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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星贊帝德賦 堯天蕩而帝則湊百祥而肹蠁炤乾文而賁彰攬我極而孚仰於玄德其不顯賡以颺夫雲星聿景化之上形猗厥像而惟皇襲雲日而文明晟德鬱其難名陶徽光於揖讓格馨聞於甄蒸謠薰琴而徹韾撫璣衡而考禎蒼顥儼而徯應爛莆宮之休徵山川鬱而騁霓紀緯錯而揚靈繽萋渰而遹皇和予倡兮煕煕顧吉衆之藹然驗和氣之孚如湛昭升而燎薄遹彙感而類應羌麗天與出峀一影響於重華甘霈注而炁蒸儀物賁而光著油然降以大化喫彼明其天秩休光蕩於俯仰衆太平而凝郁懿帝德之懋對沕厥祥而賁若通山川而化孚齊日月而光普穆惟星於拱極沛同雲於作雨炯時行而夜爛天以彰夫摯化凝三事而藹藹形九韶而融融偉陶鑄於午會陟在天而降民三光覩其彷彿一念上而氤氲登春臺而鼓舞又康衢之烟月和雲淵而樂奏夢星鳥而民柝搏吾拊兮夔瑟思日贊而雅祝頌曰雲行以施惟德之符星出有章我禮足徵非雲非星聖人之禎盍懋于躬慶此佳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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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충의(尹忠義)【경(儆)】에 대한 만사 挽尹忠義【儆】 충훈의 공적 대대로 세운 집안이 고향 산에 막혔으나형제 사이에 우애 가득하여 집안의 명성 높았네몇 이랑의 전원에서 효제(孝悌)를 가까이하고반평생 운수(雲水) 속에서 그윽함과 한가로움을 차지하였네수성(壽星)은 하늘 위에서 남은 빛 거두고계곡의 달은 숲가에서 해진 문을 가리네안타까워라 얼음 바위 신선 골짜기 안에가지 하나 남은 자형수(紫荊樹)의 그림자 몹시도 잔약한 것이327) 忠勳世業滯鄕山友愛家聲叔仲間數畝田園隣孝悌半生雲水占幽閒壽星天上收餘照溪月林邊掩弊關可惜冰巖仙洞裏一枝荊樹影偏孱 가지……것이 '자형수(紫荊樹)'는 박태기나무라고도 하며, 주로 형제간의 우애를 의미한다. 남조(南朝) 양(梁)나라 경조(京兆) 사람인 전진(田眞) 삼형제가 각기 재산을 나누어 가진 뒤 마지막으로 뜰에 심은 자형수를 갈라서 나누어 가지려 하였는데, 자형수가 곧 시들고 말았다. 이에 삼형제가 뉘우치고 다시 재산을 합하니, 자형수가 다시 무성하게 자랐다는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續齊諧記 紫荊樹》 윤경(尹儆)이 먼저 세상을 떠나 남은 형제 한 명이 외롭게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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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열사 봉안문 彰烈祠奉安文 유세차 을사년 갑신일이 초하루인 9월 25일 무신일에 어모 장군(禦侮將軍) 행함경북도 병마평사(咸鏡北道兵馬評事) 이단하(李端夏)는 삼가 예자(醴粢)와 희생과 폐백으로 의병 대장 정공에게 고합니다.삼가 아룁니다.아아! 우리 공께서는참으로 문덕과 무위(武威)를 갖추었으니나라를 경영할 재주이며조정 중신의 인재였네.지난 임진년에융막의 보좌로 나갔는데대단히 어려운 때를 만났으니왜놈이 북방을 침범하였네.반란의 백성들이 함께 일어나저들의 매서운 악독함을 도왔어라.성과 진을 훔쳐 장악하니귀순할 생각 없어 역도라 칭하네.왕자와 대신원수와 수령거의 모두 적에 잡히고 함락되었는데다만 공만 남았어라.풀숲으로 달아났다가은밀하게 의사들을 불러 모았네.의사의 대장은그 성이 이씨16)라네.최씨와 지씨및 강씨17)가 협력하였네.먼저 역적놈을 죽이고이어서 날뛰는 왜적을 토벌하였어라.흉도를 죽이고 난을 평정하여다시 북방을 차지하였네.공은 백 대에 남아 있으니잊게 할 수 있으랴.고을에서 추모하여사우를 건립하였으니이에 무계의의병을 처음 일으킨 곳이라네.당시의 주인은참으로 이공이었으니우리 공을 맞이하여 이르니큰 성공의 토대였다네.업적이 가장 많았으며마침내 충성을 다하다가 죽었구나.의로움이 공과 짝이 되니그 보다 나은 이가 없어라.두세 명의 동지가논이 정해지길 기다렸네.사원 담장 밖에따로 작은 집을 세우니마을의 학자들이이곳에 거처하였네.높은 덕행 우러러 존모하여교화가 우뚝 서게 되었어라.이로부터 먼 북방에대의가 밝게 빛났네.이에 좋은 때를 잡아신위를 만들어 영령을 모셨네.혼이여! 돌아와서이곳에 기대고 의지하소서.선비들이 다 모였으니예를 어그러트리지 말라.부디 와서 흠향하여영원토록 후세를 인도하고 도와주시라.삼가 깨끗한 제수 올려경건히 고하나이다.상향. 유세차 을사년 갑신일이 초하루인 9월 25일 무신일에 어모 장군(禦侮將軍) 행함경북도 병마평사(咸鏡北道兵馬評事) 이단하(李端夏)는 삼가 예자(醴粢)와 희생과 폐백으로 의병 대장 정공에게 고합니다.伏以猗歟我公允文允武經濟之材廊廟之具粤在壬辰出佐戎幕遭時孔艱島夷寇北叛民幷起助厥威毒竊據城鎭忘順稱逆王子大臣元戎長吏陷賊殆盡獨有公在竄身草莽密結義士義士之首其姓曰李惟崔惟池曁姜恊力先誅逆竪繼討狂賊夷凶靖亂再奠北方功存百世俾也可忘鄕邦追慕爲建祠宇于此武溪首事之所當時主人寔惟李公邀我公至肇基大功勞績最多竟死于忠義配于公無出其上二三同志追竢論定祠墻之外別設小齋里中學子爰處爰居仰止景行樹之風聲從此遐荒大義揭明玆捐吉辰設位妥靈魂兮歸來是憑是依章甫咸集禮秩無虧庶垂欽格永世啓佑恭伸明薦用表虔告尙饗 이씨 이봉수(李鵬壽)를 가리킨다. 최씨와……강씨 최씨는 최배천(崔配天), 지씨는 지달원(池達源), 강씨는 강문우(姜文佑)이다. 이붕수와 이들 세 사람에 대해서는 권4 〈종의인별록(從義人別錄)〉에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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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 사액 치제문 顯忠祠賜額致祭文【乙酉】 을유년에 회령 유생들이 사원을 세워 공에게 제사지냈다. 이 고을에 의병을 일으킨 사람은 첨지 신세준, 주부 오윤적, 최언영, 허관, 봉사 정여경, 수문장 이희백, 봉사 윤립, 수문장 오준례 등이다. 이들을 배향하고 인하여 도신이 조정에 글을 올려 사액을 청하니 정해년에 사액하고 치제문을 내렸다. 지제교 윤홍리가 짓다.지난 임진년에왜적이 독을 뿜어 침략하니호서를 휩쓸며 경기를 차지하고서고개 넘어 북으로 진격하였네.백성들을 도륙하고서관북에 소굴을 만들었어라.간사한 백성이 왜구에 아첨하여그 틈을 이용하여 일어났네.이에 재상을 얽어 잡고드디어 왕자까지 붙잡았어라.잔학함을 도와 재앙을 빚어내어왜적이 더욱 방자하게 되었네.경은 이때 의병을 일으켜막부에서 일어났어라.소문을 듣고 메아리처럼 응하여원근에서 잇달아 찾아왔네.네 사람이 먼저 의기 떨치니여덟 선비가 이어서 일어났네.담력을 펼치고 용기를 떨쳐손에 침을 뱉고 죽기로 싸웠어라.반역의 흉도를 찢어 죽여차례대로 섬멸하였네.많은 군사를 고무시켜도 적을 두려워하는데신인이 분격하며 돌진하였네.잿더미 속에서도 영토 보존함은실로 너희들 때문이로다.〈북관지(北關志)〉와 《채순록(採詢錄)》에 모두 기록되어 있으니사적이 대단히 분명하여라.경성(鏡城)에 사원을 건립하였지만다 봉향하지 못하고 빠트린 사람 있누나.한 당에 배향한 이가네 사람이고 여덟 사람은 빠졌네.영령을 모실 장소가 없으니오래도록 뒤미처 보답하지 못하였어라.많은 사람이 억울해 하니사적이 사라질까 두려워하였네.힘을 합쳐 사당을 지어부에 나아가 별도로 지었어라.일이 조정에 알려지지 않아유독 훌륭함을 정려함이 없었네.사신이 경연에서 아뢰고변방의 상소가 또한 이르렀어라.혁혁한 무공과 위대한 행적은사람들의 이목에 환하게 빛나네.한 사람이라도 오히려 나라를 빛내거늘더구나 너희들 무리로 나옴에랴.충성과 용맹을 고무시킨 것은참으로 일을 앞장선 사람으로 말미암았지만한마음으로 목숨을 바친 것은실로 여러 선비들에 힘입어서라네.그 공을 균등하게 포상해야 하며예도 마땅히 함께 배향하여야 하리.어찌 교화를 세워서백성들의 이목을 고용(高聳)시키지 않으랴.이에 성대한 은전을 미뤄서아름다운 편액을 내리고특별히 예관을 보내어맑은 술로 제사를 올리니밝은 영혼이 있다면부디 와서 흠향하기를. 會寧儒生立祠祀公. 以本府起義人僉知申世俊·主簿吳允迪·崔彥英·許灌·奉事鄭汝慶·守門將李希白·奉事尹岦·守門將吳遵禮等, 配享, 因道臣上聞請額, 丁亥賜額致祭文. 知製敎尹弘离。粤在壬辰島夷逞毒彌湖滿畿踰嶺而北血肉生靈巢穴幽關奸民媚寇闖發其間爰拘國宰遂及王子助虐養禍俾賊益肆卿時倡義起自幕府聞風響應遠近接武四人先奮八士繼起張膽賈勇唾手爭死磔裂叛凶次第殲盡鼓衆惴敵神人快憤得保餘燼實賴爾曹誌錄俱存事蹟孔昭惟鏡刱祠闕不咸秩一堂配食齒四遺八妥靈無所久欠追報羣情壹鬱湮沒是懼合謀經營就府別構事未聞朝獨無旌美使臣筵白藩奏且至烈武偉躅炳赫耳目一猶光國矧爾輩出激礪忠勇亶由首事同心效死實藉衆士功可均褒禮宜同享盍樹風聲丕聳瞻聽肆推盛典寵錫華額特遣禮官酹以洞酌不昧者存庶幾歆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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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류음 楊柳吟 몇 그루의 버드나무 문 앞에 심으니푸른 잎 비 온 뒤에 새로 돋아나네가는 줄기에 긴 실처럼 드리운 가지 화창한 햇살에 자라니주인옹은 이 시편(詩篇)을 꼭 기억해야 하리두 번째시골의 거처 맑은 물가 옆에 새로 정하니버드나무 줄 맞춰 심어 짧은 울타리를 둘렀네어느 날에나 드리운 실가지가 푸른 장막을 이루어좋은 바람 숨겨 두고서 누런 꾀꼬리와 이야기 나눌까 數株楊柳種門前綠葉新生雨後天細幹長絲條暢日主翁須記此詩篇其二野居新卜傍淸漪種柳成行繞短籬何日垂絲成翠幕好風藏得語黃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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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기록하다.【병소서(幷小序). 무신년(1668, 45세) 여름 나는 백봉산(白鳳山)314)의 절에 우거하였는데, 이는 곧 내 선영(先塋)의 재소(齋所)이다. 근심 없이 고요히 거처하여 날마다 좋은 뜻을 품었으니, 지난날 가졌던 세상사에 대한 생각이 아무 것도 없는 듯이 빠져나갔다. 그러다 문득 5월 11일 새벽꿈에서 절구 한 수를 읊었는데 깨고 난 뒤에도 기억할 수 있었으니, 말뜻이 맑고 기이하여 몹시도 신기하였다. 다만 기구(起句)를 이해하기 어려워 다음날 멋대로 기록하였다.】 紀夢【幷小序。戊申夏。余寓居白鳳山之佛舍。卽我先隴之齋所也。靜居無慮。日有好意。向念世間事。脫若無物。忽於五月十一日曉夢。自吟一絶。覺能識得。辭意淸異。殊亦奇也。但起句難曉。翊日慢紀之。】 인간 세상의 아침저녁 봄가을과 같으니여름 베옷과 겨울 갖옷 없을 수 없네315)만 봉우리 푸른 산의 운수(雲水) 속에둥글고 맑은 명주(明珠) 하나 고이 간직하게두 번째【기유년(1669, 46세) 11월 4일 꿈에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변(邊)', '천(天)', '면(眠)' 세 운을 주기에 내가 차운하였는데, 깬 뒤에도 기억할 수 있었다.】어떤 객이 적막한 변방으로 나를 찾아오니흰 구름에 푸른 산 솟은 큰 강 위의 하늘이네속세의 어지러운 일 전하지 말라노쇠하고 병들어 근년 이래로 곤히 잠자고 있으니 人間朝夕似春秋夏葛冬裘不可無萬峀靑山雲水裏好藏圓淨一明珠其二【己酉十一月初四日。夢有人贈我邊天眠三韻。余次其韵。覺能記之。】有客來尋寂寞邊白雲靑嶂大江天莫傳塵世煩擾事衰病年來困睡眠 백봉산(白鳳山) 전라남도 나주시 왕곡면(旺谷面) 송죽리(松竹里)에 있는 산이다. 여름……없네 이 구절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한유(韓愈)의 〈원도(原道)〉에, "여름에 베옷을 입고 겨울에 갖옷을 입으며 목마르면 마시고 배고프면 먹는 것이 그 일은 비록 다르지만 지혜가 되는 것은 하나이다.[夏葛而冬裘 渴飮而飢食 其事雖殊 其所以爲智一也]"라 한 부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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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노인에 대한 만사 挽隣老 송죽(松竹)을 사이에 두고 동서(東西)로 마주한 것 몇 해였던가뽕나무와 삼 기르는 법 이야기하고 지팡이 짚으며 함께 거닐었지어찌 견디리오 내년 봄 시우(時雨) 내린 뒤에홀로 남쪽 이랑 지나며 밭 가는 일 묻는 것을 幾年松竹限東西論說桑麻共策藜何忍明春時雨後獨過南畝問鋤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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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에 대한 만사 挽人 십 리에 걸친 긴 강과 몇 겹의 산저녁 안개와 가랑비 속에 석양이 저무네들 집엔 주인 없고 송죽은 늙었으니한가로운 바둑돌만이 바둑판 위에 차네두 번째일찍이 수년 전 물가의 정자에서한잔 술 서로 권하며 정다운 이야기 나누었지거친 시로 외람되이 평생의 교분 입었으니이날 절로 흐르는 눈물 금할 수 있으랴세 번째여름에는 무더위 겨울에는 눈 무릅쓰고서오고 가며 교외의 늙은이 방문한 것이 몇 해였던가교외의 늙은이 이미 늙고 그대는 일찍 세상 떠났으니홀로 서서 큰 바다 동쪽 향해 길게 울부짖네 十里長江數疊山暮烟踈雨夕陽殘野堂無主松篁老惟有閒碁一局寒其二曾數年前水上亭一盃相屬話丁寧荒詩猥被平生託此日能禁涕自零其三夏冐炎熱冬冐雪幾年來往問郊翁郊翁已老君歸早獨立長呼大海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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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양 선생 신위전 고사문 存養先生神位前告辭文 산당 선생의 정학은단서와 연원이 있어가법과 사문에둘 다 허물이 없으니예에 맞게 배사하고나란히 술잔을 올립니다거북을 지지니 조짐이 바르고분향 날짜를 택함이 점괘에 맞아신위를 받들어 배향하고감히 정성을 펴서 경건히 고합니다 山堂正學。 端緖淵源。 家法師門。 兩盡罔愆。 禮合配祀。 並饗罍爵。 焞龜兆正。 芬涓叶卜。 奉配神位。 敢伸虔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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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명 墓誌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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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의 자욱한 안개 2수 塋域深露 二首 가을 풀에 무덤을 덮었으니새벽 이슬이 흠뻑 내렸구나유독 효자의 옷을 적셔주니사물에 느끼워 애모 더하네향기로운 풀 어찌 이리 무성한가가을 서리가 또 봄 이슬 맞았네나이 쉰 살 남짓 되었지만종신토록 사모하길 바라네 秋草沒幽宮瀼瀼零曉露偏霑孝子衣感物增哀慕芳草何萋萋秋霜復春露行年五十餘庶冀終身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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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의 강가 집의 터를 닦을 때 제문【조카 오재발을 위해 짓다.】 祭龜潭江舍開基文【爲吳侄再發作。】 오산현173) 남쪽이요구담 물가의 북쪽에한 언덕이 둥글고 깨끗한데빼어난 풍경들이 다 모였습니다흐름은 금단으로 통하고산은 광악에서 뻗어 나와가까이는 남덕을 향하고멀리 영월을 당길 듯합니다큰 들판이 넓고 평평하여앞뒤로 담요를 펼친 듯하고용이 사리고 범이 웅크리듯산천이 융결하였습니다마침내 명승이 되어서누대가 있고 연못이 있습니다상상컨대 옛날 선인들이화려한 서까래를 높이 가설하여나는 듯한 용마루와 서까래에붉고 흰 장식 성대했을 것입니다174)난옹이 벽에 시를 짓고태로가 문미에 시를 썼으나정유년의 병란175)에천지가 모두 걸려들었습니다재앙이 화재176)로 이어져서집이 다 재가 되고 말았고황폐해진 지가 백년이라행인들도 탄식하였습니다작은 이 몸이 먼 후손으로선인의 뜻을 받들어서무성한 초목 베어 없애고황폐해진 터 헤쳐서 여니화려한 창은 비록 없으나소박한 집은 세울 수 있습니다붉은 여지177)는 나지 않아도음식과 술로 정성껏 차리고목욕하고 옷을 털며 머리 감고 관을 털고마음을 단정히 하고 감정을 단속했습니다기가 이내 훈호178)하여저의 충심에 복을 내리고저를 돕고 저를 보호함은오직 신이 복을 주는 바이니영원히 재앙을 없애고강녕과 길함을 길이 늘여 주소서집은 구름과 남기에 잠겨있고난간은 바람과 안개를 들입니다마음이 한가롭고 뜻이 즐거워늙어가며 고기 잡고 하늘 낚으니후세에 오래도록 전하여저의 복전179)을 잇게 하소서 烏山縣南。 龜潭磯北。 一邱圓淨。 衆秀咸集。 流通錦湍。 峙自光嶽。 近拱南德。 遠引靈月。 大野寬平。 前後鋪氈。 龍虎蹲。 融結山川。 聿爲名區。 有臺有淵。 想昔先人。 高架華椽。 翼然甍桷。 丹堊奐侖。 蘭翁詠壁。 苔老題楣。 赤鷄兵燹。 天地交罹。 禍延回祿。 棟宇成燼。 荒榛百年。 行路嗟愍。 藐余裔雲。 克承先志。 芟蕪除䔿。 啓荒頹址。 文窓縱乏。 白屋可起。 荔丹非産。 麪醑將誠。 浴振沐彈。 齊心約情。 氣仍薰蒿。 嘏我衷赤。 佑我保我。 惟神所福。 永蠲災眚。 長延康吉。 戶鎖雲嵐。 軒納風烟。 心閑志樂。 老漁釣天。 久傳來世。 承我福田。 오산현(烏山縣) 전라남도 나주(羅州)시 남평(南平)면의 옛 이름이다. 성대했을 것입니다 원문의 '환윤(奐侖)'으로, 흔히 '윤환(輪奐)'으로 쓰인다. 규모가 웅장하고 성대하다는 뜻으로, 건물이 낙성된 것을 축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진(晉)나라 헌문자(憲文子)가 저택을 신축하여 준공하자 대부들이 가서 축하하였는데, 이때 장로(張老)가 "아름다워라, 웅장한 집이여! 아름다워라, 성대한 집이여! 제사를 지낼 때에는 여기서 음악을 연주하고, 상사를 당했을 때는 여기서 곡읍을 하고, 여기서 국빈과 종친들을 모으게 될 것이다[美哉輪焉, 美哉奐焉. 歌於斯, 哭於斯, 聚國族於斯.]"라고 축사하였다. 《禮記 檀弓下》 정유년의 병란 정유재란(丁酉再亂)을 말한다. 원문의 '적계(赤鷄)'로 정유년(1597, 선조30)이다. 십간(十干) 중의 정(丁)은 오행에서는 화(火)에 해당하고 색채로는 적색에 해당하며, 십이지(十二支) 중의 유(酉)는 닭을 뜻하는 글자이다. 화재 원문의 '회록(回祿)'으로, 화신(火神)의 이름이다. 화재의 의미로 쓰였다. 붉은 여지 '여단(荔丹)'으로 붉은 여지 열매를 말한 것인데, 여기서는 특별한 제물(祭物)을 비유한 것이다. 소식(蘇軾)의 〈조주한문공묘비(潮州韓文公廟碑)〉에 "들소의 희생을 올리고 닭 뼈로 점을 치며 우리 술잔 올리니, 아, 찬란한 붉은 여지와 황금색 파초라오.[犦牲鷄卜羞我觴, 於粲荔丹與蕉黃.]"라는 구절이 있는데 특산물로 제물을 올리는 것을 말한다. 훈호(薰蒿) 귀신의 기(氣)를 형용한 것이다. 《예기》 〈제의(祭義)〉에 "생물들은 반드시 죽고 죽으면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나니 이를 귀라고 이른다. 뼈와 살은 땅속에서 썩어 흙이 되고 이것이 야토가 되면 그 기는 발하여 위로 올라가서 소명, 훈호, 처창이 된다.[衆生必死, 死必歸土, 此之謂鬼. 骨肉斃于下, 陰爲野土, 其氣發揚于上, 爲昭明焄蒿悽愴.]"라고 하였는데, 그 주에 "귀신이 밝게 드러나는 것이 소명, 그 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훈호, 사람의 정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처창이다.[鬼神之露光處是昭明, 其氣蒸上處是焄蒿, 使人精神竦動處是悽愴.]" 하였다. 복전(福田) 봄에 씨 뿌리고 가꾸면 가을에 수확할 수 있는 것처럼, 공양(供養)하고 보시(布施)하며 선근(善根)을 심으면 그 보답으로 복을 받는다는 뜻의 불교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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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토지신에 대한 제문【을축년180) 정월 16일 을해】 祭移家後土神文【乙丑正月十六日乙亥】 남양(南陽)181)에 초가집을 처음 완성한 것은 공경심을 지키려함이지 음풍농월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회암(晦菴)182)도 토지에 제사할 때 의례를 두었으니, 미리 재계하고 감히 짧은 글을 고합니다. 공경하되 멀리해야 하니 하물며 신을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183)주인 모(某)는 주경야독하는 신세로 청근(淸謹)함은 멀리 연명(淵明)184)을 사모하고, 산수에서 소박한 마음으로 유한(幽閑)함은 가까이 퇴도(退陶)185)를 배웠습니다. 감히 몸을 고상히 하려 함이 아니라, 외람되이 은거하여186) 산수를 즐기면서 차라리 인(仁)과 지(智)를 배워187) 이루지는 못할지언정, 명예와 이익을 구하면서 세상에 아첨하여 작게 이루는 일은 멀리 배척하겠습니다. 당체(棠棣)의 시를 읊으면서 원컨대 오직 부모님이 편안하고188) 곤이(坤二)의 경계를 외우면서 다만 경의직방(敬義直方)을189) 추구하겠습니다.이제 도민(道民)190)의 옛 마을은 세칭 '시중(侍中)'의 옛 땅으로 솔과 대는 순박한 옛날의 풍치를 띠고 있고, 짐승과 새는 산인(山人)의 의로운 집을 기뻐합니다. 이에 왕통(王通)의 허름한 집191)을 지어서 몇 질의 경전과 역사서를 살림살이로 삼고 옥천(玉川)의 부서진 집의 지붕을 이어서 마음으로 춘추삼전(春秋三傳)192)을 기약하고 맛 좋은 술 한 잔 따르기를 기약하면서 감히 토지신께 바치고 재배합니다. 재계하고 정결히 하며 의복을 성대히 하니 황홀하게 처창훈호(悽愴薰蒿)193)하고,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엄숙하고 장엄히 행하니 양양하게 위에 계시는 듯합니다.194)제물이 비록 보잘 것 없으나 정성은 흠향하실 만합니다. 신께서는 달밤에 호미를 멘195) 이 몸을 보호하시고 경서를 품고 의리를 간직했던 처음의 뜻을 편안케 하소서. 무망(誣罔)196)한 일이 이르면 얼음이 풀리고 안개가 사라지듯 하게하고, 불상(不祥)한 일이 오면 구름이 걷히고 자리가 걷히듯 하게 하소서.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며197) 백년토록 봄바람을 차지하게 하시고, 집안을 마땅하고 즐겁게 하여 만세토록 화락을 길이 누리게 하소서. 南陽之草廬始成。 持敬乃非長嘯。 晦菴之土祀有禮。 宿齋敢告短辭。 敬以遠之。 矧可射也? 主人某。 經鋤身世。 淸謹遠慕淵明。 山水素心。 幽閑近學陶退。 非敢蠱上。 竊濫乾初。 樂峙樂流。 寧學仁智而未就。 求名求利。 遠唾阿世而小成。 詠棠棣之詩。 惟願父母其順。 誦坤二之戒。 但求敬義直方。 今玆道民舊村。 世稱侍中故地。 松篁帶淳古之風味。 禽鳥喜山人之義軒。 肆築王通之弊廬。 生涯數秩經史。 乃葺玉川之破屋。 心期三傳春秋。 期酌醴醑一觴。 敢獻后土再拜。 齊明盛服。 怳怳乎悽愴薰蒿。 寅畏肅莊。 洋洋乎若在其上。 薄奠雖賤。 誠意可歆。 神其祐月夕荷鉏之此身。 安懷經抱義之初志。 無罔3)之至。 冰釋霧消。 不祥之來。 雲捲席撤。 浴乎沂風乎舞。 長占百年春風。 宜爾室樂爾家。 永享萬世和樂。 을축년 김만영의 생존 기간 동안에 을축년에 해당하는 해는 1625년인데, 이 때는 김만영의 나이가 2살 때여서, 연도에 착오가 있는 듯하다. 남양(南陽) 제갈량(諸葛亮)이 유비(劉備)를 만나기 전에 초옥(草屋)을 짓고 농사지으며 은거했던 곳이다. 《三國志 권35 蜀書 諸葛亮傳》 회암(晦庵) 남송(南宋)의 학자 주희(朱熹)의 호이다. 공경하되……있겠습니까 토지신을 공경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논어》 〈옹야(雍也)〉에, 번지(樊遲)가 지혜에 대해 묻자 공자가 "사람의 도의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智矣.]"라고 하였다. 또 《중용장구》 제16장에 "《시경》에 이르기를 '신이 이르는 것을 헤아릴 수 없거니, 더구나 신을 싫어할 수 있겠는가.' 하였다. [詩曰, 神之格思, 不可度思, 矧可射思.]'라고 하였다 연명(淵明) 동진(東晉)의 고사(高士) 도잠(陶潛)의 자이다. 퇴도(退陶) 원문에는 '도퇴(陶退)'로 되어있는데, '퇴도(退陶)'의 잘못인 듯하다. 이황(李滉)의 자이다. 몸을……은거하여 원문의 '고상(蠱上)'은 《주역》 〈고괘(蠱卦)〉의 상구(上九)에 "왕후를 섬기지 않고 그 일을 고상히 한다.[不事王候, 高尙其事.]"라고 한 것을 말한다. '건초(乾初)'는 《주역》 〈건괘(乾卦)〉 초구(初九)에 "잠긴 용이니 쓰지 말라.[潛龍勿用]"라고 한 데서 원용한 것으로 은거함을 뜻한다. 산을……배워 공자(孔子)가 일찍이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智者樂水, 仁者樂山.]"라고 한 데서 원용한 것이다. 《論語 雍也》 당체(棠棣)의……편안하고 '당체(棠棣)'는 '상체(常棣)'와 같은 뜻인데, 《시경》의 〈당체〉는 형제간의 우애를 읊은 시이다. 《중용장구》 제15장에 "《시경》 〈당체〉에 '처자와 잘 화합하면 금슬을 타는 것과 같고, 형제들과 우애하면 화락하고 즐겁나니, 너의 가정을 잘 다스리며 처자를 기쁘게 하라.' 하였는데, 공자가 '그러면 부모님도 편안하실 것이다.'라고 하였다.[詩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耽, 宜爾室家, 樂爾妻帑, 子曰, 父母其順矣乎.]" 하였다. 곤이(坤二)의……경의직방(敬義直方)을 《주역(周易)》 〈곤괘(坤卦)〉에 "육이는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익히지 않아도 이롭지 않음이 없다.[六二, 直方大, 不習无不利.]"라고 나오고, 〈곤괘(坤卦) 문언(文言)〉에는 "군자는 경하여 내면을 곧게 하고 의로워 외면을 바르게 한다.[君子, 敬以直內, 義以方外.]"라고 하였는데, 이 구절이 도학(道學) 공부의 가장 중요한 요결이 되었다. 도민(道民) 김만영이 우거하던 고을이다. 왕통(王通)의 허름한 집 자신의 집을 낮춰 말한 것이다. 왕통(王通)은 수(隋)나라 말기의 대학자이다. 20세에 〈태평십이책(太平十二策)〉을 바쳤다가 채택되지 않자 초야로 물러나 연구와 교육에 힘썼다. 《고금사문유취(古今事文類聚)》에 의하면, 당시에 양소(楊素)가 왕통에게 벼슬할 것을 권하자 왕통이 "선인에게서 물려받은 폐려(敝廬)가 있어서 비바람을 가리기에 충분하고, 박전(薄田)이 죽을 끓여 먹기에 충분하고, 책을 읽고 도를 얘기하니 스스로 즐기기에 충분합니다.[有先人之敝廬, 足以庇風雨, 薄田足以具餰粥, 讀書談道, 足以自樂.]" 하면서 벼슬을 사양하였다. 옥천(玉川)의……춘추삼전 허름한 집 두어 칸을 짓고 살겠다는 말이다. 옥천(玉川)은 당(唐)나라 때 시인인 노동(盧仝)의 자호(自號)이다. '춘추삼전'은 《춘추》의 주석서인 《좌씨전(左氏傳)》, 《곡량전(穀梁傳)》, 《공양전(公羊傳)》을 가리킨다. 노동은 간의대부(諫議大夫)로 부름을 받았으나, 나가지 않고 소실산(少室山)에 은거하였다. 한유(韓愈)의 〈기노동(寄盧仝)〉에 "옥천 선생은 낙양성 안에 부서진 집 두어 칸뿐일세.……춘추삼전은 높은 다락 위에 묶어 놓고, 성인이 남긴 경만 안고서 시종 연구한다.[玉川先生洛陽裏, 破屋數間而已矣.……春秋三傳束高閣 獨抱遺經究終始.]" 하였다. 처창훈호(悽愴薰蒿) 귀신의 기(氣)를 형용한 것이다. 《禮記 祭義》 양양하게……합니다 역시 귀신의 기를 형용한 것이다. 《中庸章句》 달밤에 호미를 멘 유유자적 은거하는 삶을 말한다. 도잠(陶潛)의 〈귀전원거(歸田園居)〉에 "남산 아래 콩을 심었더니 잡초가 무성해 콩 싹이 드물구나. 새벽에 일어나 잡초를 매고 달빛 띠고 호미 메고 돌아오네.[種豆南山下, 草盛豆苗稀. 晨興理荒穢, 帶月荷鋤歸.]" 하였다. 무망(誣罔) 원문엔 '無罔'으로 되어있으나, 문맥상 '誣罔'의 잘못인 듯하다. 기수에서……쐬며 도를 즐기며 유유자적함을 말한다. 《論語 先進》 無罔 문맥상 '誣罔'의 잘못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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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담에서 비를 비는 제문【신축년 여름(1661, 현종2) 영평 사군 채충립198)을 위해 짓다.】 祭砥潭祈雨文【辛丑夏。 爲永平使君蔡忠立作。】 물은 감의 덕199)으로양은 정이고 음은 중입니다더구나 이 맑은 연못은용200)의 신령한 궁입니다능히 비를 내리는 은택을 일으켜우리 백성을 살지게 할 수 있는데시국이 어려움을 만나고기근에 거듭 걸렸습니다백성들이 곤액을 당하고시신이 구렁을 메우는데신께서는 내려다보면서왜 긍휼히 여기지 않습니까더구나 지금 백성의 목숨이모두 보리농사에 달렸는데가뭄이 두 달이나 되도록초목을 다 태우고 있습니다불쌍한 우리 하늘의 백성들급박한 목숨이 괸 물의 고기라어제는 구름이 일어나기에소생하리라 갈망하였는데어찌하여 가랑비조차아침나절도 다 못 내립니까고을 수령이 직분을 잘못해신께서 벌을 내린 것이라면그 죄는 이 몸이 당해야지백성들이 무슨 죄입니까이에 심히 두렵고 놀라워마음과 몸을 깨끗이 씻고성의를 경건하게 펼쳐서공손히 충심으로 고합니다정결한 희생과 향기로운 술향기로운 제물 함께 올리니신께서는 오르내리시면서저의 붉은 정성을 흠향하소서바람을 몰고 천둥을 채찍질해하늘로 오르고 땅에서 솟구쳐패연히 단비를 내리시어온 세상에 함께 혜택을 주소서철철 연못에 이르게 하여만물을 모두 흠뻑 적시면영원히 보답의 제사 올리리니신께서는 그 복을 누리소서 水維坎德。 陽正陰中。 矧玆澂潭。 乾九靈宮。 能興雨澤。 膏我羣生。 屬時艱虞。 饑饉荐嬰。 生靈困厄。 屍塡溝壑。 維神降監。 詎無矜恤。 况今民命。 都係麥農。 旱暵兩月。 焦盡芃茸。 哀我天民。 命迫涔魚。 昨日油然。 喁望其蘇。 云胡霎。 曾不崇朝。 邑宰不職。 神誅所攄。 罪丁厥躬。 赤子何辜。 玆深恐惕。 洗心滌膚。 虔誠披悃。 恭修忠告。 潔牲香醑。 兼陳芬苾。 維神陟降。 歆我赤愊。 駕風鞭霆。 騰天聳地。 霈霈甘澍。 八區同惠。 淫淫至澤。 萬品俱沐。 永世報祀。 神享厥福。 채충립(蔡忠立) 《승정원일기》 현종 2년(1661) 11월 10일 기사에 채충립이 남평 현감에 제수된 기록이 보인다. 감의 덕[坎德] 《주역》 〈설괘(說卦)〉에 "감괘(坎卦)는 물[水]이니 구독(溝瀆)이 된다.[坎爲水, 爲溝瀆.]" 하였다. 용 건구(乾九)는 용(龍)을 가리킨다. 건괘(乾卦)는 모두 양효(陽爻)로 이루어졌는데, 《주역》에서 양효를 '구(九)'라 칭한다. 건괘의 양효는 용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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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가에서 밤에 묵으며 山家夜宿 산새는 하늘에 뜬 달에 놀라 깼는데 山鳥驚栖月上天강남의 외로운 객은 좋은 경치27)에도 잠자네 江南孤客宿風烟앞산은 고요하여 뼈 속까지 한기가 사무치거늘 前峰寂寂寒生骨솔잎에 맺힌 이슬 소리 없이 가만히 샘에 떨어지네 松露無聲暗滴泉 山鳥驚栖月上天, 江南孤客宿風烟.前峰寂寂寒生骨, 松露無聲暗滴泉. 좋은 경치 원문의 '풍연(風煙)'은 바람과 안개로, 좋은 경치를 말한다. 백거이(白居易)의 〈화죽가(畫竹歌)〉에 "아리따워라 균분의 자태를 잃지 않고, 삽상해라 풍연의 정취를 얻었고녀.〔嬋娟不失粉態, 蕭颯盡得風煙情.〕"라는 구절이 나온다. 《白樂天詩集 卷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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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시에 차운하다 해좌 정범조 次臨溟韻【海左 丁範祖】 용과 고래도 못 일렁이는 깊은 북쪽 바다세 계절 벌판 기운에 사당 우뚝 서있네원래 시서 공부는 병략에 바탕을 두더니115)끝내 황야에서 이리 마음 그치게 하였네변성의 초목에도 그 이름 빛나고전장의 모래바람 고금에 아득하네백 년 뒤 책상자에 격문 남았지만여전히 칼 치며 소리 높혀 읊어볼 만하네 鯨龍不動北溟深磧氣三時廟貌森自是詩書資虎略終然荒蔡戢狼心邊城草木輝名姓戰地風沙漭古今巾篋百年留檄草猶堪擊釰一高吟 원래……두더니 정문부는 어려서 서당 아이들과 놀 때, 편을 짜서 진을 치고 그 가운데서 호령하였다. 《農圃集 年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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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항주 又【兪恒柱】 전장 깊숙한 곳의 저 고요한 사당끊임없는 모래바람에 잣나무 빽빽하네백면서생 본래 장수의 기백 날렸고충의로 용맹한 의병의 마음에 미쁨 받았네오랑캐 모두 소탕한 공 세상에 드문 일이라도마 위 어육 면한 은택이 지금까지 미쳤네백 년 지난 옛 성루 임명 바다에때때로 우레 울리니 용이 한번 포효하는 듯하네 侐彼靈宮戰地深風沙澒洞栢森森書生自有鷹揚氣忠義能孚虎旅心掃盡蠻胡勳不世免夫魚肉惠于今百年古壘臨溟渤雷雨時時龍一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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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며 看鏡 내 얼굴 거울에 들어가고 거울 내 눈에 들어오니거울 속 사람이 내 눈 속 사람이 되었네내 얼굴 거울 속과 눈 속에 있으니이 한 몸 홀연히 세 개의 몸이 되었네잠시 뒤 거울 거두어 상자 속에 넣어 두니거울 속과 눈 속의 자신 모두 먼지 한 점 없네세 개의 몸 합쳐져 한 몸으로 존재하게 되니하나의 몸 이제부터 모두 봄이라네144) 我面入鏡鏡入眼鏡中人作眼中人我面鏡中及眼中一身忽然爲三身俄而斂鏡藏匣裏鏡中眼中俱無塵三身合爲一身存一身由來都是春 모두 봄이라네 원문은 '도시춘(都是春)'으로, 봄기운이 가득하다는 뜻이다. 송(宋)나라 소옹(邵雍)의 〈관물음(觀物吟)〉에, "천근과 월굴이 한가로이 왕래하는 가운데 삼십육궁이 온통 봄이로구나.[天根月窟閑往來 三十六宮都是春]"라 한 데서 취해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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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초당(復初堂)211)에 부치다 寄復初堂 남쪽 나라 아름다운 이 맨 처음에 뜻을 두니곧은 난초와 길게 자란 대나무 마음이 처음과 같네동방의 고사(高士) 능히 추억할 수 있으니매화 아래의 꽃다운 맹약 조용히 그 처음을 생각하네두 번째산 앞의 고요한 집이 나의 처음인데몇 해 동안 길을 헤매어 점차 처음을 잃었네이로부터 고향에서 다시 주인이 되었으니병주(幷州)의 갈림길212) 처음이 아님을 알겠네.세 번째상자 속의 밝은 구슬 맨 처음처럼 맑으니거듭 갈아도 처음에 내려 받은 마음213)은 변하지 않네내 집으로 가는 길을 분명히 알고서 취하니구름 모두 걷힌 하늘 한가운데 달이 막 떠오르네 南國佳人志一初貞蘭脩竹意如初東方高士能相憶梅下芳盟暗記初其二山前淨舍是吾初幾歲迷塗漸失初從此故鄕還作主並州歧路認非初其三櫝裏明珠湛一初重磨不變降衷初分明識取吾家路雲盡天心月上初 복초당(復初堂) '복초(復初)'는 처음의 선한 본성을 회복하는 것을 말한다. 《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제사(小學題辭)〉에, "이치를 궁구하고 몸을 닦는 것은 학문의 큰 것이다. 밝은 본성이 환히 빛나서 안과 밖이 있지 않으니, 덕이 높고 업적이 넓어야 그 처음을 회복할 수 있다.[窮理修身 斯學之大 明命赫然 罔有內外 德崇業廣 乃復其初]"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병주(幷州)의 갈림길 오랫동안 생활하여 정이 든 타향을 뜻한다. 당(唐)나라 시인 가도(賈島)가 병주(幷州)에 오래 살다가 떠난 후 그곳을 고향처럼 그리워한 데서 유래하였는데, 그의 시 〈도상건(渡桑乾)〉에, "병주의 나그네살이 십 년이 지나도록, 밤낮으로 고향 함양에 돌아가고팠어라. 무단히 다시금 상건수 물을 건너니, 돌아보매 병주가 바로 고향처럼 느껴지더라.[客舍幷州已十霜 歸心日夜憶咸陽 無端更渡桑乾水 却望幷州是故鄕]"라 하였다. 내려 받은 마음 원문은 '강충(降衷)'이다. 상제가 내려준 떳떳한 마음을 말한다. 《서경》 〈탕고(湯誥)〉에, "훌륭하신 상제가 하민들에게 충(衷)을 내려주셨다.[惟皇上帝 降衷于下民]"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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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운한 시를 부기하다 권응인 附次韻 權應寅 무덤가 나무에서 바람 불어오고가지 끝에 이슬 방울 맺어있네효심 가을 소리에 감개이니슬퍼하며 길이 사모하리라 風生宰木間點滴枝頭露孝思感秋聲悽悽幾永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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