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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一其變。而一人之身。而備觀升沈。千奇萬幻。如吾輩今日者。蓋亦鮮矣。然則玩弄雙丸。把作一場戱劇看可耶。興言至此。亦覺寒心。尤可痛者。蟹行作世。麟經墜地。羣羣後出。學鱔舞於龍亡之澤。不出幾年。樓上之積。
寄示二兒亨在 絜家湖西之鎭岑鎭岑山水鄕也比於前日居京則閑寂之爲愈也又與玄山接隣里仁之爲美也湖西之自古士大夫之淵藪而未知其遺風餘俗之猶有存者然驕亢傲惰之習多出於名家後裔當愼交遊可也余早遊湖中如桂田申相公勉菴崔先生承旨金公福漢參判李公南圭漢判尹公履炳學士安秉瓚金德鎭諸公俱以名節自勵今其次第狙落矣向南溪而挹甲公之遺躅望定山而仰崔先生之高義時乎飭躬則無往而不自得矣此中最愼於應接之際者黨同伐異之習多出於嶺南觀色論他之弊湖中尤甚爲士者不知皂白而一入其中則身自陷於是非坎坑矣蓋我國黨爭吾家之君子彼家之小人也彼家之君子吾家之小人也是非之分安有其日乎愼之旃之勿逼先輩長短處此汝父遠外之望也
苐一奇事。而顧此陳談。不足以助發新知。或不免自誤誤人之歸耶。悚然悚然耳。姪狀無足更仰。而侍餘經軆大。祝循時萬安。
, 海上日記, (附)日記跋 卷五 講說, 庸學講說, (附)蘆沙先生荅, 茝山講說, (附)勉菴先生手荅, (附)講說跋 卷六 附錄, 祭文(四), 行狀, 聿修齋記,
明宣之際極陳己卯乙巳始末上心開悟卒伸公議此豈無所見而言哉庚午論啓削勳時退溪胎書高峰曰洛中爻象變易不定又發大義論事有不可知者殊悶人也其別幅又曰聞復職削勳等事終年不停以必得爲期亦恐聖賢處此必不至此深可憂懼奈何高峯答曰洛中消息杳莫聞知衆論汹汹未知何故使聖賢當此之際其事如何其後書目朝爭太苦未知果當於義否大升既以不容於時乞賜放黜開口論事恐非所當故只將緘默耳觀此性覆則可知退翁之意而先生之隨荅耳退翁之以爲不可輕議者非以削勳爲全然不可也只恐因此而激成駭機之促發有此慎重之義耳退溪之逡巡退步不欲擔當世道者非徒素性執謙而然也蓋一生懲毖在於己卯覆轍觀其諸賢往覆可以詳知也嘗草送靜庵陳啓草於高峰曰觀當時時勢雖不有靖國奮功事然所以激衆奸而促發駭機者正由此一事是乃諸賢臨危不戒直前太銳之故此又不可知者也退溪之意於此可見矣高峯之於退溪氣像雖不同而至於論事處義多法退溪謹按朱子之言曰明道伊川其道雖同而造德各異故明道嘗爲條例司官不以爲凂而伊川所作行狀乃獨不載其事明道猶爲靑苗可且放過而伊川乃於西監一狀一一較計云云然則退溪之不欲削勳誰亦明道放過之意而栗谷之必欲汲汲者豈非伊川一一較計者乎兩先生所見不同而道未嘗不同矣退溪書曰惟公與滉獨無言高峯亦曰只將緘默云則高峰之於此事亦何嘗開口論說也其時僞勳子孫族黨咸欲出死力沮戲之際一聞退高往覆之言競相敷衍胥動浮言以爲高峯之意如此云云以此藉重莫是出於訛言而誤傳也明矣崔永慶之直以爲高峯之言顯有勒加諸意沙溪與友人書曰永慶是南冥門徒南冥之於高峰兩不相許高峰嘗於筵中啓以曹植氣節磊落可謂壁立千仞激頑立懦而學問則有不循規矩之病矣其後因晋州儒生獄事論河宗岳妻失行事啓以曹植嫉惡之人也以此事言於監司捉囚而未得端緖曹植非有私心而然也自然以可信之人言之故不勝憤惋而然矣云云未嘗詆毀南冥之言而南冥聞之大怒憤罵曰奇某必欲挐鞠我矣此人從前言行凶悖吾以爲得志必赤士類矣果然矣其言峻激過當如此於是金孝元毁高峰於南冥曰高峰名爲士流實爲義謙之門客南冥大悅使其弟子吳健力薦孝元爲吏郎東西之分始於此輾轉層激至於廢大妣而極矣云云栗谷所謂奇大升聞之獨曰乙巳之勳非僞者亦只是直書永慶輩所傅之言而初非竅實之論也大抵退溪不欲汲汲於削勳栗谷以力請必得爲期高峯則未嘗有參涉論辨之言而今此遂庵所答退溪之言爲高峰之意豈不逕庭乎至於斯文幸矣一段亦非栗谷之言也蓋以年條考之其削勳之論不發於高峰在京時者旣有明據又以事蹟推之退溪之本來難於削勳實非有聞於高峰者甚是較著中途疽背之云非徒昭詳於年譜栗谷日記以路得臀腫明白載錄逐庵所言不知有何所據也且其時傳會籍重僞勳族黨也挾憾搆誣崔永慶之徒也栗谷曰奇大升言曹植過失故植之門徒聞而惡之旣曰如是則粟谷之只因道聽而直書日記有所貶議亦固未知出於正也至於逐庵則自言未詳於其時事機而不能審慎精辨泛言削勳之議高峰不從三司彈議云云盖高峰下鄉於發論前三朔還朝於停啓後一年則初何論其從不從而旣不相干則三司何爲而彈議乎眞是皮之不存毛將焉傳者也疽背道死之云是亦抑料自斷而只約畧記得經筵日記崔永慶之說誤作栗谷之言而然耶且此問答非遂庵之手錄乃韓弘祚所記則門人記事之誤自程朱之門而所不免故朱子亦嘗云程門外書必加精擇而審取之朱子之語類或多錯記而失本旨則安知此錄不出於記者之聽瑩而誤之者耶栗谷之於高峰雖以自信太過言之而第其論人品則曰氣盖一世亦豪傑之士也其論理氣則曰論議發越學者是之又曰直切明白勢如破竹何嘗不以道學相許而其所不合者更張之議也栗谷則全務更張高峰則守退溪慎重之意凡於朝廷革弊之事必欲持滿而發待時而行此所以不合於栗谷之意也觀韓弘祚所錄皆違事實若不及今精覈而明之則不免暗昧之疑於千載之下不揆僭妄考年條先後之差錯據論議本末之所由且引栗谷日記之所載錄逐條而辨之如右莫不有信而有徵非敢爲無稽之言也
거슬러가네어긋난 세상사는 술 잔으로 달래고깊은 교분은 취한 뒤에 알겠어라가장 좋은 것은 우리 주인 풍류가 남아다시 승경을 새로운 시로 써내는 것이라 南川高會豈曾期嶺外同携亦一奇綺席放歌歸去晩輕舟牽興溯洄遲參差世事盃中遣深淺交情醉後知最是主人風格在更將佳勝入新詩
序(6) 後世史誌傳錄之作不一其家未嘗不汗牛充棟而或爽於虛實紛於是非偏於阿好其有能爲完全者無幾不過作家之故爲傳會窘爲牽引强爲論辨以務富有之失蓋作而有此失曷若述而蕪失於此此我郡鄕校誌之所以述而不作也竊惟我校之文獻古則杞宋邈焉無徵仁祖辛未以後則庶幾有可考者而隻紙片牒斷爛散逸不免如晨星之零落庶或因此而裒蒐之棗梨之以公諸世壽諸後則其亦可謂一鄕之信史矣然其規例也只述前人之記錄全無一毫底增損務歸公正以作家視之則未知有無華之誚其爲完全則奚可同日語哉鍾泰人微識短未有力於是役之相而竊有秉彛之感目下大冬風雪物物搖落此時此擧亶出於尊聖衛道之義方春敷榮殆指日乎吁猗矣歲癸酉冬十月下澣竹城安鍾泰謹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