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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처를 옮기고서 자술(自述)하다 移居自述 대세(大歲)가 원숭이에 있어 천간이 아직 붉은데196)북두자루가 누런 개를 가리켜 가을의 끝자락 되었네197)내가 북쪽에서 옮겨 와 남쪽 마을에 거처하니산과 언덕 얕지도 않고 또 깊지도 않네지명은 도민(道民)으로 고현(古縣)이라 일컬어지니사실에 대한 고찰은 여지지(輿地誌)에서 밝힐 수 있네198)고로(古老)들은 여전히 상국(相國)의 이름을 전하고행인들은 아직도 동문(東門)의 터199)를 기억하네산 뿌리인 서석산(瑞石山)200) 수백 리에 뻗었으니화악(華岳)과 덕룡산(德龍山)201) 푸른빛을 품었네북쪽으로 치달리고 남쪽으로 돌아 형세 공교하니교외 들판 맑고 평탄하여 넘어지거나 거꾸러지는 일 없네네 샘이 위로 흐르니 옥례(玉醴)처럼 달고202)삼광(三光)이 아래를 비추어 시종을 밝히네203)여덟아홉 칸의 초가집204)을 새로 여니아침 햇빛과 저녁 그늘 연하(烟霞) 속에 있네구름 뚫고 들려오는 물소리 월궁천(月宮川)205)이요안개 두른 새 그림자 용문사(龍門寺)206)라네동쪽 이웃과 서쪽 집 늙은 농부의 밭이니호미 메고서 때때로 샘의 근원이 이르는 모습을 관찰하네들 이야기 예스럽고 소박하며 예법이 간소하니뽕나무와 삼에 대해 묻고 답할 뿐 다른 뜻은 없네207)행동에 얽매인 바 없고 마음에 구애되는 것 없으니지팡이 짚고서 먼 경관을 한가롭게 바라보네.개천산(開天山)과 건지산(建地山)208) 원근에 비치고일봉산(日奉山)과 월출산(月出山)209) 기이한 모습 드러내네평생의 본성 산수를 사랑하였는데병든 뒤로 멀리 가자니 마음이 오직 부끄럽네높은 서재에서 맑은 낮에 휘장을 말아 올렸으니책상은 창옥(蒼玉)이 아니지만 마치 서로 마주하는 듯남아의 사업엔 만 가지 단서 있으나호방하게 물외(物外)에서 지내는 것도 한 가지 일이라네마음은 팔황(八荒)을 노닐고 기운은 육합(六合)을 노니니210)물아(物我)와 건곤(乾坤)은 두 가지가 아니라네그런 뒤에 내가 대장부에 대해 알겠으니한 터럭의 먼지와 흙에도 도리어 부끄러운 마음이 많네누가 백 년 인생은 한 순간인줄 아는가세상에 어떤 사람이 큰 잠에서 깨어나는가지금 한 번 웃음 지으며 먼 곳을 상쾌히 바라보니우뚝우뚝 산봉우리 말없이 솟아 있네두 번째해가 강어(強圉)211)에 있고 달은 묘월(卯月)인데내가 익주(翼州)에서 현웅(玄雄)으로 돌아왔네212)때는 장양(長陽)213)을 맞아 만물이 싹 트고태화(太和)214)의 화평한 기운이 한창 가득하네오래된 섬돌의 늙은 매화 예전의 얼굴이요쓸쓸한 계단에 자란 난초 숲나무에 의지해 있네몇 줄기의 붉은 약초 헌창(軒窓)을 마주하는데헌창은 이미 떨어지고 쇠잔한 꽃잎만 남았네언덕에서 젊었을 적의 유람 애써 기억하니정원 가득한 송죽(松竹) 동서로 나뉘어 있네뽕나무와 가래나무215)에 눈길 닿자 눈물이 가득 고이니아득한 하늘 우러름에 심신이 다하였네촌락과 거리 모두 황폐하니긴 숲과 무성한 풀 석양 속에 들어있네띠풀 베어 몇 칸의 집을 손수 엮고등나무 덩굴을 제거하여 무성히 덮인 것들을 여네갠 하늘에 달 뜨자 소나무 잎이 선명하고맑은 시내에 바람불자 대숲에 옥소리 나네찬 매화 다시 옛날의 꽃부리를 품고계곡의 난초 연전의 향기 다시 풍겨 오네때에 따라 사물을 느낌에 마음을 가누기 어려우니누가 얼굴 가리고 우는 내 심정 알아줄까이웃집의 고로(古老) 나의 적적함을 위로해 주니대나무 지팡이로 풀 헤치고 와서 상을 나란히 하네상을 나란히 하고 나누는 담소에 농사 이야기도 곁들이니아침저녁으로 다만 뽕나무와 삼 자라는 것만을 기뻐하네216)뽕나무와 삼 자라는 곳에 지극한 뜻이 있으니지극한 뜻 밝히고자 하다가 서로 말을 잊었네서로 말을 잊은 가운데 또한 많은 맛이 있으니많은 맛 속에 맛 없음이 숨어 있네분수에 편안한 맑은 거처 달리 얽매인 것 없으니백년토록 연월(烟月)을 한가로이 소요하리라 大歲在猴干尙赤斗指黃狗秋灰季我移自北居南村山原不淺兼不邃地名道民稱古縣考實可徵輿地誌古老猶傳相國名行人尙識東門址山根瑞石數百里華岳德龍孕蒼翠北走南回形勢巧郊野淸平無跌墜四泉上流玉醴甘三光下照明終始草屋新開八九間朝暉夕陰烟霞裏穿雲水聲月宮川帶烟鳥影龍門寺東隣西舍老農圃荷鋤時覘泉源至野談古朴禮數?桑麻問答無他意行無所牽心無泥策扶遐觀紆瞻視開天建地暎遠近日奉月出呈奇異平生素性愛山水病來遠涉心惟愧高齋淸晝捲書帷案非蒼玉如相待男兒事業有萬端廓落物表爲一事心遊八荒氣六合物我乾坤無二致然後吾知大丈夫一毫塵土還多恥誰知百年一瞬間世上何人醒大寐今成一笑快遠目立立峯巒無語起其二歲在強圉月惟卯余自翼州歸玄雄時當長陽百物茁太和和氣方融融古砌梅老昔年顔荒階蘭茁依林叢數莖紅藥對軒窓軒窓已落餘殘紅邱原強記少日遊滿園松竹分西東桑梓觸目孕涕多仰天冥漠心神窮村街墟曲盡荒廢長林豐草斜陽中誅茅手結數間屋拔去蘿網開羣蒙長松拂髥霽天月密竹戛玉晴溪風寒梅更胚昔日英谷蘭再聞年前香仍時感物不自懷掩泣誰識吾心腸隣家古老慰余寂竹杖披草來連床連床談笑雜農談日夕但喜桑麻長桑麻長處至意存至意欲辨言相忘言相忘裏亦多味多味中間無味臧安分淸居外無牽百年烟月閒徜徉 대세(大歲)가……붉은데 천간(天干)에서 '병(丙)'과 '정(丁)'은 붉은 색을, 지지(地支)에서 '신(申)'은 원숭이를 상징한다. 이해가 '붉은 원숭이'에 해당하는 병신년(1656)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대세(大歲)'는 곧 '태세(太歲)'로, 그 해의 간지를 말한다. 북두자루가……되었네 '북두자루'는 북두칠성 중에 자루 쪽의 세 별을 말한다. 이 별은 1년 내내 선회하며 달마다 가리키는 방향을 바꾸는데, 9월에는 술방(戌方)을 가리킨다. 즉 '북두자루가 누런 개를 가리킨다'는 것은 이 달이 9월임을 말한 것이다. '가을의 끝자락 되었네'의 원문은 '추회계(秋灰季)'다. 과거에는 각 절기에 해당하는 율관(律管)에 갈대 재[葭灰]를 채워 놓고 율관의 재가 날아 움직이는 모양을 보고 절기(節氣)를 짐작하였다. '추회(秋灰)'는 가을철에 날리는 재로, 곧 가을을 가리킨다. 지명은……있네 '도민(道民)'은 과거 전라도 남평현(南平縣)에 속해 있던 고을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전라도(全羅道) 남평현(南平縣)〉에, "도민부곡(道民部曲). 현에서 서남쪽으로 16리 떨어져 있다."라 되어 있다. 동문(東門)의 터 전라도 나주읍성의 동점문(東漸門) 밖에 남아 있는 석당간(石幢竿)을 가리키는 듯하다. 이 당간은 고려 때 제작된 것으로, 나주의 지세가 배 모양이기 때문에 안정을 빌기 위해 당간을 돛대로 세운 것이라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전라도(全羅道) 나주목(羅州牧)〉에, "석장(石檣). 동문 밖에 있다. 전설에, '이 주를 처음 설치할 때 술자(術者)가 이것을 세워 행주(行舟)의 형세를 표시하였다.' 한다. 문 안에도 목장(木檣)이 있다."라 하였다. 서석산(瑞石山) 전라도에 있는 무등산(無等山)의 별칭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전라도(全羅道) 광산현(光山縣)〉에, "무등산. 현의 동쪽 10리에 있는데 진산(鎭山)이며, 일명 무진악(武珍岳) 또는 서석산(瑞石山)이라고도 한다. 하늘같이 높고 큰 것이 웅장하게 50여 리에 걸쳐 있다. 제주도의 한라산, 경상도의 남해(南海)ㆍ거제도(巨濟島) 등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이 산 서쪽 양지 바른 언덕에 돌기둥 수십 개가 즐비하게 서 있는데 높이가 백 척이나 된다. 산 이름 서석(瑞石)은 이로 말미암은 것이다. 날이 가물다가 비가 오려고 할 때나 오랫동안 비가 오다가 개려고 할 때에는 산이 우는데 수십 리까지 들린다."라 되어 있다. 화악(華岳)과 덕룡산(德龍山) '화악(華岳)'은 남평 부근에 있던 산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덕룡산(德龍山)'은 전라도 남평현(南平縣)에 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전라도(全羅道) 남평현(南平縣)〉에, "덕룡산(德龍山). 현에서 남쪽으로 30리 떨어져 있다."라 되어 있다. 네 샘이……달고 '네 샘'은 남평현 내에 있는 네 개의 샘을 가리키는 듯하다. 김만영이 자신의 은거 공간에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해 읊은 〈구고음(九臯吟)〉 서문에, "앞에는 샘이 모두 네 곳 있는데, 당 앞에 있는 것은 '소양(少陽)'이라 하고, 감고 앞에 있는 것은 '태양(太陽)'이라 하며, 손고 앞에 있는 것은 '소음(少陰)'이라 하고, 이고 앞에 있는 것은 '태음(太陰)'이라 하였다.[前有泉凡四穴 在堂前者名曰少陽 在坎臯前者曰太陽 巽臯前者曰少陰 離臯前者曰太陰]"라 한 기록이 보인다. 《南圃集 卷4》'옥례(玉醴)'는 전설에 나오는 선약(仙藥)으로, 곧 맛이 좋은 샘물을 가리킨다. 삼광(三光)이……밝히네 '삼광(三光)'은 해, 달, 별을 말한다. '시종을 밝힌다'는 것은 《주역》 〈건괘(乾卦) 단(彖)〉에, "시작과 끝을 크게 밝히면 여섯 자리가 때로 이루어진다.[大明終始 六位時成]"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여덟아홉 칸의 초가집 은거하는 공간의 초가집을 말한다. 도연명(陶淵明)의 〈귀전원거(歸田園居)〉에, "네모난 집터는 십여 묘쯤 되고, 초가집은 여덟아홉 칸이라오. 느릅나무와 버드나무 뒷처마 가리우고,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 집앞에 늘어서 있네.[方宅十餘畝 草屋八九間 楡柳廕後簷 桃李羅堂前]"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월궁천(月宮川) '월궁(月宮)'은 전설에 등장하는 달 속의 궁전으로, 항아(嫦娥)가 살았다고 한다. 광한궁(廣寒宮)이라고도 불린다. 남평현에 있던 어떤 시내의 명칭 혹은 그에 대한 비유인 듯하나,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용문사(龍門寺) 남평현에 있었던 절인 듯하나, 자세한 사항은 미상이다. 뽕나무와……없네 도연명(陶淵明)의 〈귀전원거(歸田園居)〉에, "만나면 쓸데없는 말 않고 뽕나무와 삼이 자라는 것만 말하네.[相見無雜言 但道桑麻長]"라 한 데서 취해 온 구절이다. 개천산(開天山)과 건지산(建地山) 원문은 '개천건지(開天建地)'다. 김만영의 시 〈구고음(九臯吟)〉에 의하면 '개천'과 '건지'는 모두 산 이름이라 하였다. 《南圃集 卷4》 일봉산(日奉山)과 월출산(月出山) 원문은 '일봉월출(日奉月出)'이다. 김만영의 시 〈구고음(九臯吟)〉에 의하면 '일봉'과 '월출'은 모두 산 이름이라 하였다. 다만 '일봉(日奉)'은 〈구고음〉에서는 '일봉(日封)'으로 되어 있다. 《南圃集 卷4》 마음은……노니니 '팔황(八荒)'은 팔방(八方) 즉 사해(四海)의 모든 땅을 말하며, '육합(六合)'은 천지와 사방, 곧 우주 전체를 말한다. 강어(強圉) 천간(天干) 정(丁)의 고갑자(古甲子) 이름이다. 당시가 천간 중에 '정'이 들어가는 해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여기서는 정유년(1657)을 가리킨다. 내가……돌아왔네 '익주(翼州)'는 전라도 광산현(光山縣)에 속한 군이다. '현웅(玄雄)'은 전라도 남평현(南平縣)의 옛 이름이다. 남평현은 본래 백제의 미동부리현(未冬夫里縣)이었는데, 신라가 현웅(玄雄)이라 고쳐서 무주(武州)의 영현(領縣)으로 하였고, 고려가 남평현으로 고쳐서 나주에 소속시켰다. 《新增東國輿地勝覽 卷36 全羅道 南平縣》 장양(長陽) 봄을 가리킨다. 2월은 양(陽)이 넷인 대장괘(大壯卦)에 해당하는데, 이는 양이 이미 과반수를 차지해 강성해지는 괘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태화(太和) 천지간의 부드럽고 화평한 기운을 말한다. 《주역》 〈건괘(乾卦) 단(彖)〉에, "건도(乾道)가 변하여 화함에 각기 성명(性命)을 바루어 태화를 보합하나니, 이에 정(貞)함이 이롭다.[乾道變化 各正性命 保合大和 乃利貞]"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뽕나무와 가래나무 원문은 '상재(桑梓)'다. 부모가 살던 고향 또는 조상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시경》 〈소반(小弁)〉에, "부모가 심은 뽕나무와 가래나무도 공경한다.[維桑與梓 必恭敬止]"라 하였는데, 그에 대한 주희(朱熹)의 주에 "선대에서 심은 것이기 때문이다."라 하였다. 아침저녁으로……기뻐하네 도연명(陶淵明)의 〈귀전원거(歸田園居)〉에, "만나면 쓸데없는 말 않고 뽕나무와 삼이 자라는 것만 말하네.[相見無雜言 但道桑麻長]"라 한 데서 취해 온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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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松沙昆季宿四也堂 四也堂前雨色餘。回頭何日讀五書。梧桐滴翠至今老。松栢含靑依舊如。五月軒凉輕白苧。百年肺病醉長裾。玉魚深葬邱林下。䞉喜二難入此居。除是文章善假嗚。新詩一着發淸聲。知誰千載謫仙下。笑殺人間天上驚。蟬聲生早日。鷄子戀芳年。浮世相逢後。此生未別前。溪近嗚梧雨。山空草和烟。江湖鷗夢遠。歸放月中船。百身非島瘦。十駕望郊寒。世降無風雅。應須下俚看。杖藜歸石逕。宿雨送微寒。滿眼靑山色。端宜而擧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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移會夢漢閣 峽口新晴茅竹荒。槐陰淸轉下斜陽。山環晩翠千株樹。階擺冬靑一瓣香。歸杖莫須溪漲腹。淸詩無或錦爲腸。更須取次適宜處。夢漢閣中去不忙。雲白山靑映紫霞。天邊歸帶夕陽雅。蓬麻身直堅心地。草木年深纈眼花。詩律遣懷時有得。棋聲消夏更無加。相思已結回文字。願繡江南織錦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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呈柳石愚 我生碌碌君囂囂。不慮貧寒立脚牢。無計存甔裏石。何方長翠鬢邊毛。東隣謀酒應醒醉。南畝觀亦苦勞。歸臥松堂陰厚處。淸風吹拂故人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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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之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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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國禎。遐濱賤生。稟質菲薄。平日行事。百不逮人。而甘爲一棄物而已。何幸所從士友。左右引喩。至使往復一路。不阻於長德之門。其爲榮幸。未暇萌心。而先切惶懼之私。前此朴生便。敢修尺紙候問。猥蒙不鄙。敎意珍重。時以奉展。區區慕仰。有倍前日。而親老道遠。未得致身床下。以副萬一之誠。嗚呼。私家不天。罹此巨創。伏蒙先生。俯賜手疏。千里慰人。哀感萬萬。不覺伏紙號泣。其於感恩之至。不敢牢守不文之戒。而略此鳴情。伏惟先生。包容而垂察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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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客春上書。恰己周星。其間不無便路可替起居。而頻煩猥越。心實畏難。每不免抽管還停者多矣。區區景慕。曷有窮已。伏未審靜養壽體。履元萬適。生生庭練期。奄忽經過。巾絰外除。哀隕曷極。遐荒晩進。雖甚微渺。亦不欲遽爾自棄。而區區用力於佔畢間者。有年矣。然學不加進。行不加修。而悠悠冥冥。與尋常人。無毫髮相殊處。未知其故安在。只有一者。進拜門屛。有所與感薰沐。嚴憚切磋。以求多少變移轉化之效。而不可得也。瞻望山斗。曷勝向往之懷。更乞爲時保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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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길의 원운을 부기하다 附柳寅吉韻 남천의 고아한 모임 어찌 일찍이 기약했으랴먼 변방에서 함께 어울리니 또한 기이한 일이구나비단 자리에서 한껏 노래하다 저물녘에 돌아가니조각배는 흥에 끌려 더디게 물길 거슬러가네어긋난 세상사는 술 잔으로 달래고깊은 교분은 취한 뒤에 알겠어라가장 좋은 것은 우리 주인 풍류가 남아다시 승경을 새로운 시로 써내는 것이라 南川高會豈曾期嶺外同携亦一奇綺席放歌歸去晩輕舟牽興溯洄遲參差世事盃中遣深淺交情醉後知最是主人風格在更將佳勝入新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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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에 대해 운을 불러 짓다 蜃樓呼韻 신선 될 길 없는 이 인생살이 슬프니달 속 계수나무 베려는 바람 끊어졌네해상의 신기루에 만약 갈 수만 있다면앉아서 임 공자의 자라 낚싯대357) 드리우리 登仙無路此生悲望斷蟾宮斫桂枝海上蜃樓如可到坐垂任子釣鰲絲 임……낚싯대 임 공자는 선진(先秦) 때 사람으로, 50필의 거세한 소를 미끼로 매달아 회계산(會稽山)에 걸터앉아서 동해 바다로 낚시줄을 던졌는데, 1년 뒤에 큰 고기를 낚아 이를 건육(乾肉)으로 만든 뒤 절하(浙河) 이동, 창오(蒼梧) 이북의 사람들을 질리도록 먹여주었다고 한다. 《莊子 外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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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하다 次韻 젊은이는 나를 백발 늙은이로 깔보지만나도 옛날엔 너희 홍안처럼 얼굴 고왔지이처럼 쇠하고 시드는 것도 쉬운 일이니가을 달과 봄바람을 보내고 맞이하노라 少年欺我白頭翁我昔韶顏似汝紅作此凋枯容易事送迎秋月與春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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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으로 가는 이지봉21) 수광을 송별하며 짓다 奉別李芝峰睟光赴京 지금 시대 문단에서그대는 대장군이로다우리나라는 무력 쓰지 않고중하는 증명할 문헌 충분하네22)예악과 의관은 보존되어 있고산천과 길은 나뉘어 있네떠나려 함에 보검을 주니귀국길에 서군 무덤에 걸어주기를23) 今代騷壇上君爲大將軍東韓無用武中夏足徵文禮樂衣冠在山川道里分臨行贈寶釰歸路掛徐墳 이지봉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을 말한다. 자는 윤경(潤卿), 호는 지봉(芝峯),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중하……충분하네 중하에 예가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말이다. 《논어》 〈팔일(八佾)〉에서 공자가 "하나라의 예를 내가 말할 수 있으나 그 후손의 나라인 기나라에 이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하며, 은나라의 예를 내가 말할 수 있으나 그 후손의 나라인 송나라에 이를 증명할 증거가 부족한 것은 문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헌이 충분하다면 내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夏禮吾能言之, 杞不足徵也, 殷禮吾能言之, 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則吾能徵之矣.]"라고 하였다. 떠나려……걸어주기를 오나라의 계찰(季札)이 사신의 신분으로 서(徐)나라를 지나게 되었는데 서나라의 왕이 계찰의 보검을 갖고 싶어했지만 사행의 도중이라 줄 수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 주리라 마음먹었다. 나중에 일을 마치고 서나라에 왔지만 임금이 이미 죽었으므로, 계찰은 서나라 임금의 무덤에 그 보검을 걸어 놓고 왔다고 한다. 《史記 卷31 吳太伯世家》 여기서는 정문부와 이수광이 서로 간의 신의를 중시하고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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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장수에 차운하다 공주에 있을 때이다. 次唐將韻【在公州時】 성곽이 금강을 끼고 있는데금강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네안개 낀 물결 일대를 가로지르고바람과 달은 천추에 그대로구나푸른 버들은 봄을 맞아 하늘하늘하고청산은 시야에 빽빽하게 들어오네이 경치 빼어난 곳에서귀한 손님 기쁘게 노닐들 어떠리 城枕錦江流錦江流不休烟波橫一帶風月自千秋碧柳迎春裊靑山入望稠不妨形勝地佳客作嬉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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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勉庵崔先生書 春間。金生奎源迴。伏蒙俯賜慰唁。拜受展讀。不覺感淚如雨。鳴乎小子。遐荒晩進。雖極愚陋。而只以緇衣之誠。敢隨友生之後。頻煩於書問之間者。極涉悚越。近年來。屬遭喪故。未嘗有致身床下。一番奉候之日。而有此死生千里之問。盛德所包。豈夷所思也。尤不勝哀感萬萬。只祝德體候。循序萬康。以副遠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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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文翊中 日前往叩衡門。適値巧違。悵鬱彌切。觸暮還巢。見案上有一紙書。乃吾兄委存也。敬玩屢周。感愧倂臻。前書未答。荐承先施。自惟無狀。何以得此。徂者講會。吾兄力疾周旋。累日勞攘。使會事利就。感幸實多。日來體上愆候。亦且漸見天和否。季氏近節何如。蘭玉芳馨。養正有方。又有賢師。如芝丈在焉。則其進就前程。何可量也。弟至愚極陋。疵吝山積。只有彛好一念。妄欲自託於賢朋友交遊之末。如井虷之望雲鵬也。啓元已作千古。每當此會。悲懷倍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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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金甫見【章錫】 三山不在天外。携手聯袂。翩然往還。足償年來未遑之一債也。近日離索。又復甚焉。只有蝦山一面。朝暮入門。如對吾兄風範。無異促膝而咡詔。以此慰慰。令允昆季。皆着實讀書否。吾輩皆已失時矣。雖或不忘收桑之念。終有區區不及之歎。惟敎養子弟。不墜先業。是爲當務。而鄙豚輩。幷皆昏懶。不能承乃父之志。嘆如之何。只誦天運苟如此之句而已。新翁之月講云云。此是誨人不倦之意也。吾輩豈忍負此翁之至意耶。勉之又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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