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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에 해가 지다 鷹巖落照 저무는 해 반쯤 산에 잠기자일말의 푸른 산봉우리 드러나네어촌에는 술 사오기 더디니장차 동쪽 숲에 달 뜨길 기다리네 斜日半含山烟鬟開一抹漁村沽酒遲且待東林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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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해서 짓다 醉題 늙으니 어찌 술 잘 마시겠으며 취하니 어찌 시 짓겠는가시도 짓지 못하고 취한 줄도 모르겠네천지는 아득하여 한바탕 꿈속 일이니반쯤은 미쳐 살고 빈쯤은 어리석어야지 老何能酒醉何詩詩不成章醉不知天地悠悠一夢事半來狂處半來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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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동200) 4수 假梧 四首 뜰에 오동나무 있는데 가명이니봉황이 날아와서 울기를 기다릴 수 없네201)어찌하여 객지의 밤에 가을비 소리 들리나마치 창자가 끊어지는 소리처럼 쓸쓸하구나두 그루 마주 서서 푸른 그늘 펼쳐지니그 이름 물어보니 가오동이라고 하네오동나무 잎과 가지202) -원문 1자 결락- 비슷하니훗날 봉황이 찾아오지 않을런지 어찌 알랴세상의 물건마다 모두 거짓일 수 있으니사람은 거짓 주공이요 나무는 거짓 오동이네속인의 눈은 마치 침짜로 여겨 –원문 5자 결락203)-없는 만 못하네이 가지와 잎 애초에 괜치 이름 얻은 것 아니니빗속에서는 오히려 똑같이 울린다오단지 본성은 끝내 꾸미기 어렵기 마련이니베어서 아금204) 만들면 소리 알 수 있으리 庭有梧桐是假名不堪留待鳳來鳴如何客夜聞秋雨等作蕭蕭腸斷聲兩株相對翠陰敷爲問其名是假梧圭葉琴枝【缺】彷彿安知他日鳳來無世間物物皆能假人假周公樹假梧俗眼如爲眞箇【五字缺】不如無枝葉初非浪得名雨中猶是一般鳴只應眞性終難假斲作牙琴可識聲 가오동 가오동(假梧桐)은 오동나무의 일종으로, 남쪽 지역에서 자라며 기름을 짤 수 있다고 한다. 《星湖僿說 卷4 萬物門 桐》 뜰에……없네 봉황은 오동나무에 깃드는 속성이 있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시경》 〈대아(大雅) 권아(卷阿)〉의 전(箋)에 "봉황의 성질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깃들이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鳳凰之性, 非梧桐不棲, 非竹實不食.]"라고 하였다. 오동나무……가지 규엽(圭葉)은 오동잎을 말한다. 규(圭)는 천자(天子)가 제후(諸侯)를 봉할 때 내려주는 홀(笏)을 가리키는데, 주 성왕(周成王)이 어린 동생에게 장난말로 제후로 봉해주겠다며 오동잎을 홀로 삼아 주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晉世家》 거문고의 주재료가 오동나무이기에 금지(琴枝)라 한 것으로 보인다. 원문 5자 결락 '爲眞箇'는 원문의 문제로 번역하지 않았다. 아금 '백아(伯牙)의 거문고'라는 뜻으로, 백아는 춘추 시대에 거문고를 잘 타기로 유명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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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의 춤 妓舞 붉은 빛깔 고운 비단에 춤추는 소매 길고사뿐사뿐 비단 버선205) 걸음마다 향기 풍기네가냘픈 허리 비껴 부는 바람 견디지 못하니여린 버들 기울어진 꽃 늦단장에 의지하네 血色蛟綃舞袖長凌波羅襪步生香纖腰不任斜風力柳弱花欹倚晩粧 사뿐사뿐……버선 능파선자(凌波仙子)라는 물의 여신(女神)이 땅 위를 가듯 물 위를 사뿐히 걸어가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조식(曹植)이 복희씨(伏羲氏)의 딸 복비(宓妃)가 낙수(洛水)에서 익사하여 수신(水神)되었다는 전설에 의거해 지은 〈낙신부(洛神賦)〉에 "물결을 타고 사뿐사뿐 걸으니, 비단 버선에 물방울 튀어 오르네.[凌波微步, 羅襪生塵.]"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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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懼竹樓朽賦 風濤晏而倚帆雲萬里兮隨人窓燈耿而夢短驛路岐而春殘南樓登兮薄言我遑恤其來者亦多時於漂泊不關情於頽碎江山饒於謫興樓維竹而新構隣疎篁而解憂坐淸笏而寄傲嘯歌怳而送目寄一萍於天地工悲予以架漏仰軒敞而長欷指臧筠之異凡儗寒擔之重繚流光接於月波思及汝而悠悠欹華巾於點易玩恒幹於飜局塵纓霎其去住逆旅多於南北芸臺夕兮解佩廣陵秋兮投玦曾日月之幾何又蓬轉而逮玆明年期以別地到處非其卬居跡自矇於倘來謀亦拙於身外篠簷薆而薄雨樓似我而須臾碁書閑於暫陟草莽隔於將往蹇刳節而替陶非久計而肇創浮生迷其所蹠後者至而爲憂吾猶遲於十稔夫更葺而誰有招羈魂而莫返尙舊室之蒼茫波同逝於水檻籟未莊於風欞丹心懸於北闕願䘖命而翶翔孰弊弊焉爾事一蘧廬而巋然晚台倚于百尺遡王公之蹇邅宜奔走而在廷何進退其無時非王粲而去國異永叔而登樓文藻煌於竹額亦不平之鳴也悽狂颷於撼途感淫霏於承宇繽應製而待漏豈此樓之所常懷余返而大庇笑久稽而同朽多江上之破屋問誰須兮南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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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여 읊다 醉吟 복희씨가 태어나 깊은 술통에 있으니 伏羲生在深樽裡사람 머리 뱀 몸으로 나와 만나 이야기했네 人首蛇身見我言가소롭도다 굴원28)은 어떤 사람인가 可笑屈原何許者홀로 강가에서 술이 깨어 황혼29)을 읊조리네 獨醒江畔賦黃昏 伏羲生在深樽裡, 人首蛇身見我言.可笑屈原何許者, 獨醒江畔賦黃昏. 굴원 기원전 340~기원전 278. 본명은 굴평(屈平), 자는 원(原)이다. 초 회왕(楚懷王)의 신임을 얻어 삼려대부(三閭大夫)가 되었으나, 참소와 비방으로 양왕(襄王)때에 강남(江南)으로 추방되었고 결국 멱라수(汨羅水)에 스스로 빠져 죽었다. 그가 지은 〈이소경(離騷經)〉은 초사(楚辞)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황혼 〈이소경(離騷經)〉 "'황혼으로 약속으로 정한다.'하더니〔曰黃昏以爲期兮〕"라는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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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율시 五言四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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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백 영공 임윤신의 시에 차운하여 【정해년(1587) 6월에 지었다.】 次牧伯任令公允臣韻 【丁亥六月】 병들고 졸렬한 나를 누가 찾을까 病拙誰相問숨어사는 곳이 바위틈처럼 깊은데 幽居巖石間연못 맑아 물고기들 팔딱거리고 池淸魚潑潑숲 우거져 새들은 한가롭네 樹密鳥閑閑백골들도 외람되이 은혜 바라며 朽骨叨恩款모든 백성 너그러운 다스림 입었네 齊民荷政寬영광스럽게 와주시니 산 빛깔 변하고 榮臨山動色이마에 손을 얹어 가시는 말 바라봅니다 加額望征鞍 病拙誰相問, 幽居巖石間.池淸魚潑潑, 樹密鳥閑閑.朽骨叨恩款, 齊民荷政寬.榮臨山動色, 加額望征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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葬畢從伯桃賦 荊山秋兮水落猿鶴唳而求類飄冷冷而螘華羞玉英而弗顧指空樹而顧言吾與子兮邂逅沕相醻以好意懷白骨而諼己金蘭馥兮贈佩昔解携兮寒谷靑霞阻於白雪謠凱風兮遠訣峨洋寂兮夜霜送翳桑兮歸郢蓬蒿曖而一嘯釰歌孤兮芝榮藍縷闢兮擁篲罄槖化而列鼎陽春闢而日昃隱思君兮淸韻靈剡剡兮玉樹執之紼兮蒭線飢魂佚而凍骸奠予酒兮襚衣精形怳乎庶遇來伯桃兮南阿寧富貴而可諼睠玄宮兮良晤層雲忽其色動凍雨灑兮遺涕皎雙膽兮慷慨澹一體兮生死曾奚難於共化往有利兮知我懷古情而惸惸樂意氣兮同穴迨良辰兮酹子旋暮途而安適松桂鬱兮子所宛昔分兮忘形蛻朱紱兮稅駕云殺身而相從招山鬼兮幷迎俾蒯縱兮先導曰黃壤兮與期活我地而報汝春煦暖於髑髏夜臺接於燕市豈窮達而異心施及酬兮無憾湘洋洋兮峽幽響終古而起感凄謠斷以老槎人厚薄兮飄沈繽同席兮視利況一死兮知情淸光沕於修夜竊獨慕此風聲衣其德兮飽恩矢靡他兮輕絶托山坡而魄烈餘骨香兮人間雲冪冪而風颯爲夫子而潛唁遺軀殼兮怙恃肯然諾兮朋友亦差强於渝俗何必論夫道交嚶鳥喚以代木設此醑兮卬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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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簡寧齋 武候早歲耕南畝。陶令晩年臥北窓。萬事浮雲看逝水。一竿白石老滄江。環顧東方知有一。應齊北斗見無雙。此生相會更何日。回首秋風注玉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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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1659, 36세) 봄 응지상소(應旨上疏)를 짓고 점을 쳤는데 둔괘(屯卦)와 둔괘(遯卦)의 점괘를 얻었으므로 올리지 않았으니, 감회가 있어 짓다145) 己亥春。應旨筮疏。遇得屯遯不進。感而作。 시절에 상심하여 슬피 흘리는 눈물 은연중에 소매를 적시니한 폭의 소장(疏章)에 작은 마음 쏟아 냈네시내 건너에 사는 고사(高士)의 비웃음 면하기 어려우나146)해를 향하는 해바라기의 마음 금할 수 없네147)가의(賈誼)【'의(誼)'는 '생(生)'이 되어야 할 듯하다】는 교분이 얕았으나 말은 부질없이 절실하였고148)주자(朱子)는 상소를 불태웠어도 뜻은 또한 깊었다네149)온종일 대나무 창가에서 부질없이 북쪽을 바라보니천지를 돌아봄에 짙은 구름 뭉쳐 있네. 傷時哀淚暗垂襟一幅封章寫寸忱難免隔溪高士笑不禁傾日野葵心賈誼【誼恐乍生】交淺言空切晦老疏焚意亦深盡日竹窓空北望乾坤回首結層陰 기해년……짓다 1659년 구언(求言)에 응하여 〈만언소(萬言疏)〉를 지은 후, 상소의 길흉을 점쳐 둔괘(屯卦)와 둔괘(遯卦)의 점괘를 얻자 상소 올리는 일을 포기하고 지은 시이다. 《韓國文集叢刊解題 南圃集》 둔괘는 고난을 만나 형통하지 못한 것을 상징하는 괘이며, 둔괘는 좋지 못한 세상을 만나 군자가 은둔하는 것을 상징하는 괘이기 때문이다. 시내……어려우나 세상에 대한 명성을 추구하다가 은거하는 선비의 비웃음을 산다는 말이다. 북송(北宋) 사람 장영인(張詠人)의 시 〈도중(途中)〉에, "인정이 다하여 관직의 영화로움 무거우니, 내가 동쪽으로 돌아감에 작은 길이 맞이하네. 옛 시내 고사(高士)의 비웃음을 면치 못하니, 천진(天眞)을 모두 잃고 헛된 명성만 얻었네.[人情到底重官榮 見我東歸夾路迎 不免舊溪高士笑 天眞喪盡得浮名]"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해를……없네 '해바라기'는 항상 해를 향해 피므로, 이로 인하여 임금에게 충성을 바치고자 하는 정성을 뜻한다. 《삼국지(三國志)》 권19 〈위지(魏志) 진사왕조식전(陳思王曹植傳)〉에, "해바라기 잎은 태양을 향하니, 태양이 비록 그쪽으로 방향을 돌려 비춰 주지 않더라도 태양을 향하는 것이 해바라기의 정성이다.[若葵藿之傾葉 太陽雖不爲之回光 然向之者誠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가의(賈誼)는……절실하였고 한 문제(漢文帝) 때 참소(讒訴)를 입어 장사왕 태부(長沙王太傅)로 좌천된 가의(賈誼)가 흉노의 변경 침입 및 제후의 발호로 인한 국가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치안책(治安策)〉을 올린 일을 말한다. 이 글에서 가의는 시사의 문제점으로 통곡할 만한 일 하나, 눈물 흘릴 만한 일 둘, 장탄식할 만한 일 여섯 가지에 대한 대책을 진언하였다. 《漢書 卷48 賈誼傳》 주자(朱子)는……깊었다네 송 영종(宋寧宗) 때 간신 한탁주(韓侂胄)가 재상 조여우(趙汝愚)를 축출하자 군소(群小)들이 날뛰므로 주희(朱熹)가 소장을 올려 극언하려 하였다. 이에 문인들이 안위를 걱정하여 극구 말렸지만 그 뜻을 꺾을 수가 없자, 채원정(蔡元定)이 점을 쳐서 결정하자고 청하였다. 점을 친 결과 둔괘(遯卦)가 가인괘(家人卦)로 변하는 불길한 괘가 나오자 주희는 그 상소를 불태워 버리고 둔옹(遯翁)이라 자호하였다. 《朱子大全 附錄 卷6 年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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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흥 閒興 그윽한 재(齋) 한낮에 고요하여 한가히 잠들고 일어나니지팡이 짚고서 작은 여울가를 소요(逍遙)하네우는 꾀꼬리 장난스레 건드리고서 먼 나무를 당기고다시 나는 학을 따라 구름 잠긴 봉우리에 오르네산림에서 홀로 누리는 즐거움 비록 참된 흥취 있으나새와 짐승과 함께 지내는 것150) 어찌 본심이리오날 저물어 소나무 아랫길로 돌아오니책상 가득한 서책에 달 밝은 뜨락의 마음이라네 幽齋晝靜閒眠罷一杖逍遙細澗潯戲打啼鸎挽遠樹更隨飛鶴上雲岑山林獨樂雖眞趣鳥獸同羣詎本心日暮歸來松下路滿牀書史月庭心 새와……것 자연 속에 은거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초(楚)나라의 은자(隱者)인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도(道)를 행하려고 애쓰는 공자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 데 대하여, 공자가 이르기를 "사람이 조수와는 함께 무리 지어 살 수 없는 것이니, 내가 이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고 누구와 함께하리오.[鳥獸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而誰與]"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論語 微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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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에서 유인길을 만나 자리에서 급히 불러주다 安邊逢柳寅吉席上走呼 천천히 마시고 손에 든 술잔 멈추지 말라서산에 해 지는 것도 잊어버리는 때로다술자리에서 얼마간 마음 끌리는 일은외로운 성에 저녁 호각 불라고 분부하는 것이라 細酌休停到手巵西峰忘却日斜時當筵多小關心事分付孤城暮角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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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길의 차운시를 부기하다 附寅吉次韻 술자리에서 자주 황금 술잔 돌리니한평생 심사를 천천히 이야기하는 때로다부디 그대는 거나하게 취하는 것 두려워 마오끝없는 변방의 바람이 얼굴 스치며 불어오누나 綺席頻傳金屈巵百年心事細論時憑君莫怕如泥醉無限邊風拂面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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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동문 阿山東門 북쪽으로 용황255)에 이천 리를 달려가니일찍이 별천지가 있는 줄 알지 못했네청산은 전쟁과 아무 상관 없으니안개 낀 강물결을 길이 바다로 내보내누나 北走龍荒二千里不曾知有別乾坤靑山不管干戈事長送烟波出海門 용황(龍荒) 용(龍)은 흉노족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용성(龍城)을 가리키고, 황(荒)은 멀리 떨어진 변방이라는 뜻의 황복(荒服)을 가리키는 말로, 북쪽 오랑캐가 출몰하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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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시켜 흰머리를 뽑다 3수 倩人鑷白【三首】 아침엔 검은 듯하다 저녁엔 하얗게 세니덧없는 성쇠는 진실로 하늘이 하는 일이라젊게 꾸며서 남들 눈 속이려 하더라도참으로 노쇠한 줄 스스로 아니 끝내 어이할꼬억지로 옆 사람에게 흰머리 뽑게 하나흰머리 다 없어진들 또한 무엇하랴쉰 살 전의 일을 돌아봄에거백옥은 잘못 알았으나 나는 모르네291)눈도 어두운데 도리어 흰머리 부끄러하니남에게 부탁해 흰머리 뽑는 건 남을 위한 일이네노쇠한 모습 남이 보아도 꺼리지 말라뽑는 이도 사람이라 누구보다 잘 알리라 朝似靑絲暮白絲浮生榮悴儘天爲欲將僞少欺人眼終奈眞衰我自知强倩傍人鑷白絲白絲雖盡亦奚爲回頭五十年前事伯玉知非我不知眼暗翻羞鬢上絲倩人抽白爲人爲莫嫌衰貌他人見鑷者猶人最細知 쉰……모르네 춘추 시대 위(衛)나라의 대부 거백옥(蘧伯玉)은 나이 50세가 되어 지난 49년 동안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한다. 《淮南子 原道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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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치는 밤에 사람이 돌아오다 風雪夜歸人 눈 가득한 황량한 마을 지나는 이 드문데개 한 마리 어찌하여 사립문 향해 짖는가참으로 알겠구나, 산 뒤편에 매화꽃 피어계우가 꽃구경 갔다 밤중에 돌아온 것임을 雪滿荒村過者稀如何一犬吠雲扉定知山後梅花發溪友尋香冒夜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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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에게 주다 종길이 남원 부사를 지낼 때이다. 贈宗人【宗吉宰南原時】 수양356)의 명문 벌족이요 시중의 후손이니지파가 갈라졌어도 조상은 한 근원이라오묵은 이파리 아직도 남산 아래 남아있으니그대 늙어서 남원에 객지살이 하는 것 가련쿠나 首陽名族侍中孫支派分離祖一源舊葉猶在南山下憐君潦倒客南原 수양(首陽) 해주(海州)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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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爲壽賦 銅盤招以好意笑無釰於遂手傍西雲而願娭腃南星而佯喜君有酒而樂否且爲壽於五步要前處而擲刃假吉祝而售計天授季而角楚我何心兮壽汝猜靈命於逐鹿誡壯圖於養虎鴻壘幸而借便制短長惟今日風雲靜而酒爛佩玦寒而日愁增招余而附耳王不忍兮可奈謀必漏於伯也斟亦左於孺子將何術而坑注灑龍血於此座荊袖長而拂鍔辦奇權於樽俎憑大娘之弄緱闖漸離之投鉛嬌吾說而作好若將愉乎兩君搴金斝而鞠躬趍玉帳而怡顏朱幡飄而鼓喤跪以辭於隆準懽須央於撫珥禮則宜於侑觴缶歌隱以殺氣攬遐福而迷莊蹇酌汶而壽考庶及此而樂康藏揕呂之軻刃奉拜便之聶卮曾單父之相子果問壽而幾何南山隔於釰外澤姬唁於沛上俄撛撛而萬舞一掌股而操縱參嬰紛其顚倒司命爲之低仰非有人於翼蔽幾不壽於長者然天意之屬劉豈生殺之在汝當筵前之拜獻己寬大之嘿揣神龍遁而璧留大唐突於竪子終發軔於八載楚反蹶於鬪力開長樂而上壽惜使莊而未見況却醫之天子亦不願於萬年卬擊釰於漢書歎楚伯之無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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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明珠)192)를 읊다 明珠詠 명주 한 알 하늘에서 나왔는데잘못하여 만 장(丈)의 진애(塵埃) 속에 떨어졌네네가 와서 온갖 세상사 겪은 것 몇 해인가모래와 자갈 속에 파묻혀 빛이 흐릿해졌네어젯밤에 맑은 바람 불고 상쾌한 비193) 지나가니천지에 가득 쌓인 먼지와 흙을 말끔히 씻어 냈네밝은 빛 내며 옛날의 모습을 문득 드러내니상서로운 색 환히 비추며 푸른 하늘에 서려 있네청허(淸虛)한 기상 오묘하여 헤아리기 어려우니지극히 오묘한 그 속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리오말이 이미 떠오를듯해도 말로 표현할 수 없으니있는 듯 없는 듯하여 시종(始終)이 없네어떻게 하면 옥병과 얼음 쟁반을 가져다영풍궁(迎風宮)과 한로궁(寒露宮)에 둘 수 있을까194)아래로는 천고 만고에 변함없는 마음을 비추고위로는 무극옹(無極翁)과 태극옹(太極翁)195)을 꿰뚫네높은 값으로 인간 세상을 흔들 필요 없으니이 구슬은 사적인 것이 아니라 도리어 공적인 것이라네 一顆明珠出自天誤落萬丈塵埃中爾來閱盡幾春秋汩沒沙礫光矇矓淸風昨夜爽雨過洗盡乾坤塵土叢明光忽發舊時容瑞色輝暎蟠靑空淸虛氣象妙難測至妙中間安可窮言之已到不可言似有疑無無始終安將玉壺與冰盤置在迎風寒露宮下照千古萬古心上徹無極太極翁不須高價動人間此珠非私乃是公 명주(明珠) 인간의 마음을 밝은 구슬에 비유한 것이다. 상쾌한 비 원문은 '상량(爽兩)'인데, 문맥을 살펴 '량(兩)'을 '우(雨)'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어떻게……있을까 이 구절은 두보(杜甫)의 〈입주행증서산검찰사두시어(入奏行贈西山檢察使竇侍御)〉에서 두 시어사(竇侍御史)의 인품을 일러 "빛나기는 마치 만학(萬壑)에서 나온 한 조각 맑은 얼음을 한나라 영풍관 한로관의 옥병에 담아둔 것 같네.[炯如一段淸氷出萬壑 置在迎風寒露之玉壺]"라 한 데서 취해 온 것이다. '영풍궁(迎風宮)과 한로궁(寒露宮)'은 한(漢)나라 진제(晉帝) 때 더위를 피하기 위해 세운 두 전각(殿閣)의 이름이다. 무극옹(無極翁)과 태극옹(太極翁) '무극(無極)'과 '태극(太極)'은 송나라 주돈이(周敦頤)가 지은 〈태극도설(太極圖說)〉에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라 한 데서 온 말이다. 이 구절에 대해 주희(朱熹)는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지만 실제로는 조화의 중심축이고 만물의 뿌리이다. 그러므로 '무극이면서 태극이다.'라고 말했으니, 태극 밖에 다시 무극이 있는 것이 아니다.[上天之載 無聲無臭 而實造化之樞紐 品彙之根柢也 故曰無極而太極 非太極之外復有無極也]"라 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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