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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아 靜坐 고요히 앉아 남산을 마주하고 있자니산도 고요하고 나도 고요하누나잠자코 둘 다 아무런 말 없으니그 속에서 무엇을 깨달으리오 靜坐對南山山靜我亦靜默然兩無言其中何所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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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봉60)에 대한 만사【염】 挽羅雲峯【袡】 지극한 효성으로 선대의 덕을 이으니한 쌍의 난초 한 줄기에 나란히 피었네이제야 천리마 같은 재주 펴는구나 했더니끝내 백 리 다스리는 현감61)에 그치고 말았도다비석에 세 고을 다스린 치적을 새기노니나이는 겨우 육십62)이 되었구려우리나라에는 야사가 없으니훌륭한 관리에 대해 누가 전을 지어주리오 至孝種先德雙蘭共蔕開方伸千里驥終屈百里雷石刻三州績年纔五紀回東方無野史良吏傳誰裁 나운봉(羅雲峯) 운봉현(雲峯縣)을 다스렸으므로 이렇게 불린 것이다. 자세하지는 않으나, 《남포집(南圃集)》 권14 「남교일기(南郊日記)」에 따르면, 자상(子尙)으로 남포의 외족(外族)인 경주 부윤(慶州府尹) 나위소(羅緯素)의 아들이다. 은진현(恩津縣), 태인현(泰仁縣), 운봉현 등을 맡아 다스려 공적이 많았다고 한다. 백……현감(縣監) 원문은 '百里雷'인데, 일반적으로 사방 100리 정도 되는 고을이 현(縣)이며, 천둥이 치면 그 소리가 백리(百里)가량 진동하므로, 현감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뇌봉(雷封)'이라고도 한다. 육십 원문은 '五紀'인데, 1기(紀)가 12년이므로 5기는 60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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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앉아 夜坐 새벽녘 창가에선 닭 우는 두어 소리 들려오니떨어지는 달에 남은 꿈마저 꾸어보네깨려고 하자 마음이 먼저 일어나니둥근 구슬을 돌리다가 다시 만지작하네38)쓸쓸한 작은 평상 머리엔이슬 맞은 풀벌레 우는 소리 울리누나 曉窓鷄數聲落月臨殘夢欲覺心先起圓珠轉復弄寂寂小床頭露草虫響動 마음이……만지작하네 심상(心想)이 분전(奔轉)하여 멈추지 않는 것이 소반 위의 둥근 구슬과 같음을 비유한 말이다.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에 "敎稱野鹿, 又等圓珠."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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哭吳難窩先生 聖門七十子。無幾盡九原。戰國縱撗起。恐或墜微言。吾黨二三子。仰若晨星存。最末樞衣列。白首恨無援。當此陸沈日。哭空且未奔。嗚呼素儒雅。委禽贅鄙門。早服師門訓。不忮牢脚跟。斷斷無他好。休休知而溫。鍾鼎視浮雲。愛此樂邱園。因文可知道。終乃望其潘。小少習性久。晩而德性尊。八世足文獻。請看醴泉源。末路雖嶮巇。虛舟人不怨。軒屛或請謁。陪從定幾番。逢輒達朝話。送必忘夕餐。先覺覺後覺。幸得竊緖論。伊來十餘年。地覆與天飜。世故又疾病。困鳥如在樊。臨風起居問。誰知我心煩。彼哉胡不義。却金謝沽恩。腐鼠時何物。可笑能嚇鵷。柔能勝剛暴。可以勇奪賁。平生難字訣。不難又不繁。遙望道林里。生死東岡村。警咳今已遠。揮淚聲自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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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義齋記 錦山之多忠義。固天使之歟。若言往蹟。指不勝屈。而潘南朴氏。三世忠義。鬱而不彰久矣。其實蹟逸於兵燹。世人罕知。四尺之封。亦爲失傳。爲雲仍者。齎恨久矣。後承烘緖與諸族。志其先蹟之搜訪。得於各家之散出者。眉巖草廬。兩先生之筆。足以徵信。又得臨淮公碣銘。據此而尋墓。乃豎豊碑。又得松沙之筆。樹三世忠義碑於遺墟。築壇於其上。建齋于其右。以享春秋。列郡士林實左右之。始知賁然之地。山川增彩。迺曰逃召齋之於太宗。有子陵之契遇。賜第不受。擬栗齋之於端宗。有六臣之孤忠。投緩歸養。臨淮先生之從身不仕。與梅月秋江同歸。嗚呼。士之遭時不幸。獨行其志。獨其身而沒者。何限。惟公三世不食之報。愈久愈昌。其麗千百。顯晦其有時乎。一日。烘緖君訪不佞于寂寞之濱。徵其齋記。始以不文辭。竊念臨淮公當光廟兩丁間。身處草茅。秉野史之筆。發明吾先祖讓寧大君。被誣於奸臣。假名投疎。昭如日星。可徵百世。則於公之後事。百身相役可也。義難終辭。因記顚末以爲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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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鶴齋記 潭陽郡治之東。未十里。里曰鶴洞。鞠氏世葬之阡在焉。鞠氏本麗季罔僕尙書公之后。入我朝。坐國制降定。擯于潭。累世墳墓多失傳。至鶴洞之阡。始爲守護。以其世則十餘代。年又幾百載矣。厥後子姓寔繁。號曰東西鞠皆共祖焉。墓儀齋室久未遑。爲雲仍之恨。近者。有宗之支者埰聲。治産積居。致累巨萬。慕先之誠。敦族之誼。人所稱道。不惜數萬財。築齋室于墓下。以新觀瞻。又付水田一千五百餘坪。以奉永久香火之計。鞠氏諸宗曰。此可以無憾矣。凡人所鮮行之事。不可以無記。命基柱來徵文于不侫。辭不獲已。迺與基柱言曰。埰聲奉先之道。可尙而知之。以當分職事。於斯人贊美。何爲必有聞風而興起者焉。善俗自生。尙書公之祖武。可以克修。鞠氏之門。其將庶幾乎。齋成之日。不待燕雀之賀。而爲是之賀耳。抑又有一說焉。扁曰鳴鶴。知其義而然歟。在易之中孚九二爻辭。善則千里之外應之者也。鞠氏之善。兆於此乎。拭目而竢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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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喜亭重建記 南山之南。有亭曰南喜亭。亭興於再去丁巳。至今歲乙丑重建。其始也。黃公鍾林治玆郡。有古循吏風。遺惠甚多。雅好山水。善於風敎。築二亭于郡之南北。北曰觀魚臺。南曰南喜亭。臺付于鄕儒林。亭付于邑父老。春秋遊樂。爲一鄕盛事。其終也。北臺猶可觀。南亭爲養老之所。愈久維持。節目甚詳。規模自成。會有履歷。年當回甲乃參于斯亭。非宗不入。支不與焉。今爲十八人之多。相携而登斯亭。則若南極星光。獨照一方。人皆仰羨。以其子姓而觀之。喜又可知矣。夫人情無憂則喜。喜爲七情之首送老之好事。有何過於此。余亦樗櫟之年。可參於諸翁之列。而以其方外。不同此喜。然熟聞此亭之美事。而與諸翁。或有不相識。亦有雅好焉。芒鞋一及。不爲生面客。庶可見諸翁之喜而喜。其何事。大陸風雲。滄桑變幻。應非老翁所知。烟雲供養。風月作主。對酒亭上。風流自足。其喜洋洋。有不可窺也。一日徐君章變。來請記。以不文辭。徐君曰諸翁之意。以爲莫如同郡之爲好。故感其言。記其亭之顚末。不能形諸翁之喜。可愧。但祝無彊。以竢山谷間出來。扶杖聽詔之日。可乎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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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1659, 36세)에 대기근이 들어 구걸하는 백성들이 길에 가득하니, 느낀 바 있어 짓다 己亥大饑。丐民盈路。感而有作。 찢어진 전대와 헤진 옷으로 마을 문에 서 있으니얼굴 온통 시커멓고 입에선 말이 없네만 권의 책을 읽은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이 백성들을 배부르고 따뜻하게 해 줄 수 없는걸 破橐鶉衣立巷門滿顔黎黑口無言讀書萬卷知何用未使斯民躋飽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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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노을 朝霞 촉(蜀)나라 비단63) 처음 물들여 가지 끝에 걸어 두니진홍빛이 하늘에 올라 기운이 떠오르려 하네잠시 뒤 상쾌한 바람 있어 만 조각으로 불어오니비단 무늬 푸른 가을 하늘에 흩날리네 蜀羅初染掛梢頭絳色騰空氣欲浮俄有爽風吹萬片錦章飛散碧天秋 촉(蜀)나라 비단 사천(四川)에서 생산되는 채색의 비단을 말한다. 염색한 숙사(熟絲)로 짜서 만드는데, 색채가 화려하고 재질이 질기다. 여기서는 아침노을의 빛깔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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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주다 贈僧 참된 가경(佳境)을 찾는 일 병 때문에 할 수 없으니고개 돌려 선산(仙山)이 몇 층이나 되는지 묻노라청학동(靑鶴洞)185) 하늘과 운수(雲水)186)의 땅이 마음 돌아가는 스님에게 부질없이 부쳐주네 尋眞佳境病難能回首仙山問幾層靑鶴洞天雲水地此心空付一歸僧 청학동(靑鶴洞) 지리산 속에 있다고 전해지는 선경(仙境)이다. 운수(雲水) 깊고 아름다운 산천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중이나 도사가 사방을 떠돌아다니는 것이 마치 떠다니는 구름이나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여, 이들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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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형 문백(文伯)에게 부치다187) 寄宗兄文伯 두견은 촉(蜀)나라 눈물 머금고서 진(秦)나라 나무로 돌아가고188)기러기는 연(燕)나라 구름 두르고서 초(楚)나라 하늘로 들어가네농서(隴西)에는 다만 말할 줄 아는 새가 있지만189)강남(江南)에 화락한 기운 먼저 오는 것이 유독 사랑스럽네190) 鵑含蜀淚歸秦樹鴈帶燕雲入楚天隴西惟有能言鳥獨愛江南暖氣先 종형 문백(文伯)에게 부치다 '문백(文伯)'은 김한탁(金漢倬)을 말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만년에 고월정(孤月亭)을 세워 당대의 제현(諸賢)들과 어울려 시주(詩酒)를 즐겼다는 이야기가 《남포집(南圃集)》 권6 〈억구유행기종형문백(憶舊遊行寄宗兄文伯)〉에 보인다. 두견은……돌아가고 전국 시대 촉(蜀)나라 망제(望帝) 두우(杜宇)가 재상 별령(鼈令)에게 제위를 선양하고 서산(西山)에 들어가 은거하다 죽었는데, 그의 넋이 두견(杜鵑)으로 화하여 봄철이면 언제나 밤낮으로 애절하게 피를 토하며 운다는 전설이 있다. 《華陽國志 卷3 蜀志》 농서(隴西)에는……있지만 '말할 줄 아는 새'는 앵무새를 말한다. 《금경(禽經)》에, "앵무새는 농서 지방에서 나오는데, 말을 할 줄 아는 새이다.[鸚鵡出隴西 能言鳥也]"라 하였다. 강남(江南)에……사랑스럽네 이 구절은 봄기운과 함께 날아온 제비에 대해 읊은 것이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 종형 김한탁에게 따뜻한 봄이 찾아왔음을 말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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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달래며 自遣 세상일 다시 무엇을 한스러워하리오백 년 세월 하루아침과 같다네하물며 이내 천성 세상과 투합하는 것 적어만년엔 진실로 취향이 남달랐다네그윽한 생각은 학과 함께 잠을 자고꾀부리는 마음48)은 안개와 함께 사라졌네이곳에선 궁하여도 또한 즐거우니깊은 누항엔 단표의 즐거움49) 있다네 世事復何恨百年如一朝况吾性寡合末路誠殊調幽思鶴同睡機心烟共消此間竆亦樂深巷有簞瓢 꾀부리는 마음 원문은 '機心'이다. 《열자(列子)》 「황제(黃帝)」에 "바닷가에 사는 어떤 사람이 갈매기와 친해서, 매일 아침에 바닷가로 가서 갈매기들과 놀았는데, 늘 갈매기 수백 마리가 모여들었다. 하루는 그 아버지가 '갈매기들이 모두 너와 논다고 하는데, 네가 잡아 오면 나도 가지고 놀고 싶다.' 하였다. 그래서 이튿날 갈매기를 잡아 올 생각을 품고 바닷가에 나가니, 갈매기들이 너울너울 하늘을 날며 내려앉지를 않았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전에는 갈매기를 어떻게 하겠다는 기심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에 갈매기들도 무심하게 가까이 한 것이요, 뒤에는 갈매기를 잡겠다는 기심이 있기 때문에 갈매기가 이를 알고 피한 것임을 의미한다. 《장자(莊子)》 「천지(天地)」에 "기계가 있는 자는 반드시 꾀부리는 일이 있게 되고, 꾀부리는 일이 있는 자는 반드시 꾀부리는 마음이 있게 된다.[有機械者, 必有機事; 有機事者, 必有機心.]"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깊은……즐거움 청빈한 생활을 의미한다. 공자가 안회(顔回)에 대해 "어질도다, 안회(顔回)여! 한 대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먹으며 누추한 골목에서 생활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근심하며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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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秋夜 하늘 가득한 가을 기운 이슬이 하늘에 맺혔으니은하수 가득하고 바람도 일지 않네푸른 강을 돌아봄에 강물 맑으니온 산이 밝은 달 아래 함께 서 있네 一天秋氣露凝空星漢森然不起風回首碧江江水淨萬山同立月明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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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회(族會)에서 감회를 적다 族會敍懷 9월 가을의 맑은 흥 강가 사립문을 움직이니국화 아래의 꽃 술잔 저물녘에 더욱 향기롭네상을 나란히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형제의 즐거움32)만취하여 덕석33) 거꾸로 입는 것도 상관치 않네 九秋淸興動江扉菊下芳樽晩更馡細話連床荊棣樂不辭成醉倒牛衣 형제의 즐거움 원문은 '형체락(荊棣樂)'이다. '형(荊)'은 '자형화(紫荊花)', '체(棣)'는 '상체화(常棣花)'를 가리키는데, 흔히 형제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경조(京兆) 사람인 전진(田眞) 삼형제가 각기 재산을 나누어 가지고 마지막으로 뜰에 심은 자형수를 갈라서 나누어 가지려 하니 자형수가 곧 시들었다. 삼형제가 이에 뉘우치고 다시 재산을 합하니, 자형수가 다시 무성하게 자랐다는 고사가 전한다. 《續齊諧記 紫荊樹》 또 《시경(詩經)》 〈소아(小雅)‧상체(常棣)〉에, "아가위 꽃송이 활짝 피어 울긋불긋, 지금 어떤 사람들도 형제만 한 이는 없지.[常棣之華 鄂不韡韡 凡今之人 莫如兄弟]"라 하였다. 덕석 원문은 '우의(牛衣)'다. 소가 춥지 않도록 덮어 주는 멍석으로, 남루한 의복을 비유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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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뒤 밤에 앉아【신축년(1661, 38세)】 雪後夜坐【辛丑】 많은 눈과 사나운 바람 쓸어낸 듯이 개었으니한 덩이 밝은 달 텅 빈 하늘에 떠올랐네천지 고요하고 맑으며 구름은 자취 없으니만 점의 별들 상제 계신 곳을 향하고 있네 大雪獰風霽若掃一輪明月輾空虛乾坤靜淨雲無跡萬點星辰拱帝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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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에 스스로를 슬퍼하며 醉中自悼 만년의 신세 유령(劉伶)36)에 의탁하니사이에 성명(姓名)을 숨겼네단전(丹田)의 진정 즐거운 곳으로 말하자면어지러운 구름 모두 사라지고 달 밝게 떠오른 곳이라네 晩年身世托劉伶盃酒中間隱姓名若道丹田眞樂地亂雲消盡月生明 유령(劉伶) 225~?. 진(晉)나라 죽림칠현(竹林七賢) 가운데 한 사람이다. 항상 술병을 가지고 다니며 종자(從者)에게 삽을 메고 따라오게 하면서, 자기가 죽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묻으라고 하였다는 고사가 전한다. 《晉書 卷49 劉伶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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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이 또한 꿈속에서 지은 것이다】 戀美人詞【此亦夢作】 가을밤 길고 길어 새벽빛이 더디니가벼운 추위 옥처럼 고운 피부에 닿을 것이네누가 바다 위로 막 나온 해를 가져다깊은 궁궐을 열흘 동안의 햇살66)로 비추어 줄까 秋夜長長曉色遲薄寒應惹玉膚肥誰將海上初生旭照作深宮十日曦 열흘 동안의 햇살 원문은 '십일희(十日曦)'다. 군자(君子)다운 이가 임금을 오랜 기간 동안 훌륭히 보필하는 것을 말한다. 《맹자》 〈고자 상(告子上)〉에, "이 세상에 쉽게 생장하는 식물이 있다 하더라도 하루 동안 햇볕을 쪼이게 하고 열흘 동안 춥게 한다면 제대로 자라날 수가 없을 것이다.[雖有天下易生之物也 一日曝之 十日寒之 未有能生者也]"라 한 대목을 변용하여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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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읊다 曉吟 새벽닭 높이 울어 상서로운 노을 걷히니만 곡(斛)의 은하수에 막 떠오른 해69)가 붉네지하는 점차 어두워지고 천하는 밝아지니팔방의 만물 봄바람을 함께 하네 晨鷄高唱瑞霞融萬斛銀潢浴日紅地下漸昏天下白八方民物共春風 막 떠오른 해 원문은 '욕일(浴日)'이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것 또는 그 해를 가리키는 말이다.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에, "해는 양곡에서 떠올라 함지에서 목욕하고 부상에서 솟는다.[日出於暘谷 浴於咸池 拂于扶桑]"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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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錦里)에 사는 여러 형에게 장난삼아 제하여 부치다 戲題寄錦里諸兄 금강(錦江)의 은색 붕어 옥이 비늘에 생겨나니병혈(丙穴)198)이 어찌 진귀한 명성 홀로 차지할 수 있으리오서쪽 바위에서 고기 잡는 이199)에게 말을 전하노니바라건대 냉이 먹고 고사리 캐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를 錦江銀鯽玉生鱗丙穴安得獨擅珍寄語西巖漁釣子幸分啖薺採薇人 병혈(丙穴) 좋은 고기가 나는 동혈(洞穴)로 중국 한중(漢中) 면양현(沔陽縣) 북쪽에 있다. 동혈의 입구가 병향(丙向)인 까닭으로 병혈이라 하며, 항상 3월에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았다. 좌사(左思)의 〈촉도부(蜀都賦)〉에 "좋은 물고기는 병혈에서 나오고 좋은 나무는 부곡에서 나온다.[嘉魚出丙穴 良木攢裒谷]"라 하였다. 서쪽……이 당나라 유종원(柳宗元)의 시 〈어옹(漁翁)〉에, "어옹이 밤에 서쪽 바위 옆에 묵더니, 새벽에 맑은 상수를 긷고 초 땅 대나무를 불 때누나.[漁翁夜傍西巖宿 曉汲淸湘燃楚竹]"라 한 대목에서 취해 온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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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次三山九曲韻 三山亦有武夷靈。曲曲寒流舊面淸。欲識山行佳境處。浩歌須聽兩三聲。玉溪莫道不容船。達海涓涓萬折川。天柱峯光何處見。至今指點鎖雲烟。瞻彼嵬嵬保道峯。爲誰罷霧露眞容。登登幾進竿頭步。玉立芙蓉千萬重。風波昨夜係危船。扶植紀綱五百年。玉洞春深叢桂秀。丹心自保正堪憐。靑石一層等鼓巖。巖花依舊碧毶。要看山靜淸泉出。㶑灔氷壺秋月潭。回看人間夜轉深。盍鴠苦苦叫雲林。採薇洞裏經春事。會得伯夷千載心。十里攀崖坐碧灣。春深晝永掩柴關。飄然無事林間客。一任東風花鳥閒。極樂逶迤百里灘。舊時漁釣更回看。却憐絶壑孤松立。一脉尙存九野寒。降仙臺下別區開。光景無邊滿眼迴。客有幽期晩相託。林間幾待覓芳來。徘徊此處意悠。然聽罷櫂歌九曲川。漁郞不復迷前路。洞裏桃源別有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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