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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경오) 七日 庚午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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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신미) 八日 辛未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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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갑인) 二十三日 甲寅 흐림. 밤에 가랑비가 내렸다. ≪향음주례홀기고증(鄕飮酒禮笏記考證)≫111)을 보고 의심나는 글자를 기록한다. 계(戒)는 고(告)이다. 개(介)의 음은 계(界)이다. 일치(一觶)는 작(爵)의 큰 것으로 4승(四升)을 받는다. 영(榮)은 집의 처마이다. 조(阼)는 동쪽 계단이다. 진(陳)은 당도(堂塗)112)이다. 구(胊)는 가운데를 접은 포(脯)이다. 노(臑)는 비절(臂節)이다. 후(後)는 질골(腟骨)이다. 엽(厭)의 음은 엽(葉)이다. 손을 미는 것을 읍(揖)이라 하고 안으로 당기는 것을 엽(厭)이라 한다. 의(疑)는 음이 얼(臬)이니, 바르게 서서 스스로 안정한 모양이다. 쵀(啐)는 음이 채(蔡)인데 뜻은 상(甞)이다. 陰。夜小雨。看 ≪鄕飮酒禮笏記考證≫。 記疑難字。戒告也。介音界。一觶爵之大受四升。榮屋翼也。阼東階也。陳堂塗也。眗中屈脯也。臑臂節也。後眰骨也。厭音葉。推手曰揖。引手曰厭。疑音臬。正立自定之貌。啐音蔡甞也。僎音遵。 遵法而助主人者。 ≪향음주례홀기고증(鄕飮酒禮笏記考證)≫ 이준(李埈, 1812~1853)이 향음주례에 대한 〈홀기(笏記)〉들을 모아, ≪의례≫의 〈사관례(士冠禮)〉・〈향사례(鄕射禮)〉・〈대기(戴記)〉 등을 참고하여 주석과 해석을 덧붙인 책이다. 당도(堂塗) ≪이아(爾雅)≫에 "진(陳)은 당도(堂塗)이다"라고 했는데, 당도는 당 아래에서 당의 문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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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을묘) 二十四日 乙卯 반쯤 흐리고 반쯤 맑음.〈향음주례인원〉빈(賓) -빈을 세워서 하늘을 형상하니 그것을 높이는 까닭이다.- 주(主) -주를 세워서 땅을 상징하니 그것을 기르는 까닭이다.- 개(介) -개(介)에는 강변(剛辨)의 뜻이 있고, 양(陽)을 형상하며 빈(賓)을 돕는다.- 준(僎) -준에는 손입(巽入)의 뜻이 있고 음(陰)을 형상하며 주인을 돕는다. 준(僎)의 음은 준(遵)으로, 법을 따라서 주인을 돕는 자이다. - 일빈장・이빈장・삼빈장은 삼광(三光)113)이 천지를 돕는 것과 같다.집사자는 삼인으로, 주준(主尊)을 씻고 설한 것을 천조(薦俎)한다. 빈주와 제자는 개준(介僎)114)으로, 제자는 중빈(衆賓)115)이 20이상이면 당상(堂上)에 자리하고, 중빈이 50이하이면 당하(堂下)에 위치하게 한다. 여러 대부의 준은 1인으로 하고, 그 외 여러 대부의 요좌(僚佐, 보좌관)・현승(縣丞, 현령)・주부(主簿)・전사((典史) 등의 부류는 의례를 돕는다. 한 사람이 홀기(笏記)를 읽는다. 찬인(贊引, 의식의 진행 절차를 돕고 인도하는 사람)은 5인, 빈주・개준・빈장은 각기 사정 1인을 둔다. 추대 받은 자로써 상(相)을 삼고, 숙례자(熟禮者)로써 거치자(擧觶者, 술잔을 올리는 사람)를 삼는다. 가공(歌工)은 2인, 슬공(瑟工)은 2인, 생공(笙工)은 1인, 경공(磬工)은 1인, 고공(鼓工)은 1인이다. 半陰半陽。鄕飮酒禮人員賓【立賓。 以象天。 所以尊之也。】 主【立主。 以象地。 所以養之也。】 介【介有剛辨之義。 象陽以輔賓。】 僎【僎有巽入之義。 象陰以輔主人。僎音遵。遵法而助主人者。】 一賓長二賓長三賓長。 猶三光之輔于天地。執事者三人。 主尊所洗所設薦俎。賓主弟子介僎。 弟子衆賓二十以上。 席于堂上。 衆賓五十以下。 位于堂下。諸大夫僎一人。 外諸大夫僚佐縣丞主簿典史之類贊禮。一人唱笏記。贊引五人。賓主介僔賓長。 各有司正一人。以所推者爲之相。 以熟禮者爲之擧觶者。歌工二人。 瑟工二人。 笙工一人。 磬工一人。 鼓工一人。 삼광(三光) 삼광은 해, 달, 별을 말한다. 개준(介僎) 향음주례(鄕飮酒禮) 때 행사를 도와 주선하는 자. 주인을 돕는 자를 준(僎), 빈(賓)을 돕는 자를 개(介)라 한다. 중빈(衆賓) 손님 중 제일 윗자리에 모실 분을 빈(賓), 그 다음을 개(介), 기타를 중빈(衆賓)이라 한다. 옛날에는 연회의 모임에서 빈이 그 좌석의 법도를 주관하고, 개가 빈을 보좌하여 직접 실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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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을축) 四日 乙丑 흐리고 비가 온 흔적이 있었다. 집으로 돌아왔다. 陰雨痕。還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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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八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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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신사) 二十一日 辛巳 문암리 생가에 도착하였다. 到門岩里生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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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경술) 十九日 庚戌 흐림. 간간이 비가 내렸다. 옥전으로 돌아왔다. 陰。間間雨。還玉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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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계해) 初一日 癸亥 맑음.54) 陽。 1일부터 4월 4일까지는 일기가 중복 기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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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갑자) 二日 甲子 맑음. 집으로 돌아왔다. 길을 돌아 연화동(蓮花洞)의 이승희(李承熙)댁에 들어갔다. ≪주서백선(朱書百選)≫을 보았는데, 부자가 양지인(楊志仁)에게 보낸 편지에 "요컨대 이(理)라는 글자는 유무(有無)로 논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기록한다. 그날 집으로 돌아왔다. 陽。歸巢。四月二日。甲子。歸巢。路轉入於蓮花洞李承熙宅。覽 ≪朱書百選≫。 夫子與楊志仁書。 曰 "要之理之一字。 不可以有無論。"。 記之。卽日歸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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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을축) 三日 乙丑 맑음. 계속해서 머물렀다. 陽。留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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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기미) 二十八日 己未 공자는 '존성(存誠)'이라고 하였고, 자사는 '사성(思誠)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사는 말하기를 "천지의 도는 한마디 말로써 다할 수 있으니 성일 뿐이다.[天地之道, 可一言而盡, 誠而已]"라고 하였다. 정자(程子)는 말하기를 "진실무망(眞實无妄)을 일러 성(誠)이라 하고, 주일무적(主一無適)을 일러 경(敬)이라 한다."라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천덕과 왕도는 단지 근독(謹篤)에 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근독이 곧 경이고, 천덕이 곧 성실이다. 그렇다면 경은 요컨대 진실한 이치를 부여잡는 것이니, 성이 곧 진실한 이치이고, 경은 학문하는 요체이다. 동정・상하・종시・본말에 경하지 않음이 없으니, 잠깐이라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이다. 孔子曰'存誠'。 子思曰'思誠'。又曰。 "天地之道。 可一言而盡。 誠而已。" 程子曰。 "眞實无妄之謂誠。 主一無適之謂敬。" 又曰。 "天德王道。 只在謹獨。" 謹獨者卽敬也。 天德者誠也。然則敬要扶持眞實之理。 誠卽眞實之理也。 敬爲學之要也。動靜上下終始本末無不敬。 不可須臾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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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경신) 二十九日 庚申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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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신유) 三十日 辛酉 맑음. 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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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十二日 ○몹시 추웠다. 재회(齋會)에 많은 선비가 차례로 들어왔다. 윤경과 이찬이 도포를 입고 서원 마당에서 배알하고, 그길로 들어가 봉심하였다. 곧 목은(牧隱, 이색(李穡))을 수위(首位)에 두고,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ㆍ야은(冶隱, 길재(吉再))ㆍ황보 선생(황보인(皇甫仁))ㆍ김 선생(김종서(金宗瑞))ㆍ정 선생(정분(鄭苯))ㆍ성 선생(성삼문(成三問))ㆍ박 선생(박팽년(朴彭年))ㆍ하 선생(하위지(河緯地))ㆍ이 선생(이개(李塏))ㆍ유 선생(유성원(柳誠源))ㆍ유 선생(유응부(兪應孚))ㆍ계림 백(鷄林伯) 박 선생(朴先生)23)이 배향되어 있었다. 사우(祠宇)는 5량 5칸으로 새로 지어서 단청이 선명하였다. 강당은 4칸만 겨우 세워지고 아직 기와를 올리지 않았다. 동재와 서재가 모두 정갈하였다. 많은 선비가 해가 질 때까지 많이 모여들었다. ○極寒。 齋4)會多士次次入來矣。 與允卿及而贊着道袍, 參謁院庭, 仍入奉審。 則以牧隱首位, 圃隱、冶隱、皇甫先生、金先生、鄭先生、成先生、朴先生、河先生、李先生、柳先生、兪先生、鷄林伯朴先生則曲配。 而祠宇, 則五樑五間新造, 丹靑鮮明。 講堂, 則四間纔立, 而尙未盖瓦。 東、西齋, 皆精灑矣。 多士限日暮多會。 박 선생(朴先生)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의 충신 박제상(朴堤上)이다. 신라 시조 혁거세(赫居世)의 후손으로 눌지왕의 동생을 왜와 고구려에서 구하였다. 齋 저본에는 '齊'로 되어있으나 문맥에 따라 '齋'로 수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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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內院庵【自神興三里】 洞靄漸收林日透出扶笻入一小庵房竈庭砌爽然無一點纖埃數三老衲坐與玄談暫得浮生之半刻情趣楣上揭楓岳禪室絳葉重重間碧梢穿巖架壑有僧巢忽看楣額題風岳欲學詩仙月下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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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경신) 初九日 庚申 신촌리(新村里)34)의 족숙(族叔) 봉현(琫鉉)씨가 찾아왔기에 함께 치관(緇冠)을 만들었다. 이어서 간재(艮齋)에게 집지(執摯)35)한 편지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것을 받들고서 기록했다.물욕(物慾)이 성(性)을 해치는 것이지만, 그 싹은 기질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성현은 이미 인욕을 막으라[遏慾]는 가르침을 두었습니다. 또 그 기(氣)를 검속(檢束)하라는 지결(指訣)이 있었으니, 방비가 지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불선(不善)하게 되는 것 또한 혹 스스로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 반드시 모두가 기가 시켜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주자가 남헌에게 답한 편지〉와 《어류》의 '심성문개경록(心性門蓋卿錄)'에 모두 이 뜻이 있으니, 마땅히 세밀히 고찰할 일이다. - 그렇기 때문에 또 검심(檢心)의 법을 세운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방비하지 못하는 곳을 방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저 진실로 검심하고 검기(檢氣)하여 인욕을 막으면 천리(天理)가 어찌 존재하지 않을 것이 있을 것인가요? 이에 학문을 하는 능사가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검심공부는 또 '경(敬)'자에 있으니 자중(子重)은 힘쓰실 일입니다.김자중(金子重)군이 계화도를 왕래한 지 여러 해가 되었다. 하루는 지(贄)를 품고 명(明)을 구하고자 하였다. 돌아보건대 내가 병들고 혼모(昏耗)하여 그 뜻에 부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가 들은 바를 글로 써서 교수(交修)의 바탕으로 삼으라고 한다. 무오(1918)년 맹춘(孟春, 음력 정월)에 구산(臼山)36).물욕(物慾)은 기질의 변화에서 생겨나니, 이미 기질을 얻었음에 다시 무슨 물욕을 말하겠는가? - 여곤(呂坤)37)의 말 -그 기(氣)를 검속(檢束)하여 그 기의 본연을 회복해야 한다. -율곡선생의 말-마음이 불선(不善)해지는 것은 반드시 모두 기(氣)가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 -《주자대전》〈답남헌서(答南軒書)〉-본심은 원래 선(善)하지 않음이 없는데, 누가 너로 하여금 지금 도리어 불선(不善)하게 했느냐? -《주자어류》〈심성문ㆍ개경록〉-이(理)는 곧 이 마음의 이치니, 이것을 검속(檢束)하여 어지러운 병폐가 없게 한다면, 곧 이 이(理)가 보존된다. -《주자어류》〈혹문ㆍ우록〉-경(敬)은 허령지각(虛靈知覺)을 검속하여 머무르게 한다. - 황면재(黃勉齋, 황간)의 말 - 新村族叔琫鉉氏來訪。 同製緇冠。 因言執摯於艮齋書。 摯而記之。物慾是害性底。 而其苗則生於氣質。 故聖賢旣有遏慾之敎。 而又有檢束其氣之訣。 可謂防備之至矣。然心之爲不善。 亦或自思而爲之。 非必皆氣之所使。【朱子答南軒書。 語類心性門蓋卿錄。 皆有此意。 宜細考之。】故又立檢心之法。此則可謂防備到人所防備不到處矣。夫苟檢心檢氣。 以遏慾焉。 則天理安有不存也者? 於是學問之能事畢矣。然檢心功夫。 又有敬字在。 子重其勉乎哉!金君子重。 累年往來嶹中。 一日懷贄求明。顧此病昏。 無以酬其意。 故謹書所聞。 用作交修之資云。 戊午孟春。 臼山。物欲生於氣質變化。 得氣質了。 更說甚物欲?【呂氏坤語】檢束其氣。 復其氣之本然。【栗谷先生語】心之爲不善。 未必皆氣使之。【《大全》〈答南軒書〉】本心元無不善。 誰敎你而今却不善乎?【《語類》〈心性門ㆍ蓋卿錄〉】理卽是此心之理。 檢束此使無紛擾之病。 卽此理存也。【《語類》〈或問ㆍ㝢錄〉】敬是束得箇虛靈知覺住。【黃勉齋語】 신촌(新村) 담양군 무면 반룡리 신촌 마을로, 현재 담양군 담양읍 반룡리 구터 마을에 해당된다. 집지(執摯) 속수(束脩)의 예를 닦고 문인이 되는 일을 말한다. 구산(臼山) 전우(田愚, 1841~1922)를 말한다. 여곤 여곤(呂坤, 1536~1618)은 명나라때의 인물로, 자는 숙간(叔簡), 호는 신오(新吾), 하남성(河南省) 영릉(甯陵) 사람이다. 주자학과 양명학,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인 수양에만 노력했다. 기일원(氣一元)의 철학을 가지고 동림학(東林學)과 가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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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을유) 二十七日 乙酉 흐림. 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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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병술) 二十八日 丙戌 흐림 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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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경술) 十八日 庚戌 말복 날이다. 닭고기와 술을 대략 준비해 가지고 가서 보청(譜廳)에 있는 사람들의 수고를 위로하였다. 여러 임원들이 종형수(從兄嫂)의 덕행을 극찬하고 보첩에 실었는데, "효와 열이 함께 지극하니 향당(鄕黨)에서 칭찬하였다."라고 썼다. 卽末伏也。略備鷄酒。 慰勞譜廳下員。諸任員極贊從兄嫂德行。 因載譜牒曰。 "孝烈幷至。 鄕黨稱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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