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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宗人武烈 父在母喪。期年內父圽。則小大二祥。喪人自當主之。而至於禫。沙尤諸先生。皆以爲後喪中。不當行前喪禫云。則當依此而從之。蔥湯麥飯。兩相宜云云。朱子遺集題此詩云。女蔡氏婦家留詩。然按朱子行狀。則先生女五人。仲季二人早圽。其壻。惟劉學古。黃幹。范元裕三人而已。則蔡沈之非其壻明矣。遺集之錄恐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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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禹九成 客歲枉存。厚意可忘。珍函又至。其命辭之津津。奚啻空靑水碧。爽口而怡神也。顧此蔑劣。爲知舊唾棄者久矣。尊奚取而鄭重若是。仰審春殷旅體。節宣愷悌。實叶願聞。未知年前還鄕。復有江山之行耶。鄙鄕雖曰僻陋。或有幷州之駕。則可得奉展也耶。達依昔淟汨。無可溷而大兒姑守舊岡。少兒吟病。穉孫讀字而亦不勤。實悶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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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高子玉【炯柱】 積仰之餘。允哥聯袂委顧。謹審棣體。節宣淸穆。實副懸情。達煥宿疴沈劇。重以痰火夾攻。大非衰軀可堪。未知究竟之何如耳。方今生民塗炭。而年形又歉荒。天地亦有所憾而然耶。抑欠縮和氣。而人實召之耶。亡國氣數。烏得不然。算來前頭。隸首可遁。歎歎奈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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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宗人武烈【鎬承】 自君華島啓行。惟祝利涉。而連日企待矣。雲際飛翰。倐爾入手。披玩則謂以尊從叔患劇。緣於視湯。致有遷延。此固然矣。何必苦苦。慮其失期也。稍待病間發行。亦未不可。諒會如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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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宗人武烈 自夫君行定山。桑旭累昳。計已往還而尙寂然。懷思靡定。惠墨因敬直適至。慮始消釋。示中先師文集之路梗難運。雲齋之言。誠是矣。而但討逆之時。運不及。則潛龍亦好之云。是其本意。顧時不利則亦將乘機之謂也。然此係大義。決不可以自身利害禍福。有所可已者。則且將疇與之議。君於此事。以鄙拙之意。遠邇告喩。非止三四。一無奮發勇起。徒勞君脚力耳。天理民彝。豈終於此已已耶。書末所詢。父喪中承重祖喪。則其妻被髮與否。此不足疑。雖玄孫承高祖之喪。其妻。亦當從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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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謂理氣有先後。或謂理氣無先後。未認於何適從。 自原頭說。則太極生兩儀。朱子所謂。未有天地之先。畢竟是有此理是也。自流行說。則太極不離乎陰陽。朱子所謂太極。只是天地萬物之理。在天地則天地中有太極。在萬物則萬物中有太極是也。然則或人之說。各有所得。但分別其本原與流行而看之。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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祭勉菴先生墓文 嗚呼先生。百世之師。成己成物。本末盡道。包涵宏博。量同天地。繼開矻孜。德符聖賢。愛君如父。告無不盡。視國如家。終始憂勤。計出萬死。盟衆歃血。大運雖迫。義氣愈烈。萬里鰐海。熊魚取捨。天下服義。日月竝輝。易簀屬耳。賊徒尤驕。陰陽推敓。天道再變。人事感愴。其深如淵。自顧病癈。三載不死。靈筵慟哭。躬未克造。天理人彛。到此絶矣。今因李生。秉燮楸行。敢玆告墓。百倍慟傷。嗚呼哀哉。尙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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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子三德說。曰不知敏德。則孝德者。僅爲匹夫之行。而不足以通于神明。何如。可以通于神明乎。 謹按。孝經曰。昔者明王。事父孝。故事天明。事母孝。故事地察。長幼順。故上下治。天地明察神明彰矣。故雖天子。必有尊也。言有父也。必有先也。言有兄也。宗廟致敬。不忘親也。修身愼行。恐辱先也。宗廟致敬。鬼神著矣。孝悌之至。通于神明。竊恐朱子此語。實本於此也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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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性情。其別如何。 奇龍鎬 虛靈洞澈。有知有覺底。便是心。衆理具足於中。而無所欠闕底。便是性。隨其所感。當喜而喜。當怒而怒底便是情也。蓋心者。統是性情而爲一身萬事之主宰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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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隱堂記 松是植物。隱是遯迹。遯迹。必於松。何也。今九宇栗烈。寒威日劇。如冰益堅。如雪益深。歷選古昔。曾所未有矣。夫用變不翅。若萬木之隕落。百草之萎死。滿目蕭然。無可寄寓。惟松挺立大冬。特守其心而不改柯易葉。有似乎賢人君子之不以治亂異其操。於是杜門而取而榜之曰。松隱。松哉隣哉。其德不孤。歲寒相守。晩節愈茂。則世必有如栢其人。而亦與之悅之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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棲碧堂記 古人之名其室堂者。或以箴警。或以寓趣。或以景致。而各一其義。若棲碧堂云者。蓋取隱者棲碧山之意。而實兼所謂三者之義。海劫滔天。山居深藏。此非箴警。泉石開巷。日夕考槃。此非寓趣。篠簜松榴之列植於左右。巖雲蘿月之往來於朝暮。而可以供其應接者。亦豈非隱者之景致耶。主人姓曺名某。字道興。與余隣居。只隔一短籬。觀其持身也。聲不出戶。影不出山。其接人也。正而傋。溫而恭。固已知其爲隱君子矣。一日請余記其堂顔。因書其實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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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학정(玄鶴亭)46) 시에 차운하다 次玄鶴亭韻 남자라면 모름지기 세속에서 벗어나고자 해야 하니잠시 찾아온 형승(形勝) 사람을 일깨워 주네비가 가을 물결에 더해져 막 거울을 펼친 듯하고하늘은 바위 소나무를 위해 봄날을 넉넉히 빌려 주네늙은 학의 그림자 구름 속 따라 사라지고가벼이 나는 갈매기의 빛깔 맑게 갠 주변 향해 새로워지네돌아와 계곡과 산 마주하며 말을 전하노니이로부터 마음 속 회포 그대와 가까워지네 男子須要出世塵暫來形勝喚醒人雨添秋浪初開鏡天爲巖松剩借春老鶴影從雲裏沒輕鷗色向霽邊新歸來寄語溪山面從此襟期與爾親 현학정(玄鶴亭)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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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는 새 眠鳥 뾰족한 부리 돌려 감춘 새 작은 가지에 의지하니산들바람 불어오자 깃털 나부끼네묵묵히 너의 마음 속 일 알겠으니꿈에서 잠자리 쫓아 대나무 울타리를 휘돌겠지 反觜藏尖倚小枝微風吹起羽毛披默然會爾心中事夢趁蜻蜓繞竹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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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장마 久霖 오랜 장맛비 한 달을 넘겨 땅이 손상될까 두려우니아득한 하늘의 뜻 내가 어찌 알겠는가종일토록 대나무 창에 말없이 앉아 있으니한 편의 〈홍범(洪範)〉 턱 괴고서 읽네267)두 번째짙은 구름과 오랜 비 사나운 바람 일으키니268)하늘빛 보지 못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네반공(半空)의 구름비 너머를 아득히 생각하니분명한 밝은 해가 하늘 가운데 자리하고 있겠지 陰霖踰月地怕痍天意茫茫我豈知終日竹窓無語坐一篇洪範對支頤其二頑雲陰雨動獰風不見天光月已窮遙想半天雲雨外分明白日正當中 한 편의……읽네 '홍범(洪範)'은 《서경》의 편명으로, 기자(箕子)가 주 무왕(周武王)의 물음에 대하여 천지와 인간의 큰 법칙[洪範]을 말한 것이다. 우(禹) 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적에 얻은 신령한 거북이의 등에 천하를 다스리는 아홉 개의 큰 법이 새겨져 있었는데, 이것이 홍범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었으므로 우 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때 얻은 〈홍범〉을 읽는다고 말한 것이다. 일으키니 원문은 '훈(勳)'인데, 문맥을 살펴 '동(動)'으로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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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일의 외로운 심사 九日孤懷 천지에 태어난 이래로 올 가을까지 이르니다시 어떤 사람이 나처럼 근심에 젖어 있을까머리 위를 우러러 바라봄에 하늘 끝이 없으니묵묵히 웃음 머금고서 높은 누대에 기대네두 번째그윽한 심사 적지 않아 가을을 견디기 어려우니들국화의 남은 꽃잎 고독한 시름과 함께 하네머리 돌려 푸른 산 바라봄에 끝없이 좋으니온 하늘의 맑고 상쾌함 서쪽 누대에 있네 自生天地到今秋更有何人似我愁頭上仰看天不極默然含笑倚危樓其二幽懷多小不堪秋野菊殘花傍獨愁回首碧山無限好一天淸爽在西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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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1651, 28세) 정월 초하루 辛卯元日 일 년 삼백육십 일오고 감에 사랑스럽지 않은 때가 없네사람은 이때에 느끼는 바가 많으니일 년의 삼백 일 이 속에서 옮겨 간다오305) 一年三百六旬日來往無非可愛時人向此時多所感一年三百此中移 일……간다오 한 해가 이날 정월 초하루를 시작으로 흘러간다는 뜻이다. '삼백 일'이라고 한 것은 끝수를 생략하여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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完山歸路 手杖褰裳古道尋。長空秋色眠森森。從古英雄多不遇。卽今天地孰知音。十年勤苦知何事。四朔經營枉費心。此行賴有吾賢在。每把微言滌我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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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제(從弟)의 세심정(洗心亭)에 제하다 題從弟洗心亭 젊은 시절의 간담 늙어서 쇠해지니금수(錦水)47) 가에 초가집 한가히 열었네산의 형세 단정하고 높아 바른 선비 같고들의 모습 평탄하고 넓어 바둑판같네머리 들어 멀리 바라보느라 두건 자주 젖히고48)귀로 조수(潮水) 소리 듣기 위해 베개에 몇 번이나 기대네반평생 마음 위에 쌓인 것들 모두 씻어내니달 밝은 한밤중에 턱 괴고서 눕네 少年肝膽晩成衰草屋閑開錦水湄山勢端尊如正士野形平闊似圍碁頭仍望遠巾頻岸耳爲聽潮枕屢欹洗盡半生心上累月明中夜臥支頤 금수(錦水) 곧 금강(錦江)으로, 오늘날의 영산강을 말한다. 나주(羅州)의 옛 이름이 금성(錦城)이므로 영산강을 금천(錦川) 또는 금강이라고도 부른다. 두건……젖히고 원문은 '건빈안(巾頻岸)'이다. 두건을 뒤로 젖혀 써서 이마가 훤히 드러나게 하는 것을 '안건(岸巾)'이라 하는데, 이는 소탈한 태도나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옷차림을 형용하는 말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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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靈巖) 홍(洪) 수령59)【종운(鍾韻)】에게 부치다 寄靈巖倅洪【鍾韻】 산수로 이름난 고을에 그대 인연 있는데전원(田園)과 구학(丘壑)에 나 홀로 지내네띳집 처마 쓸쓸하여 문에 거적 드리웠는데60)화각(畫閣) 영롱하여 비단으로 자리 만들었네61)단필(丹筆)로 송사(訟事) 처리하는 것 후한(後漢)의 성길(盛吉)보다 나은데62)주사(朱砂)로 《주역(周易)》에 점 찍으며 선천(先天)을 헤아리네63)자오곡(子午谷)이 정묘교(丁卯橋)보다 낫다고 말하지 말라64)육지에서 어부와 나무꾼으로 늙어가는 것 또한 신선이라네 65)두 번째푸른 하늘의 영악(靈岳) 떠나서 인연 없으니그대 때때로 올라 마음 확 트이는 것 부러워하네신은 푸른 옥 쪼아 책상과 도마에 늘어놓았고구름은 창해(滄海)와 이어져 성대한 연회를 접하네기운은 명해(溟海)와 발해(渤海)를 삼켜 남쪽으로 날개를 옮기고66)시야는 진(秦)나라67)까지 뻗쳐 북쪽으로 하늘을 바라보네형산(衡山)이 즐길 만한 곳이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68)취한 늙은이의 풍채 또한 신선이라네 山水名鄕子有緣田園邱壑我塊然茅簷寂歷門垂席畫閣玲瓏錦作筵丹筆訟冤凌後漢朱砂點易筭先天莫言子午勝丁卯陸老漁樵亦是仙其二淸空靈岳去無緣羡子時登意豁然神琢碧瓊排案俎雲連滄海接華筵氣呑溟渤南徙翼目極亟秦北望天休道衡山非可翫醉翁風彩亦神仙 영암(靈巖) 홍(洪) 수령 홍종운(洪鍾韻, 1613~1658)을 가리킨다.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화백(和伯)이다. 1639년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 장령 등을 역임하였다. 1655년(효종6) 영암 군수(靈巖郡守)에 임명되었다. 문에 거적 드리웠는데 원문은 '문수석(門垂席)'이다. 문에 거적을 매달아 놓는다는 뜻으로, 청빈한 집이나 은자(隱者)의 거처를 뜻한다. 《사기(史記)》 권56 〈진승상세가(陳丞相世家)〉에, "집이 성곽을 등진 누추한 골목에 있었고 다 떨어진 거적으로 문을 달았는데도, 문 밖에는 장자(長者)의 수레바퀴 자국이 많이 나 있었다.[家乃負郭窮巷 以弊席爲門 然門外多有長者車轍]"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화각(畫閣)……만들었네 '화각(畫閣)'은 채색을 한 화려한 누각을 말한다. 영암 군수인 홍종운의 생활공간을 빈한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공간과 대조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단필(丹筆)로……나은데 '단필(丹筆)'은 법관(法官)이 죄상을 기록할 때 쓰는 붉은 색의 붓이다. 후한(後漢) 사람 성길(盛吉)은 마음이 어질고 남의 아픔을 긍휼이 여기는 성품을 지녔다. 그가 정위(廷尉)가 되어 동짓날 형옥을 판결할 때 부인이 곁에서 촛불을 밝혀주었는데, 두 사람 모두 밤새 눈물을 흘리며 붓을 쥐고 마주 보고만 있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古今事文類聚 前集 卷12 丹筆相對》 홍종운이 수령으로서 인자한 다스림을 펼치고 있음을 칭송한 말이다. 주사(朱砂)로……헤아리네 주묵(朱墨)으로 비점(批點)과 관주(貫珠)를 쳐 가며 《주역》을 열심히 읽는다는 말이다. 당나라 고변(高駢)의 〈보허사(步虛詞)〉에, "동구 문은 깊게 잠겼고 푸른 창은 차가운데, 이슬로 주사 갈아 《주역》에 점을 찍네.[洞門深鎖碧窓寒 滴露硏朱點周易]"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또 '선천(先天)'은 복희씨(伏羲氏)가 만든 역(易)을 말한다. 송나라 소옹(邵雍)은 복희씨(伏羲氏)의 《주역》을 선천역(先天易)이라 하고, 문왕(文王)의 《주역》을 후천역(後天易)이라 하였다. 수령으로서 정사를 처리하는 홍종운의 모습과 대비되는 자신의 모습을 읊은 것이다. 자오곡(子午谷)이……말라 '자오곡(子午谷)'은 중국 장안(長安) 남쪽 종남산(終南山)에 있는 계곡으로, 은거의 공간을 뜻하는 말로 흔히 사용된다.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현도단가기원일인(玄都壇歌寄元逸人)〉에, "오랜 친구 예전에 동몽산(東蒙山) 봉우리에 숨어, 이미 함영(含景)의 글자 새긴 창정룡(蒼精龍) 검을 찼다오. 오랜 친구 지금은 자오곡(子午谷)에 살며, 홀로 응달언덕 초가집에 있네.[故人昔隱東蒙峰 已佩含景蒼精龍 故人今居子午谷 獨在陰崖結茅屋]"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또 '정묘교(丁卯橋)'는 당나라 시인 허혼(許渾)의 별장 정묘장(丁卯莊) 근처에 있는 다리로, 강소성(江蘇省) 단도현(丹徒縣)에 있다. 이들 공간을 아울러 언급한 것으로는, 송나라 섭몽득(葉夢得)의 시에 "은자는 옛날에 자오곡에 살았는데 시객은 홀로 정묘교를 찾았네.[逸人舊住子午谷 詩客獨尋丁卯橋]"라 하였고, 육유(陸游)의 시 〈소축(小築)〉에 "비록 은사가 머무는 자오곡은 아니지만 어찌 시인이 지내는 정묘교에 부끄럽겠는가.[雖非隱士子午谷 寧媿詩人丁卯橋]"라 한 대목이 보인다. 즉 여기에서 '자오곡'은 김만영이 은거하고 있는 곳을, '정묘교'는 홍종운이 부임해 있는 곳을 가리키는 것으로, 자신의 은거 공간이 반드시 홍종운의 생활공간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육지에서……신선이라네 어부나 나무꾼으로서 한가로이 살아가는 것 또한 신선 같은 삶일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두보(杜甫)의 시 〈옥대관(玉臺觀)〉에, "홍안에 날개 돋아 하늘에 오르는 신선이야 어찌 또 바라리요, 흰머리의 어부나 나무꾼으로 늙어 감이 마땅하리라.[更肯紅顔生羽翼 便應黃髮老漁樵]"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杜少陵詩集 卷13》 기운은……옮기고 '명해(溟海)와 발해(渤海)'는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로, 보통 큰 바다를 뜻한다. 《장자》 〈소요유(逍遙遊)〉에, 붕새가 북쪽 바다에서 남쪽 바다로 옮겨 갈 적에 날개를 치면 물결이 3천 리나 인다고 한 대목을 참고한 구절이다. 진(秦)나라 원문은 '극진(亟秦)'이다.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렇게 표현한 듯하다. 《한서(漢書)》 〈가의전(賈誼傳)〉에, "속담에 '앞 수레가 뒤집힘에 뒤 수레가 조심한다.' 하였습니다. 진(秦)나라가 빨리 망하게 된 원인은 그 바퀴 자국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피하지 않는다면 뒤 수레가 또 장차 뒤집히고 말 것입니다.[鄙諺曰 前車覆後車戒 秦氏所以亟絶者 其轍跡可見 然而不避 是後車又將覆也]"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형산(衡山)이……말라 은거하는 공간이 충분히 즐길 만하다는 뜻이다. 중국 오악(五岳)의 하나인 '형산(衡山)'은 호남성(湖南省)에 위치한 산으로, 남조(南朝) 송(宋)나라 유응지(劉凝之)와 종병(宗炳), 당나라 이필(李泌) 등 역대 여러 인물이 이곳에 은거하였다. 형산이 중국 남쪽에 위치해 있고, 자신 역시 현재 호남에 은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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