郡校院通文(12) 云云天佑箕東使貴堂巋然於半千載之今日吾道之線不其添光於泰來者耶幸伏承僉執事建議及院祠僉章甫之狀烟湖申先生松溪金先生梧汀申先生卓行懿德若是焜燿於當日而況壤地相接鼎鐺有耳豈無聳聽者乎三先生實蹟當世立言之筆己有百世之可徵矣旣有其德旣有其行宜有俎豆之禮今日此擧蓋士林秉彝之天不墜於方寸之地也欽誦之至玆敢同聲贊仰伏願僉執事殫厥心力亟竣大事一以伸慕賢之情一以啓興行之路使昏衢墑埴者得有依歸則再中之日亦將有光於吾道之天矣不勝幸甚右敬通于箕東講堂僉座下壬申二月日靈光鄕校直員李康元儒林沈一澤李禹相朴敏淳掌議辛克煕金明鎭姜廷國丁炳瑄宋玄植
而況承同笻之命。則一層喜聳。然所料盡未入料。之左之右。一未有順成底道。反而思之。如是苟且。直是可媿。若有分明之見得。則猶不爲名利之動。而矧動心於盤費亦猶不得者乎。自此浩然坐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